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제대후 집에서 잉여짓하면서

알바찾기를 이제 거의 한달째 되가는데

내가 이 한달동안 참...그지같은 알바경험들을 했어

면접도 떨어진곳도 있고 붙은곳도 있었지만 내가 간데가 3군데야

노래연습장, 소주호프 서빙 , 노래주점(룸) 서빙

노래연습장은 10시간정도 되는데 월급이 90이야 식대포함안하면 100인데 식대포함하면 90이래

진짜 월급에다가 식대값따지는거 보면 좀 아닌거 같더라고 일하는것도 아줌마랑 같이 번화가에서

여중딩 여고딩들 존나 오는데 일이 쉽다기 보다는 좀 바빳어

청소도 진짜 완전 대청소고 진짜

하는거에 비해서 진짜 돈 안되더라고

하루하고 그다음날 안간다고 전화했어


두번째는 소주호프집인데 여긴 좀 괜찮았어

내또래얘들하고 같이 일하는건데 좀 배우면서 착실하게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같은사장님 밑에서 일하는 다른가게 실장님이 나를 이상한 노래주점에서 일할 생각없냐고 하더라고

들어보니까 이게 진짜 웨이터삘이더라 월급이 80에다가 팁받으면 많이 나온다면서

야간인데다 하는일은 딱봐도 쉬워보였어

교육한답시고 나데리고 가서 교육시켜줬거든

솔직히 소주호프집이 아주 마음에 들었으면 갈 생각도 물론 없었겠지만 소주호프집이 적게는 4시간 많게는 7시간 정도 되니까

돈벌이가 쉬원찮잖아 그래서 호기심삼아 그 실장따라 갔는데..

거기 교육받고 안한다고 하고 다시 소주호프집에서 일할려니까 거기 같이 일하는 얘들이 나를 좀 실망스런 눈빛으로 보더라고 ㅠㅠ

거기 귀여운 여자애도 날 좀 이상하게 보고...아..이런저런 잡생각하다 계속 신경도 쓰이고 그러면서 잔실수도 존나 하고

돈도 안되는데 걍 관두고 다른거 알아보자 하면서

이것 역시 하루하고 하루관뒀어 ㅠ,.ㅠ


마지막으로 노래주점인데 여긴 12시간에 월120이야 ㅠ,.ㅠ

야간인데 진짜 존나 힘들었어; 육체와 정신이 분리되는 느낌이...딱 일끝나고 느꼇어

여긴 친구하고 같이 하기로 했는데 이 친구란 새끼는 연락이 안되고 결국 나혼자 나가서 했는데

아 일하던게 이게 어떻게 부모님께서 아셔가지고 이상한 데인줄 알고 절대 못하게 하는거야 ㅠ,.ㅠ

부모님 속썩여가면서 일하기도 그렇고 해서 여기도 며칠전에 관뒀어..

나 진짜,.,.아 시발 ㅠㅠ

군대도 갔다오고 뭐 다 했다만

돈벌어서 부모님 등골 휘는거 막아야 하는데 ...




아진짜 좆같애 ㅠ,.ㅠ 시발
나도 돈벌고 싶어..




내일 당구장 면접보러 갈거야 ㅠ,.ㅠ

이거 진짜 꼭 붙었으면 좋겠다 시 ㅠㅠ

맥도날드도 온라인으로 지원했는데 연락도 안오고 ㅠ,.ㅠ

속터진다 ㅠㅠ

맥도날드 크루나 됬음 좋겟다 집에서 5분도 안걸리는데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