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중국 보고 있나" 美 수직이착륙기-헬기들 끝없는 행렬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7.19 10:27:36
조회 2724 추천 52 댓글 25

미 해병대가 최근 MV-22 ‘오스프리’ 수직이착륙기와 CH-53E ‘슈퍼 스탤리언’ 대형 헬기 40대를 동원해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코끼리 걷기)’로 불리는 최대 순간 출격 훈련을 실시한 영상이 공개됐다. 엘리펀트 워크는 코끼리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걷는 모습처럼 항공기들이 활주로에서 일렬로 늘어서 위용을 과시한 뒤 최단 시간 내에 줄줄이 이륙하는 훈련이다. 상대방에 대한 무력시위 수단으로 종종 활용된다.


CH-53E는 미군 최대의 헬기로, MV-22 수직이착륙기 및 CH-53E 40대는 웬만한 군사강국의 해병대 항공 전력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MV-22와 각종 헬기는 물론 F-35B 스텔스기도 보유한 미 해병대 항공대는 세계 해병대 중 최대, 최강의 항공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무력 시위는 최근 대만해협과 남중국해 등에서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실시돼 미국이 중국 등을 겨냥해 군사력을 과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 국방부는 “지난 13~14일 미 캘리포니아 미라마 해병대 항공기지에서 해병대 제3비행단 예하 16항공전대 소속 MV-22 및 CH-53E가 참가한 가운데 최대 순간 출격훈련을 실시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기지 활주로에 2열로 늘어선 12대의 MV-22 뒤로 22대의 CH-53E가 늘어서 있어 이들 항공기 행렬이 끝이 보이지 않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천조국' 미국만이 보여줄 수 있는 능력””중국과 북한 보고 있나” 등의 댓글을 달았다.


MV-22 ‘오스프리’는 지난 2007년 이후 미군에 병력수송용, 특수작전용 등으로 도입되고 있다. 병력 24~32명, 화물 9t을 수송할 수 있다. 길이 17.5m, 높이 6.73m, 로터 직경 11.6m다. 순항속도 시속 446㎞, 최대속도 시속 463㎞로 전투행동 반경은 722㎞, 최대 항속거리는 3590㎞에 달한다. 2018년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이 중단되기 이전에는 한미 연합 상륙훈련 때 미 상륙모함에 실려 한반도에도 종종 출동했었다.




일본 자위대도 해외 국가로는 처음으로 MV-22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유사시 센카쿠 열도 등에서 중국과의 분쟁에 대비한 것이다. 중국이 이들 도서를 점령할 경우 MV-22 등에 탑승한 미·일 해병대가 연합 도서탈환 작전을 벌이게 된다.

CH-53E ‘슈퍼 스탤리언’은 현재 미군이 운용중인 헬기 중 가장 크고 강력하다. 길이 30.2m, 로터 직경 24m, 높이 8.46m로 최대 속도는 시속 315㎞다. 37~55명의 병력이나 13t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최대 항속거리는 1833㎞다. 1980년대 초반부터 도입된 노후 기종이어서 최근 개량형 CH-53K가 미 해병대에 도입되고 있다.


이번에 훈련을 실시한 미 해병대 제3비행단은 아·태 지역을 담당하고 있어 중국 등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미·일·호주·인도 등 이른바 쿼드(Quad) 4개국의 중국 견제 연합훈련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는 이달 중 괌 일대에서 실시될 ‘태평양 아이언 2021’ 훈련에 F-22 스텔스 전투기 25대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로 꼽히는 F-22를 25대나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거 투입한 것은 유례를 찾기 힘든 일로 미국의 중국 견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 공군의 ‘엘리펀트 워크’ 훈련도 지난 수년간 중국과 북한 등을 겨냥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주일 미공군과 일본 항공자위대는 지난해 6월 미사와 공군기지에서 31대의 각종 군용기를 동원해 첫 미·일 연합 엘리펀트 워크 훈련을 실시했다. 당시 훈련에는 일본 항공자위대의 F-35A 스텔스 12대, 미 공군 F-16 전투기 12대, 미 해군 EA-18G 전자전기와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미 공군 MC-130 특수전수송기 2대 등이 투입됐다.


지난해 4월엔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B-52 전략폭격기를 비롯, 10여대의 폭격기·공중급유기·무인정찰기들이 엘리펀트 워크를 실시했다. 당시 훈련엔 B-52 폭격기 5대와 KC-135 공중급유기 6대, 해군의 MH-60S 헬기, 공군의 RQ-4 글로벌 호크 장거리 고고도 무인 전략정찰기 등이 동원됐다.

한·미 양국군도 북한을 겨냥해 대규모 엘리펀트 워크를 실시한 적이 있다. 지난 2012년 우리 공군 38전투비행전대와 미 공군 8전투비행단은 군산 기지에서 KF-16, F-16 등 양국 전투기 60여대가 참여한 가운데 엘리펀트 워크 훈련인 ‘한·미 연합 전시 최대무장 장착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구독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https://bemil.chosun.com/

추천 비추천

52

고정닉 4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1128 KAI, 페루와 KF-21 부품 공동생산… 중남미 시장 개척 교두보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327 1
1127 HD현대, 페루와 잠수함 공동개발…함정 공동생산에 이은 후속 협력 확대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266 0
1126 현대로템, 페루와 K2 전차·차륜형장갑차 수출 총괄협약 체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7 0
1125 방사청·방진회, '2024 국방반도체 발전 포럼'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7 0
1124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자랑스러운 과학기술 강군’ 건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1 0
1123 K-방산의 지평, 중남미까지 확장… 한-페루 지상·해상·항공 MOU체결등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48 0
1122 HD현대重, 캐나다에 3000톤급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 잠수함 제안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330 0
1121 한미일, '24-2차 프리덤 에지(Freedom Edge) 훈련 종료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2293 2
1120 대한민국 고공강하 최강자 가렸다! 제46회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대회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94 1
1119 육군,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참전용사에 새 보금자리 선사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2080 11
1118 서애류성룡함, 미 항모, F-35A 등 한미일 '프리덤 에지' 훈련 시행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79 0
1117 독도함에서 미 킬러드론 '그레이 이글' 개량형 사상 첫 이륙 성공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859 2
1116 방사청, '국제 잠수함 기술 컨퍼런스'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77 0
1115 해군 창설 79주년 기념식 개최… 창군정신 계승 다짐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73 0
1114 김명수 합참의장, 동부권역 접적 지·해역 작전부대 군사대비태세 현장점검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70 0
1113 한화오션, 美 함정 정비사업 추가 수주…트럼프 “한국 조선업 협력 필요”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860 0
1112 캐나다 해군사령관, HD현대중공업 찾아 잠수함 건조 현장 둘러봐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58 0
1111 시코르스키, 국내 첫 미디어 데이 개최…‘특수전 대형헬기’ 파트너십 강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49 0
1110 한일 국방차관급 회의 개최… 러·북 전방위적 군사협력에 대한 심각한 우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45 0
1109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서북도서 방어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37 0
1108 軍, 현무-II 지대지미사일 실사격 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23 0
1107 큰별쌤 최태성과 M프렌즈, 나라를 지켜낸 호국영웅들을 찾아 유해발굴 현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14 0
1106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군부대 특식 제공… 장병 격려 및 급식 혁신 의견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25 0
1105 천궁-II·패트리어트 유도탄 실사격… 북 미사일 위협 대비 유도탄 요격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85 0
1104 故김수덕 일병, 73년 만에 귀환… 동생은 신원확인 3개월 앞두고 별세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99 0
1103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과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 간 회담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75 0
1102 24년 학군사관후보생(ROTC) 모집 최종 마감, 9년 만에 지원율 상승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16 0
1101 병무청, 2025년도 사회복무요원 소집 신청(본인선택) 접수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439 0
1100 미, ‘E-7 조기경보기’ 4대 판매 승인… “아직 결정된 바 없어”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48 0
1099 최신 잠수함구조함 ‘강화도함’ 해군 인도…“악천후에도 조난 승조원 구조”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900 2
1098 국산 조류형 드론이 UAE에 수출됐다고?…K방산에 힘 보탠 국방 스타트업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49 0
1097 김명수 합참의장, 해병대 제2사단 군사대비태세 현장점검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91 0
1096 한-EU 양자회담 개최, 러·북 군사협력 심화 등 EU와의 안보·국방협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77 0
1095 북한, 폭파한 경의·동해선 연결도로에 대전차 장애물 설치 및 인공기 게양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814 1
1094 육·해·공군·국군간호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 출항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03 0
1093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 전개 하 한미일 공중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72 0
1092 한-캐 2+2 장관회의 계기 한-캐나다 국방장관회담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62 0
1091 미 MQ-9 리퍼 무인 공격기, 한국 내서 첫 실사격 훈련 실시!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645 0
1090 국방부 「신세대 맞춤형 군 급식 혁신 TF 출범식」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89 0
1089 전자문진 도입! 신속하고 편리한 예비군훈련 입소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997 2
1088 한미 해군 최초, 해양과학기술발전협의체 구성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66 0
1087 합참, 관·군 합동 우주위험 대응훈련(FTX) 최초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67 0
1086 한미, 유·무인항공기 110여 대가 참가…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 실시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844 1
1085 제45회 공군 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 '골든 아이 시상식'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215 0
1084 러·북 군사협력 강력 규탄 등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946 2
1083 제12회 백선엽 한미동맹상 시상식 개최… 故 딘 헤스 대령 수상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320 0
1082 김용현 국방부장관, 美 해군 전투 시스템 연구·개발하는 NAVSEA 방문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196 0
1081 ‘SLBM 발사관 10개’ 최신예 3,600톤급 잠수함 착공식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23 0
1080 외동딸 남기고 입대한 故 송영환 일병…유전자 검사로 73년 만에 신원확인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1016 6
1079 육군 전차·포병부대, 카타르 현지서 해외 연합훈련 성공리에 마치고 귀국길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604 2
뉴스 [포토] 혜리, 애교 한가득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