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게임은 근본적으로 현질하며 파밍하는

주로 나이대가 높은 유저들이 주 수입원임.

근데 솔라레 같은 컨텐츠는

이런사람들에게는 너무 힘겹고 피곤한 컨텐츠임.

이 유저들은 그저 우직하게 파밍하고 종종 현질하며

강화하면서 도파민 파티도 가끔 하고

강해진 자신의 캐릭터를 보며 성취감을 얻는 부류임.

의상도 여러벌 맞추고, 룩딸하는 것도 좋아하고,

여러 소소한 컨텐츠들도 좋아하고.

직장과 가정 사이에서 단순반복+가벼운힐링이 목적인것.

(혹은 성취감과 유대감 같은거)

대부분의 RPG유저들이 이쪽 성향이고

전혀 내려깔거나 나쁘게 볼 이유도 없음.

근데 검은사막은 RPG게임 치고

거점전,길드리그 등 pvp컨텐츠가 꽤 많은편임

여기서 문제가 발생함.

RPG게임에서는 장비센놈이 센게

어떻게보면 사실 근본적으로 맞는건데

솔라레 점수로 인해 본인들의

그간 노력이 평가절하 당하는것. (거점, 길리 등에서는 문제가 없음)

"이새끼 노딱. 장비빨이었네ㅋ"

결국 솔라레의 등장으로 이 유저들은

일종의 자괴감, 박탈감 등을 느낄 수 밖에 없음.

애초에 피빕이라는건 재능의 영역이 크고

노력으로 극복하기가 힘듬.

특히 RPG 유저들한테는 더 그러하고.

그래서 펄어비스는 계속

콘솔 느낌이 나고 조작감이 쉬운

범위타격 슈무캐릭터를 찍어내는거임

구캐릭들은 움직임이 빠릿빠릿하고

분당 스킬 사용횟수가 엄청나게 많고

스킬범위도 좁고 피지컬이 좋아야 하는데 반해,

매구 우사 스칼라 도사 데드아이

전부 흐느적흐느적 장거리 풀슈무적 이동

스킬범위 넓고 cc기 사용하기 편하고

분당 스킬 사용횟수도 적은편임

이동기도 짧고 빠르지않아서

피지컬이 좋지 않아도 실수없이 운용할 수 있음

대부분 슈아무적 이라서 포지션만 잘 잡으면

상대스킬을 일일이 다 알지 못해도 플레이가 가능함

대신에 거의 잡기가 없음

PVP성향 유저들이 이에 대항할 여지를

잡기 유무차이에 두었다고 파악할 수 있음

근데 여기서 문제가 또 발생함.

이런 캐릭터들은 PVP성향(솔라레) 유저들의 박탈감을 유발함.

본인들이 수년간 깎은 노하우와 피지컬들이

그냥 신규캐릭터 1234 딸깍딸깍 앞에 속수무책임.

결국 RPG게임 안에서 솔라레가 운영되고 있기에

두가지 성향과 씬이 공존하는거고

모두의 만족과 모든 캐릭의 밸런스는 절대 절대 맞출 수 없음.

펄어비스도 돈을 벌어야 하니까ㅇㅇ

그니까 답답하고 짜증이나도

절이 싫으면 사람이 나가는게 맞고

누가 점수가 몇점이니 물로켓이니

장비빨, 솔선족 이런걸로 물고뜯을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