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세계 최악의 삽질로 조롱받은 프랑스 핵추진 항공모함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1.07 13:23:50
조회 3313 추천 29 댓글 42





세계 최악의 삽질로 조롱받은

프랑스 핵추진 항공모함



세계 무기사에 길이 기록될

굴욕을 남긴 샤를 드골 항공모함








샤를 드골 항공모함 (Charles de Gaulle)

출처 : 위키미디어




프랑스는 미국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핵추진 항공모함
보유한 나라입니다.








관련기사 : 조선일보 · "IS 지도부·가족, 공습 피해서 락까 탈출.. 이라크 모술로 옮겨"




항공모함 최초, 스텔스 방식으로 제작되었고

이슬람 국가 IS 격퇴에 활약하는 등


샤를 드골 항공모함은 프랑스의

자랑이자 자부심입니다.






출처 : uk.businessinsider.com




하지만 프랑스가 핵추진 항공모함을 갖기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세계 무기사에 길이 남을 흑역사를 남긴

샤를 드골의 숨겨진 과거를 알아보겠습니다.




. . .




# 불황으로 인한 건조 지연





출처 : uk.businessinsider.com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것일까?


애석하게도 1989년 야심 차게 건조를 시작하니 경제 불황을 맞았다. 샤를 드골 항공모함은 건축 중 부도난 건물처럼 건조와 중단을 반복했다.


5~6년을 예상했던 제작 기간과 달리 완공에 11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 . .




# 최악의 삽질로 기록된 원자로 보강





출처 : 위키미디어



불황으로 인한 건조 지연까진 괜찮았다. 원자로 보강이 있기 전까진...


프랑스는 원가 절감을 위해 잠수함 원자로를 드골에 그대로 사용했는데, 이것이 문제가 됐다.


별다른 보강 없이 출력만 높이다 보니 방사능 누출량이 승무원의 건강을 해칠 정도였다. 발견한 시점은 이미 선체를 완성한 단계. 원자로를 다시 개발할 수도 없었다.


울며 겨자 먹기로 배를 가르고 원자로 차폐막을 강화했다. 이 덕분에 배수량이 약 5천 톤 증가하면서 속도에 영향을 미쳤다.




. . .




# 함재기가 착함 못하는 항공모함?





E-2C 조기경보기

출처 : 위키미디어



원자로 보강이 끝이 아니었다. 다 만들고 나니 이젠 활주로가 속을 썩였다.


드골은 진수되어 각종 실험에 들어갔는데 1999년 E-2C 조기경보기를 운용하기에 활주로가 짧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이 때문에 갑판 4m를 연장하는 공사를 다시 시행했다.





자크 시라크(前 프랑스 대통령) : 하아.........

출처 : theguardian.com




. . .




# 불타버린 설계도, 끝나지 않은 삽질





부러진 좌현 스크류 날개

출처 : uk.businessinsider.com



흑역사의 끝이 보이나 싶을 때 또 한 방이 터졌다.


2000년 마지막 시험 운항 도중 좌현 스크류 날개가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마음을 가다듬고 수리하려고 보니 황당하게도 제작사는 파산, 설계도는 화재로 타 없어졌다.


결국 퇴역 예정이던 항모의 스크류를 떼어와 달았는데, 속도 저하와 소음 발생을 감수해야 했다.




. . .




# 3배 뻥튀기 된 건조비





출처 : 위키미디어



프랑스는 배수량 4만 톤의 거대한 핵추진 항공모함을 건조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경제 불황, 원자로 보강 등의 사건사고가 연달아 터지면서 예상했던 건조 비용보다 3배가 넘는 예산이 들어갔다.


우여곡절 끝에 드골은 2001년에 가서야 겨우 실전 배치될 수 있었고 진저리가 난 프랑스는 2번 함의 건조를 취소하였다.





자크 시라크 : 응. 2번 함 취소.

출처 : atlantico.fr




. . .




군사강국 프랑스의 위상에 걸맞지 않게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샤를 드골 항공모함



반대로 그만큼 무기 만들기가

힘들다는 이야기겠죠?




프랑스의 핵 추진 항공모함, 샤를 드골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http://bemil.chosun.com/

추천 비추천

29

고정닉 1

2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1128 KAI, 페루와 KF-21 부품 공동생산… 중남미 시장 개척 교두보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343 1
1127 HD현대, 페루와 잠수함 공동개발…함정 공동생산에 이은 후속 협력 확대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278 0
1126 현대로템, 페루와 K2 전차·차륜형장갑차 수출 총괄협약 체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72 0
1125 방사청·방진회, '2024 국방반도체 발전 포럼'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3 0
1124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자랑스러운 과학기술 강군’ 건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7 0
1123 K-방산의 지평, 중남미까지 확장… 한-페루 지상·해상·항공 MOU체결등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3 0
1122 HD현대重, 캐나다에 3000톤급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 잠수함 제안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333 0
1121 한미일, '24-2차 프리덤 에지(Freedom Edge) 훈련 종료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2298 2
1120 대한민국 고공강하 최강자 가렸다! 제46회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대회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99 1
1119 육군,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참전용사에 새 보금자리 선사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2087 11
1118 서애류성룡함, 미 항모, F-35A 등 한미일 '프리덤 에지' 훈련 시행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83 0
1117 독도함에서 미 킬러드론 '그레이 이글' 개량형 사상 첫 이륙 성공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867 2
1116 방사청, '국제 잠수함 기술 컨퍼런스'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79 0
1115 해군 창설 79주년 기념식 개최… 창군정신 계승 다짐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78 0
1114 김명수 합참의장, 동부권역 접적 지·해역 작전부대 군사대비태세 현장점검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72 0
1113 한화오션, 美 함정 정비사업 추가 수주…트럼프 “한국 조선업 협력 필요”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864 0
1112 캐나다 해군사령관, HD현대중공업 찾아 잠수함 건조 현장 둘러봐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61 0
1111 시코르스키, 국내 첫 미디어 데이 개최…‘특수전 대형헬기’ 파트너십 강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52 0
1110 한일 국방차관급 회의 개최… 러·북 전방위적 군사협력에 대한 심각한 우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48 0
1109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서북도서 방어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40 0
1108 軍, 현무-II 지대지미사일 실사격 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26 0
1107 큰별쌤 최태성과 M프렌즈, 나라를 지켜낸 호국영웅들을 찾아 유해발굴 현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17 0
1106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군부대 특식 제공… 장병 격려 및 급식 혁신 의견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28 0
1105 천궁-II·패트리어트 유도탄 실사격… 북 미사일 위협 대비 유도탄 요격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87 0
1104 故김수덕 일병, 73년 만에 귀환… 동생은 신원확인 3개월 앞두고 별세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02 0
1103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과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 간 회담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80 0
1102 24년 학군사관후보생(ROTC) 모집 최종 마감, 9년 만에 지원율 상승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18 0
1101 병무청, 2025년도 사회복무요원 소집 신청(본인선택) 접수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443 0
1100 미, ‘E-7 조기경보기’ 4대 판매 승인… “아직 결정된 바 없어”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51 0
1099 최신 잠수함구조함 ‘강화도함’ 해군 인도…“악천후에도 조난 승조원 구조”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905 2
1098 국산 조류형 드론이 UAE에 수출됐다고?…K방산에 힘 보탠 국방 스타트업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51 0
1097 김명수 합참의장, 해병대 제2사단 군사대비태세 현장점검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94 0
1096 한-EU 양자회담 개최, 러·북 군사협력 심화 등 EU와의 안보·국방협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80 0
1095 북한, 폭파한 경의·동해선 연결도로에 대전차 장애물 설치 및 인공기 게양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818 1
1094 육·해·공군·국군간호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 출항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05 0
1093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 전개 하 한미일 공중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77 0
1092 한-캐 2+2 장관회의 계기 한-캐나다 국방장관회담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65 0
1091 미 MQ-9 리퍼 무인 공격기, 한국 내서 첫 실사격 훈련 실시!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650 0
1090 국방부 「신세대 맞춤형 군 급식 혁신 TF 출범식」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91 0
1089 전자문진 도입! 신속하고 편리한 예비군훈련 입소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001 2
1088 한미 해군 최초, 해양과학기술발전협의체 구성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68 0
1087 합참, 관·군 합동 우주위험 대응훈련(FTX) 최초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70 0
1086 한미, 유·무인항공기 110여 대가 참가…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 실시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848 1
1085 제45회 공군 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 '골든 아이 시상식'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217 0
1084 러·북 군사협력 강력 규탄 등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952 2
1083 제12회 백선엽 한미동맹상 시상식 개최… 故 딘 헤스 대령 수상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325 0
1082 김용현 국방부장관, 美 해군 전투 시스템 연구·개발하는 NAVSEA 방문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01 0
1081 ‘SLBM 발사관 10개’ 최신예 3,600톤급 잠수함 착공식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26 0
1080 외동딸 남기고 입대한 故 송영환 일병…유전자 검사로 73년 만에 신원확인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1020 6
1079 육군 전차·포병부대, 카타르 현지서 해외 연합훈련 성공리에 마치고 귀국길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610 2
뉴스 다비치, 새 미니앨범 'Stitch' 발매…한층 깊어진 감성+하모니 기대 디시트렌드 11.2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