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중국 견제 미.호주 다국적 훈련 첫 참가하는 한국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7.08 10:41:22
조회 2171 추천 44 댓글 32

지난 2019년 7월 호주 퀸즐랜드 북부 보웬에서 미군과 호주군이 다국적 연합훈련 '탤리스먼 세이버 2019'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군도 처음 참가한다./호주 국방부


안녕하세요, 오늘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호주 주도 다국적 연합훈련에 우리나라가 이달 중순 처음으로 참가하기로 최근 결정한 데 대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방부 부승찬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탤리스먼 세이버(Talisman Sabre) 2021′ 훈련에 우리 해군이 올해 최초로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해군의 한국형 구축함(4400t급) 1척과 헬기 1대, 해군·해병대 병력 240여명이 훈련에 참가할 예정인데요, 부 대변인은 중국 견제 차원에서 훈련에 참가하느냐는 질문에 “어떤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며 연합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참가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호주 주도 ‘탤리스먼 세이버' 훈련에 일본도 참가

탤리스먼 세이버 훈련은 지난 2005년 시작돼 격년으로 실시되고 있는데, 훈련 주내용은 지역 내 각종 위기상황 대응, 우발사태에 대한 공동 대응, 대테러전에서의 상호작전 운용성 증진 등이라고 합니다. 올해 훈련은 지난달 25일 호주 퀸즈랜드 일대에서 시작됐는데 미국·호주와 함께 ‘다섯 개의 눈’(Five Eyes)으로 불리는 영국·캐나다·뉴질랜드 등 미국의 앵글로 색슨 계열 최우방국과 일본도 훈련에 참가합니다. 일본은 20019년부터 훈련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2021년5월 프랑스 미스트랄급 상륙함과 일본 헬기항모 등 미,일,프랑스,호주 함정들이 일본 근해에서 연합 해상기동 훈련을 벌이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훈련은 오는 8월 7일까지 해상 병력 수송과 상륙작전 등의 형태로 진행됩니다. 데이비드 존스턴 호주 해군 중장은 “올해 1만7000여명 병력이 훈련에 참가한다”며 “호주에 입국하는 외국 병력 2000여명이 격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은 최근 보도했습니다. 특히 호주 다윈에 6개월 마다 순환 배치되고 있는 미 해병대 1200명이 이번 훈련에 참가하고, 프랑스, 인도, 인도네시아는 옵저버를 파견한다고 합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호주 공군이 도입한 미국제 F-35A 스텔스기도 참가시켜 미 해군의 F/A-18 슈퍼 호넷기, 미 공군의 F-22 스텔스기 등과도 상호작전 운용성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호주 국방부는 호주와 미 보잉사가 공동 개발중인 무인전투기 ‘로얄 윙맨(Loyal Wingman)’을 활용한 유무인 복합운용 체계(MUM-T)도 시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겨냥 다국적 훈련서 소외됐던 한국

이번 훈련 참가가 의미가 있는 것은 중국 견제 성격이 강한 훈련에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참가키로 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정상이 예상밖에 ‘동맹 강화’와 ‘중국 견제’에 공감대를 형성한 뒤에 이뤄진 조치여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당시 정상회담에선 ‘대만해협’ ‘남중국해’ 등 중국이 껄끄러워 하는 문구들이 대거 포함됐었지요. 이달 초 한국이 처음으로 참가했던 주요 7국(G7) 정상회의에도 중국을 비판하는 메시지가 채택됐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2018년 이후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이 중단된 뒤 미·일 연합훈련 등은 강화되는 추세에서 이번 결정이 이뤄진 것도 고무적인 측면이라고 지적합니다. 중국을 겨냥해 미·일 연합훈련은 물론 미국·일본·인도·호주 등 이른바 쿼드 4개국 훈련이 점차 강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이후엔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강국들도 미국 주도 중국 견제 다국적 훈련에 가세하는 모양새입니다. 여기에 우리만 빠져 있었던 상황에서 반전의 움직임이 시작됐다는 것입니다.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 재개도 서둘러야

이제 연합훈련과 관련해 우리 정부와 군이 조속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 재개입니다.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은 지난 2018년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한다는 이유로 중단됐지만 아시다시피 북한 핵·미사일 위협은 오히려 커지고 있어 더이상의 훈련 중단 명분은 없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장 다음달 실시될 한미 연합훈련이 ‘발등의 불’로 떨어졌는데 야외 기동훈련이 실시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금년중엔 어떻게든 대규모 한미 연합 야외 기동훈련이 재개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군 수뇌부의 결단을 기대합니다.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구독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https://bemil.chosun.com/


추천 비추천

44

고정닉 1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325 침수 전차를 비상 탈출하는 러시아 육군 전차병 [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09 2103 18
중국 견제 미.호주 다국적 훈련 첫 참가하는 한국 [3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08 2171 44
323 끈적이는 액체로 드론을 요격하는 신개념 소형 드론대응체계 [1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07 1721 19
322 미 육군 최초 특수부대 제 10특전단의 근접전투, 근거리 실사격 [2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06 2856 19
321 유령선처럼 변한 美 첨단 이지스함...215일 작전 중 무슨 일이 [1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05 3454 14
320 北에 KAI·항우연도 해킹당해… KF-21 정보도 넘어갔나 [4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02 2029 30
319 현대냐 대우냐, 가열되는 한국형 경항모 수주 경쟁 [4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01 1689 6
318 우리나라 최정예 특수부대의 살상무술 [2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30 3414 13
317 북한 중대 발표 때마다 등장하는 '핑크 레이디' [3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29 2989 8
316 중·러 '항모킬러' 꼼짝마.. 초음속 미사일 잡는 국산 요격무기 나온다 [2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28 1597 8
315 너무 비현실적이라는 美 해병대의 보병 장교 코스 [4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25 4139 61
314 북 해킹에 언제까지 당하고만 있어야 합니까? [1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24 1489 29
313 ‘만신창이’ 한국군… 대통령과 수뇌부, 위기의식부터 가져야 [9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23 2990 77
312 무인전투기, 뉴스페이스 물꼬 튼 미사일지침 해제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22 1208 10
311 세계대전을 모두 겪은 최고령 러시아 함정 [2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21 2519 28
310 스텔스 장갑차로 변신! 레드백 열상위장막 솔라 시그마 쉴드 장착!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8 2160 4
309 한화디펜스 '레드백' 30밀리 기관포 사격 첫 공개! [1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7 1973 12
308 K4 고속유탄기관총 탑재한 RCWS 실사격 리뷰 첫 공개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6 1303 3
307 드론이 전투기에 공중 급유.. 인간·로봇 연합 '멈티 작전 시대' [1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5 1366 13
306 갑판 30%나 커진 현대중공업 3만톤급 한국형 경항모! [3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4 2167 7
305 덩케르크 철수 작전 때문에 탄생한 군함이 있다?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1 2010 13
304 2021년 6월의 전쟁 영웅, 백두산함을 만나다!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0 1654 24
303 스키점프대 적용한 한국형 경항모 모형 최초 공개! [9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09 2944 18
302 국산 K4 고속유탄기관총 역대급 총기 언박싱 첫 공개! [3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08 3086 8
301 英 항모와 함께 온다, 美 F-35B 스텔스기 4년만에 한국에 [1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07 2004 53
300 열대어 닮은 NASA 초대형 수송기의 엄청난 능력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04 1972 14
299 세계 최정상의 155밀리 자주포 PzH 2000의 급속사격 [2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03 2301 9
298 가장 진보한 전투기 전자 광학 추적 시스템 F-35 전투기의 EOTS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02 602 3
297 AR과 네비게이션 기능까지 탑재된 첨단 야간투시경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01 2412 8
296 '궤도 이탈' 굴욕은 잊어다오.. 일본 최신형 전차의 '백발백중'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31 1011 6
295 전 세계가 놀란 최강의 수소폭탄 '차르 봄바'의 위력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28 4436 35
294 미국을 충격에 빠트린 F-117A 스텔스기 격추 사건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27 3285 19
293 소련 전투기의 충격적인 한국 민간 여객기 공격 사건들 [1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26 1622 13
292 ‘교도소보다 못하다’는 군 부실급식 5대 해법 (1) [7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25 3648 5
291 일본까지 달려온 프랑스 상륙함, 중국 앞에서 연합훈련 [10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24 3110 42
290 “순위 밀렸던 ‘아파치’를 왜 지금?” 모두 “내 것부터” 자군 이기주의 [2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21 3011 9
289 중고 탱크에서 28억 원 상당의 금괴 발견한 영국 밀덕 [6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20 4710 35
288 <밀리터리 시크릿> 북한 신형 방사포 위협과 아이언 돔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18 1787 15
287 중국군에 맞설 인도 경전차 사업...국산 K21-105가 도전장 [2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17 2324 6
286 단 두 대만 생산된 비운의 마하 3 슈퍼 폭격기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14 2487 7
285 “세계 최고 수준 미사일연구소로!” 국방과학연구소의 대변신 [1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13 2075 6
284 천연고무로 러시아 최신예 전투기를 샀다고? [1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12 2304 13
283 차기 이지스함 요격미사일, SM-3 대신 SM-6 도입 적극 검토!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11 1615 11
282 공군 KF-16의 폭탄 투하시험, 미국까지 가서 한 이유 [2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10 2722 6
281 사우나, 수영장 등 호텔 부럽지 않은 러시아 핵잠수함 내부 [2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07 4086 14
280 최고 존엄 앞에선 모두가 명배우 [3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06 3475 55
279 <밀리터리 시크릿> 인니 잠수함 침몰의 비극, 우리 잠수함은?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04 1450 8
278 발사 직후 바다에 풍덩… 러시아 최신형 미사일의 ‘굴욕’ [2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5.03 2409 13
277 러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실전에서 요격한 이스라엘 미사일 '바락 ER'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30 2192 14
276 공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항공구조사의 실전적인 훈련 [1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29 2854 2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