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BS, KT&G에 매각 예정 [연합뉴스 2005-07-28 08:12]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안양 SBS가 KT&G에 매각된다. SBS의 황호형 단장은 28일 "농구단의 KT&G로의 매각 논의가 거의 마무리됐다. 29일 KT&G의 이사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단장은 "매각 대금에 관한 이견도 거의 조정 단계다"라면서 "연고지 안양은 그대로 KT&G 쪽에서 승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황 단장은 "우리 쪽(SBS)의 이사회는 8월 중순으로 예정돼있으나 농구단 매각에 대한 기본 입장이 있기 때문에 29일 KT&G 쪽의 이사회만 끝나면 바로 공식 발표를 할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1992년 창단된 SBS는 프로농구 사상 7번째로 매각되는 구단이 됐다. SBS 매각 대금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지난 2003년 코리아텐더의 KTF 매각 당시의 26억원보다 약간 많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SBS의 선수들은 전원 KT&G에 승계되며 구단 프런트 역시 황호형 단장 등 3명을 제외한 전원이 KT&G로 고용 승계될 예정이다. KT&G는 여자배구단을 비롯해 역도, 탁구, 배드민턴의 스포츠단을 운영 중이다. emailid@yna.co.kr (끝) 매번 팀명, 연고지이전이 밥먹듯이 이루어지는게 무슨 프로 그냥 실업리그 때가 더 재미도 있었고 관중도 많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