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하다고 착각할 때조차 느슨하게 둔다는 약점이 있다.

예를들면 양패로 살아있거나 공배는 많지만 진행해봤자 빅으로 살아있는 형태인데도

컴퓨터는 상대방의 대마를 잡은걸로 계가할 때가 있는데

이럴 때는 방송에 나왔던대로 컴퓨터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어처구니없이 끝내기 하다가

바둑판이 정리되면서 공배가 없어지면서 value값이 80% 이상이다가 갑자기 10% 미만으로 뜬금없이 떨어지고

바로 돌던지는 상황.

크레이지스톤도 그렇고 젠도 그렇다. 알파고도 이런 문제가 또 발생할 확률이 거의 100%임.

알파고는 심층신경망을 적용만했지 세부적인 알고리즘은 기존의 몬테카를로 트리서칭 방식의 프로그램들의 단점과 똑같아 보임.

그리고

타이젬 딥마인드 기보로 볼 때 김찬우 사범님도 알파고일 확률이 매우 높다고 했고...

그럼 알파고를 무서워할 이유가 없어지는거임.

알파고의 약점은 기존 컴퓨터 프로그램들의 약점과 같은거거든.

패싸움 지지리도 못하고.

계가가 종종 부정확해 컴퓨터가 유리하다고 생각할 때 이상한 수 나오고.

계가가 컴퓨터가 엄청 불리하면 더 이상한 수 나오고.

알파고 장점은 딱 하나 뿐이다.

부분전에서 수읽기.

장점은 이거 밖에 없음.

여기서 이세돌이 질 수도 있겠지.

오히려 박정환이나 커제같은 스타일이 알파고가 상대하기 더욱 어려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