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애스턴 마틴 지분 인수했다 이미 여러 브랜드 지분 소유 중 자사 이미지 개선 목적으로 보여
중국 자동차 브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저평가된 시장으로 보인다. 전기, 내연기관 분야에서 모두 짧은 시간 동안 빠른 속도로 발전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여전히 표절 의혹을 많이 받기는 하지만, 과거보다 많은 진보를 이루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차에 대한 세계 시장의 인식은 부정적인 성향이 강한 편이고, 이에 중국의 대표 자동차 기업인 지리 그룹은 상품성 개선과 함께 새로운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애스턴 마틴 지분을 매입한 것도 그러한 맥락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글 오대준 수습 에디터
애스턴 마틴 지분 7.6% 매입 볼보 로터스는 아예 인수했다
애스턴 마틴은 영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카 브랜드로, 영화 007에서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의 애마를 제작한 회사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판매 부진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등, 그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을 듣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리의 지분 인수는 애스턴 마틴의 입장에서 마냥 부정적으로 다가오진 않았을 것이다.
지리 그룹은 이미 스웨덴의 자동차 명가 볼보, 그리고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인 로터스를 인수하면서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미 중국 시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징검다리로 이러한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애스턴 마틴과 유사하게 벤츠 지분 10%, 르노 코리아 자동차 지분 34%를 인수하는 등, 지분 인수에도 매우 공격적이다.
제작 노하우 받으려는 목적? 그보다는 이미지 개선이 더 타당
그렇다면 이러한 인수를 통해 지리가 얻으려는 것은 무엇일까? 단적으로 생각하면 고성능 브랜드를 인수하거나 지분을 매입하여 제작 노하우 등을 얻으려는 전략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중국의 자동차 제작 기술은 이미 해외 시장에서도 부족하지 않을 수준을 달성했기 때문에, 이러한 설명은 조금 부족해 보인다.
오히려 그보다는 중국차 이미지의 개선과 판매 활로 확보 측면에서 더 큰 이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볼보 인수의 경우, 볼보가 진출한 시장에 함께 지리 기업의 모델을 판매하거나, 해당 브랜드의 이미지에 지리가 반사 이익을 얻는 등, 여러 부수적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공격적 인수 계속할 듯 네티즌 ‘이러다 중국이 다 먹겠다’
지리가 계속해서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브랜드 인수와 지분 인수 행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리는 지분 인수에 따른 제휴 촉진 및 차량 전동화 등 기술 제공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네티즌은 이러한 지리의 행보에 우려를 표했다. ‘세계 자동차 패권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다’라며 우려를 표한 네티즌의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으며, ‘우리도 방심하면 밀려나겠다’라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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