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여 후배가 농구볼 사람 없다고 해서 대타로 부랴부랴 나간곳은 전주 실내 체육관. 풋살 경기가 있거나 또는 단증딸때 아니면 농구 보러 간건 처음이었다. 20분전에 갔는데 들어서니 자리도 없고 환장하겠더라. 구차하게 앉아보는것도 싫어서 그냥 외딴곳에 서서 봤다. KCc 로고송도 있고 내고장 전주 사람들 온순한데 응원열기는 엄청나더라. 충격이었다. 케시시가 득점할때는 엄청난 환호를, 상대가 득점할때는 엄청난 야유를 퍼붓더라. 특히 상대 자유투시 나오는 엄청난 야유들. 처음 보러 간 사람으로서 이래도 되나 생각이 들었다. 궁금증 - 케시시는 전국구 팀인데 전주 와서 프랜차이즈 장사 잘 되나?? 전주 사람들 얼굴들 보니까 재미나게 즐기긴 즐기더라. 사람도 많긴 많고. 굼긍증 - 전주가 유별난거냐 아니면 농구할때마다 다 그러냐?? 아무튼 처음 농구 보러 간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자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축구말고 거의 안보는 사람인데 미묘한 재미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