서울 사립초교  첫출근했다.  출근하자마자 행정실에서  서류를 작성했어

신원조회서ㅡ,계약서, 기타등등 각종 서류를 작성했지..



월급은 120만원이고..... 근무시간은 08:30분~ 17:00 ////식사제공

주5일제는 아닌거같던데... 토요일도 출근하려나.... 사립이라서 시설은 존나 좋다..

행정실에서 서류작성하고...  작업복을 입은 아저씨들을 따라갔지...

난 학교서 작업복을 주는줄 알고...출근할때 존나 차려입은 상태였어...

아저씨하고 학교 돌아다니면서   어떤일하는지 가르쳐줌..


근데 아저씨가  앞으로는 청바지는 입지말고  회색이나 검정색 바지를 입어야되고...  겉옷을 입었을땐 단추를 잠궈야된다고 했어..  글구,,외부침입자가 잇나없나..애들이 위험한짓을 하지않나..이런걸 감시해야된다고

존나 좆같았다..  젊은피가 3D업종에 종사해주는데...뭘따져

젤 처음한일은  잡초 제거였다.. 잡초제거하고 아저씨를 따라갔지..


천막으로 되있는 분리수거장이었는데.....다시만든다고 철거작업을 했어..

젤먼저 천막과 기둥을 제거하고... 보도블럭을 제거했지..

학교직원아저씨2명과  외부작업아저씨 3명인가 있었어.. 그 사람들이 대화하는걸 들었는데..


" 23살?? 영계네.~어디서 이런 영계를 데리고 왔어??"

" 군대도 갓제대했겠다..딱좋지~\'


아시발 이소리 듣는순간 화가 치밀어올랐다...

그렇게 보도블럭 벽돌을 제거하고  그걸 다시 깔았다...허리가 장난아니게 아팠다..쉴시간도 없었음..

그걸하다가 나는 직원아저씨들과 지하주차장으로 갔다...  거기서 한일은  시멘트 공구리 치는거였다..

작업을 끝내고 학교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어....  사립이라 그런지  밥은 잘나옴...


점심을 먹고 직원아저씨 두분중에 한분인 J아저씨와  운동장을 돌면서 대화를나누었다...

아저씨들이 뭐라고 해도 참으라고.... 그말한 아저씨는 좀 착한아저씨였음..


점심시간이 끝나고 화단으로 가서  나무를 제거했다...제거한 나무를 묶어서 운동장 한쪽 구석으로 갔다놓았어..

존나 무거웠어... 어느새 내  신발과  차려입은 옷은  더러워져 있었지...참기분 좆같더라.

옷을 털고 다시  분리수거장으로 갔어... 아까 다못한 작업을 시작했지..

작업을 하다가 무섭게생긴 교장이 왔어...

교장 왈 " 3개월간 인턴과정을 거치다가 잘한다싶으면  정식직원으로 채용되네. " <-학교자랑 많이함

좀 오랫동안 여러대화 하다가 교장은 가고... 작업 마무리를 할려고 하는데

갑자기 비가 오는거야... 그래서 나혼자 쓸쓸히 비맞으면서 존나 빨리 작업을 끝내고 건물안으로 들어갔지.

행정실로 들어가서 퇴근준비를 했어...  행정실 직원들은 존나 착함.

대충 행정실에 남자2명 여자3명정도 있어...  행정실장은 50대인데..23살짜리한테 존댓말 해주고 존나 친절했어..

글구 행정업무를 보는 남자는 20대후반~30대초반으로 보였는데...이사람 역시 나한테 존댓말하고 친절했어..

여직원들도 마찬가지.... 난 느꼈지... 확실히 배운사람들은 다르구나..

퇴근할때  행정업무보는 직원형이  " ~씨 우산 있어요?? "

나 : 아니요 없어요

행정업무형 :  " (작업아저씨한테) ~씨  ~씨 우산 없데요 우산좀 챙겨주세요

작업아저씨 :  지하에 내려가면 우산 많으니깐  그거 쓰고가.. (말하고 가버림)


아시발  행정업무 보는 형이 그말 할때  존나 고마워서 눈물 나더라..


난 그렇게 우산을 쓰고  더러워진 옷과 더러워진 신발차림으로 집에 갔지...



암튼 출근 첫날부터 존나 빡쎘어... 아저씨들한테 혼나기도하고..

근데 나이먹은 아저씨들이  나이어린놈들  어리다고 무시하고 깔보고 그러는거같아.. 착한아저씨들도 있지만.

암튼 존나 짜증났음...    때려치고 싶다..


니들같으면 계속 참고 할거냐??  바로 때려칠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