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고의 감독 신산님이 이끄는 KCC는 슬램덩크의 상양이란 팀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토털농구가 바로 그것.. 신감독은 이미 농구를 알고 있다. 포가든 슈가든 센터든.. 역할이 판에 짜여진 그런 식의 농구는 초등학교 애들이.. '넌 센터니까 페인트존서 있고, 난 포가니까 외곽에서 드리블칠께..'란 식과 똑같다.. 짜여진 역할이란 없다. 순간 순간에 따라 역할이 변하고 이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아야 한다.. 이것이 농구고 신감독은 이미 그걸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1. 다섯명 전원이 슛팅 드리블 리바운드에 능하다.. 특별히 단신은 웬만한 실력자가 아닌 이상 키우지 않는다.. 2. 주전과 벤치의 실력차가 가장 적은 팀이 KCC이다.. 덕분에 경기운영이 수월하고, 좀처럼 팀페이스가 무너지는 일이 없다. 3. 신감독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재키존스 맥도웰에 안주하지 않았다.. 현재 갖고 있는 치즈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히 새로운 치즈를 찾아 나섰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신감독이야 말로 진정한 승리자.. 토털농구의 신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