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판에 또 한 건의 대형 트레이드가 성사 초읽기에 들어갔다.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sk가 문경은(35)을 포함한 대형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양 팀 사무국장은 5일 미팅을 갖고 전자랜드의 간판 슈터 문경은을 내주고 sk의 대형신인 김일두(24)와 선수 1명을 묶어 1대2로 맞바꾸는 트레이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트레이드의 진행 상황은 ‘성사 직전’이라는 것이 프로농구 관계자의 전언. 그러나 김일두와 함께 sk에서 전자랜드로 옮길 선수를 두고 전자랜드와 sk의 줄다리기가 팽팽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현재 자원이 넘치는 신인급 가드 중 한 명을 협상카드로 제시한 반면 전자랜드는 주전급 선수 중 한 명을 원하고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문경은이 노장이라고는 하지만 프로농구 최고의 슈터다. 자칫하면 문경은과 김일두의 맞트레이드 형식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현재 5승23패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문경은이 팀의 토종 선수 중 유일한 득점 루트지만 수비에 약점을 보인다는 문제로 시즌 내내 골머리를 앓아왔다. 제이 험프리스 전 감독은 시즌 초반 문경은의 수비 문제를 지적하며 주전에서 제외시키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말 부산 KTF와 조상현 황진원을 내주고 방성윤을 받는 프로농구 사상 최대의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던 sk는 다시 한번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상위권 진입의 추진력을 얻겠다는 계획이다. 올시즌 sk의 사령탑을 맡은 김태환 감독은 창원 LG 감독 시절인 지난 01∼02시즌 광주 골드뱅크(현 부산 KTF)와 외국인선수와 간판 국내선수를 포함한 4대4 빅딜을 성사시키는 등 프로농구판의 대형 트레이드를 주도한 바 있다. ...... 스투펌이야. 전랜 문경은 보내고 2명데려온단다.. 김일두는 좋은데 나머지 하나는 누가 조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