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겔에서도 악명높은 택배상하차알바ㅋㅋ
애들이 가지말라고 말리는건 다 이유가 있는거였어,,
오늘 저녁6시부터 새벽3시까지 일하고 중간 야식타임때 필사적으로 도망쳐나왔다. 그래도 무려 9시간을 버텨낸건데 이건 내가 생각해도 기적이다
처음 한시간정도는 할만할듯 싶더니 서너시간정도 지나니까 온몸에서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현기증이 오면서 속이 막 울렁거리고 진짜 토할것같았어..
입안이 바싹바싹 말라오고 진짜 태어나서 그정도로 심한갈증을 느껴본건 처음이었어ㅋㅋ아무리 물을 마셔도 딱 5분만 지나면 또다시 폭풍갈증
물마시러 가는것도 단장에게 보고하고 가야하고 자주 가면 눈치 졸라줌ㅡㅡ화장실가는것도 마찬가지고..
중간에 야식시간 한시간빼곤 그 개노가다를 시키면서도 쉴수있게 해주는 시간이 단1분도 없다.
나중엔 팔과 등 이마에 하얀 소금이 생겨나고 다리가 풀리기 시작하고 내가 상차를했는데 더이상 팔에 구르마를 밀어낼 힘이 없음
암튼 결국 4시간 남겨놓고 지지치고 도망쳤음.돈도필요없고 남자의 근성따위 개나줘버리고 일단은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