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새로운 준중형 세단 K4. 해당 모델이 북미 시장 전략형 모델로 출시된 가운데 가격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EX 트림의 가격이 이전 모델인 포르테에 비해 5천 달러(약 690만 원)나 인상된 3만 5,645달러(약 4,930만 원)부터 시작하면서 예상보다 비싼 가격 책정이 된 탓이다.
북미에서도 인기가 높았던 트림이기에 가격 수준을 두고 적당하다는 의견과 비싸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보급형 트림인 LX 트림은 1,400달러(약 200만 원) 인상된 2만 8,145달러(약 3,900만 원), GT 모델은 2천 달러(약 280만 원) 인상된 3만 5,145달러(약 4,860만 원)의 가격 책정이 이뤄졌다.
차급 반체급 높였던 K4 가격 인상 예상됐지만
K4의 가격 인상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제원을 살펴보면 전장 4,710mm, 전폭 1,850mm, 전고 1,420mm, 휠베이스 2,720mm이다. 아반떼와 비교해 전폭이 25mm 넓을 정도로 크기를 반체급 이상 키웠다. 이밖에 패스트백이 디자인이 적용되어 트렁크 적재 공간도 확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2.0L 4기통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지능형 무단변속기(IVT), 1.6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토크컨버터 8단 변속기 두 가지 선택지로 해외 시장 상황에 맞춰 변경되었다. 2.0L 자연흡기는 최고 출력 149마력과 최대 토크 18.3kgf.m을, 1.6L 터보는 193마력과 27kgf.m의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옵션 추가로 상품성 강화해 기아 고급화로 전략 수정하나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EX 트림에는 기존 3,600달러(498만 원)의 비용이 들었던 프리미엄 패키지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여기에는 12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과 메모리 설정이 가능한 10-way 전동 시트, 360도 카메라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사각지대 카메라 등의 기능이 제공된다.
그럼에도 예상치를 웃도는 가격 책정이라는 게 대다수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기본 모델인 LX 트림은 한화로 약 3,890만 원의 높은 가격 책정이 이뤄졌다.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는 2024년형 아반떼(엘란트라)의 가격은 2만 1,625달러(2,990만 원)로 천만 원이나 저렴하다. 이같은 가격 책정을 두고 기아가 고급화로 시장 전략을 수정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가격 부풀리기라는 비판도 엇갈린 미국 네티즌들 반응
기아는 앞서 K7을 K8로 네이밍 변경하기도 했다. 그랜저에 비해 저조했던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차급과 상품성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를 반영한 네이밍 변경이었다. 상품성을 개선하긴 했지만, 과도한 가격 부풀리기라는 비판 역시 피하기 어렵다. 미국의 반응도 첨예하게 갈렸다.
미국의 네티즌들은 ‘차량 가격에도 인플레이션이심각하다’. ‘아무리 상품성을 높여도 가격 인상을 정당화할 수 없다’. ‘기아가 고급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듯하다’. ‘가격이 너무 비싸다’. ‘경제 침체 시기에 고급화 전략이 성공할 거 같지 않다’. ‘변경 사항도 많은 만큼 가격 인상에는 문제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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