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당시 파격적으로 바뀐 외관이 한동안 화제였다. BMW 고유의 디자인 정체성인 키드니 그릴 테두리에 LED를 적용해 현행 X7 모델과 유사한 분리형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플래그십 모델 대우를 적잖이 해주는 BMW만의 방식을 엿볼 수 있다.

S클래스보다 더 길다
고스트에 가까운 체급

현행 모델 전면부의 강인한 인상과 달리 후면부는 간결한 느낌이다. 후면 중앙부를 가로지르는 크롬 라인을 지웠다. 독보적인 디자인만큼 돋보이는 점은 덩치다.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보다는 롤스로이스 고스트에 가까워졌다. 초대형 세단에 대한 기술 노하우가 그 어느 브랜드보다 깊은 BMW다운 행보였다. 플래그십 세단 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체급으로 치고 나가는 모습이다.

이러한 7세대 7시리즈가 등장한 지 고작 2년여가 지난 최근, 벌써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스파이샷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외신에 따르면 위장 커버가 적용되어 있어 자세한 사항을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만, 주요 디자인에 변경이 있을 것이라는 소식이다.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전면부 대폭 변경?
새로운 키드니 그릴

7세대 7시리즈 페이스리프트에는 BMW가 제시하는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전면부에는 한층 더 커진 키드니 그릴이 배치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헤드램프에는 임시 조명이 부착된 관계로 자세한 파악이 어렵지만, 플래그십 모델에만 적용되는 분리형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제시하는 방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부분 변경 모델 특성상 측면부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다. 새로운 디자인의 대구경 휠이 적용될 예정이다. 현행 7시리즈의 덩치를 그대로 이어받은 거구에 각종 세련된 디자인을 입은 듯한 모습이 느껴진다. 대형 세단에서도 운전의 즐거움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고, 럭셔리한 쇼퍼드리븐까지도 가능하게 만드는 팔방미인 7시리즈다.+

출시 시기는 언제쯤?
주기로 보면 2026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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