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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방금 낮잠자다 꿈을 꿨는데 이게 뭔꿈인지 해몽좀

(222.97) 2008.02.06 19:47:04
조회 123 추천 0 댓글 5

동네에 우리엄마랑 길을 걷는데 막 집집마다 커다란 하얀색 개들이 한마리씩 있는거야
월우러월 짖어대는데 어떤넘들은 하두 사납게 생겨서 늑대같기도하고 그래서
엄마랑 나랑 저넘은 늑대다 개다 하면서 싸우다가
엄마차로 돌아갔더니 차안에 커다란 하얀색 개가 있는거야 왠지 내 개 같은 믿음이 들었어
그래서 차문을 열고 개를 끄집어냈더니 역시 내 개인듯 말을 잘 듣네

개를 델꾸 한참 가는데 길을 잘 모르는 동네고 사실 목적도 목표도 ㅇ벗었지
그래서 엄마랑 나랑 개랑 어떤집 계단을 통해서 옥상을 올라갔어
그집 문이 활짝 열려있는데 계단올라가면서 그집주인이 우리가 자기네집 옥상으로
올라가는걸 봤어. 사실 얼척없겠지 나라도 우리집 옥상에 왠 가족이 지집마냥 올라가면
기분이 좀 글켔다. 암튼 옥상에 올라갔더니 갑자기 날씨가 어두워지면서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하더라구

근데 그집 주인이 기분이 많이 나빳는가 옥상을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왠지 불길한것이
그집 주인이 올라오면 무언가 끔찍한 사단이 일어날것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는거야
그래서 엄마한테 우리는 다시 내려가야한다는 내 뜻을 강력하게 어필하고
내려갈 길을 찾기 시작하는데 이미 우리가 올라왔던 하나밖에 없는 계단을 통해선
집주인이 올라오고 있었고 도무지 내려갈 길이 안보이는듯 했지

하지만 어릴적 다닥다닥 붙어있던 주택가에서 옥상 지붕에서 지붕을 타고 놀았던 기억이
떠오르며 다른집옥상으로 건너띄고 건너띄어 바닥으로 착지할수 있겠단 생각을 하게됐어
급하게 옥상 주위를 둘러보다보니 다행히 어떤부분이 낮게 설계돼서 바로 바닥으로
내려갈수 있도록 돼 있더군. 사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희안한게 아무렴 옥상인데
그정도 높이의 벽만으로 바로 바닥에 닿을수있는건 불가능한 설계구조였지

아무튼 여자의몸인 엄마와 개가 걱정됐지만 개를 내 등에 업고 벽을 뛰어넘어
옥상을 뛰어넘었지 물론 엄마도 나를 따라 바닥으로 내려왔구말야
근데 갑자기 배가고프더라고 그때 마침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엄마가
우리 국밥한그릇 먹을까? 하더라고 근데 난 어제 돼지국밥을 먹었었거든. 아 물론 현실의 내가
진짜로 어제 돼지국밥을 먹은건 아냐 꿈속에서의 나는 어제 돼지국밥을 먹었다는 확신이
있었거든.

그래서 난 "엄마 나 어제 국밥먹었는데 오늘은 수육이랑 육개장이 먹고싶다" 라고 내 뜻을
비춰줬지. 정말 먹고싶엇어. 잠에서 깨어난 지금도 말야
아무튼 정말 이상하게도 그 말을 하자마자 저 멀리서 무슨 배달원이 철가방을 들고
오토바이도 없이 급하게 뛰어오더니 내앞에 와선 우선 육개장부터 왔습니다!
하구선 시뻘겋고 정말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육개장을 내려놓는게 아니겠어?
그순간 난 식객에서 보았던 성찬이 만든 육개장이 생각 났어.
암튼 주택가 길거리 바닥에서 난 정신없이 육개장을 퍼먹기 시작했지
지금 생각하면 우린엄만 암것도 못먹고 그 배달원 자식도 육개장을 딸랑 한그릇만
들고왔었어. 하지만 난 혼자 맛있게 먹고있었지. 정말 불효야

암튼 그렇게 으적으적 후루룩 잘 먹고있는데 계속 개가 내옆에 붙어서 자기도 먹고싶다고
낑낑거리는거야 정말 짜증낫어 난 혼자 다 먹고싶었거든
근데 이상하게도 육개장은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았고 난 먹어도 먹어도 계속 먹을수 있었어
한참 그렇게 먹는데 개가 드디어 못참고 대가리를 내 육개장 그릇에 디미는게 아니겠어?
우리엄마가 옆에서ㅏ 보고있다가 훠이~하구선 개 대가리를 다시 빼주는데
미친 개가 자꾸 대가리를 육개장그릇에 드미는거야
하지마! 가만있어! 안돼! 하면서 육개장을 퍼먹는데 결국 이 미친개가 못참겠는지
육개장 그릇에 지 코를 푹! 박아버리는거야 아 덴장 더럽고 짲으나서
야이미친개야 안먹어! 하면서 육개장 그릇을 뒤엎어버리는순간
잠에서 휙 깨어나며 얼큰한 육개장을 먹느라 침을 질질 흘리고 자던 나를 발견할수 있었고
우리엄마는 외가댁으로 가느라 집엔 아무도 없었어

하지만 지금와서야 생각해보면 내가 ㅁ거었던 육개장이 아니였어..
콩나물과 소고기.. 그건 분명 소고기국이였어...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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