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보라매 지키는 가오리.. 국산 무인 스텔스, KF-21 호위무사로 뜬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15 10:47:02
조회 1872 추천 8 댓글 19




첫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가 현재 개발중인 국산 스텔스 무인전투기(UCAV)들과 함께 편대를 구성해 독도 상공 등을 비행하는 CG(컴퓨터그래픽) 영상을 군 당국이 공개했다. 미국 등 군사강국들이 미래전에 대비해 적극 개발중인 ‘유·무인 전투기 복합운용 체계’ 도입을 우리 군도 추진 중임을 공식 확인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 방사청, KF-21과 국산 무인전투기 합동비행 CG 첫 공개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출고식 이후 미리 만나보는 KF-21 비행모습’이라는 제목의 1분여 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KF-21 ‘보라매’가 국산 스텔스 무인전투기 3대와 독도 상공 등에서 함께 비행하며 작전하는 모습이 CG로 구현됐다. 영상에 등장한 스텔스 무인전투기는 미 해군이 시험했던 X-47 스텔스 무인전투기와 비슷한 형상이었다. 군 당국이 KF-21과 무인전투기의 합동작전 개념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었다. KF-21이 스텔스 무인전투기들의 호위을 받아 작전하는 형태다.

무인전투기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스스로 적 방공망을 뚫고 들어가거나 외곽에서 레이더 기지 등을 타격하거나 공중전까지 벌일 수 있는 첨단 무기체계다. 아직까지는 인간이 공격 목표를 입력시키면 적 방공망 등을 무력화할 수 있는 수준이며, 스스로 공중전을 벌일 수 있는 수준까지는 개발되지 않았다.


첫 국산전투기 KF-21과 국산 무인전투기 '가오리-X'가 합동비행을 하는 CG./방위사업청



영상에 등장한 국산 스텔스 무인전투기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지난해 공개한 ‘가오리-X’ 또는 그 개량형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8월 국방과학연구소는 창설 50주년을 맞아 “스텔스 무인기를 개발중이며 현재 약 70% 기술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었다. 이때 공개된 가오리-X는 길이 10.4m, 날개폭 14.8m로 중량은 10t에 달하는 대형 무인기였다. 속도는 마하 0.5 이하, 최대 비행시간은 3시간 이하로 고도 10㎞ 이내로 비행한다.

◇ 국산 스텔스 무인전투기 ‘가오리’ 기술시범기 시험비행 마쳐

국방과학연구소는 실제보다 좀 작은 크기의 가오리 기술시범기를 만들어 2015년 첫 비행에 성공했고, 2017년부터 2차 기술시범기 사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3단계로 나뉘는 개발단계 중 2단계까지 끝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가오리-X의 무장능력은 베일에 가려져 있는데 각종 정밀유도폭탄과 소형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시범기 사업는 대한항공과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경합을 벌여 대한항공이 선정됐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 1999년부터 스텔스 형상 설계기술, 전파 흡수재료 기술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주파수 선택적 전파투과 복합재 기술, 전파흡수 복합재 구조 기술, 적외선 흡수재료 기술 등 스텔스 무인전투기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해왔다. 스텔스 무인전투기는 2030년대까지 개발을 끝내 실전배치될 예정이다.



국방과학연구소가 공개한 국산 무인전투기 '가오리-X' 비행장면 CG./국방과학연구소



이에 앞서 2020년대말까지 스텔스 무인정찰기도 개발된다. 엔진 전문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스텔스 무인기용 5500파운드급 터보팬 엔진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에 실제 크기 가오리-X 실증기에 장착될 1만 파운드급 엔진 개발에도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오리 개발이 완료되면 군 당국은 KF-21 조종사의 지시로 적 방공망을 무력화하는 용도 등으로 가오리를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 KF-21 유무인 전투기 복합체계 개발해 6세대 전투기 도입에 활용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첨단 6세대 전투기 도입에 대비해 무인전투기 등을 활용한 유·무인 전투기 복합체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멈티’(MUM-T·Manned-Unmanned Teaming)로 불리는 유·무인 복합체계는 유인무기와 무인무기를 유기적으로 연동해 운용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 미래전의 핵심 시스템이다.

6세대 전투기는 인공지능, 유·무인 복합 운용, 극초음속 엔진, 360도 공격이 가능한 레이저 무기, 스텔스 성능 향상, 고용량 네트워크 기능 등을 갖고 있다. KF-21은 4.5세대 전투기이지만 5세대 전투기와 비슷한 준(準)스텔스 성능을 갖고 있어 군 당국은 KF-21과 ‘가오리’의 멈티 개발 경험을 6세대 전투기 도입에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공군본부는 올들어 ‘유·무인 전투임무기 복합체계 임무효과도 분석 및 한국형 차세대 전투임무기 구축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연구 내용은 한반도 전장 환경에 최적화된 유·무인 전투기 복합체계에 적합한 항공기 편성과 소요량을 도출하는 것이다. 유·무인 전투기 단계별 구축방안도 제시된다.

◇ 미국.러시아 등 유무인 전투기 복합체계 활발히 개발

미국·러시아 등 선진국들은 이미 유·무인 전투기 ‘멈티’를 활발하게 개발 중이다. 지난해 12월 미 애리조나주 유마 시험장에서는 저가형 무인 전투기인 XQ-58A ‘발키리’가 스텔스 전투기인 F-22 ‘랩터’, F-35 ‘라이트닝Ⅱ’와 함께 비행하는 보기 드문 광경이 벌어졌다.

당시 시험은 XQ-58이 F-22와 F-35의 통신을 제대로 중계하는지 알아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향후 발키리는 강력한 방공망 지역에 F-22 및 F-35보다 앞장서 들어가 정찰을 하거나 레이더 및 방공무기 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미 보잉사와 호주 공군도 ‘로열 윙맨(Loyal Wingman)’이라는 무인 전투기를 공동개발 중이다. 로열 윙맨은 조종사를 대신해 위험한 임무를 수행할 충성스러운 호위기라는 의미다. 이 무인 전투기는 인공지능(AI)이 제어하고, 다른 항공기와도 팀으로 작전할 수 있다.

전방 상황을 정찰감시할 뿐만 아니라 적과 교전도 해 유인 전투기를 적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위협 수준이 높은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손실 가능성이 커 유인 전투기보다 가격이 싸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형태로 개발되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도 SU-57 스텔스 전투기와 ‘아호트니크’ 무인전투기의 멈티를 위한 합동 시험비행을 계속 실시하고 있다.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구독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추천 비추천

8

고정닉 1

3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964 최신예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국내 도착… '25년 실전배치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9 414 2
963 현대로템, 최신형 다목적 무인차량 ‘4세대 HR-셰르파’ 최초 공개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8 355 1
962 <BEMIL 현장취재> KM3 자주도하장비 '수룡' 드디어 전력화!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4 136 1
961 <BEMIL 현장취재> 55년 간 영공 지킨 팬텀, 드디어 전역장 받았다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407 0
960 한화시스템, 무인편대기용 AESA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3 308 2
959 55년간 대한민국 영공 지키다 퇴역한 팬텀에 바치는 헌정 영상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166 0
958 <BEMIL 현장취재> F-4팬텀 퇴역식, 팬텀을 거쳐간 조종사들의 배웅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472 2
957 2024 해군 환태평양훈련전대 출항… 율곡이이함 등 함정 4척 참가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448 3
956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퇴역 앞둔 F-4E 지휘비행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168 3
955 대규모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 실시… 도하자산의 상호운용성 강화!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239 1
954 미국 B-1B 전략폭격기 한반도 전개 하 한미 연합공중훈련 시행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0 533 2
953 제136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725 1
952 한화오션, 캐나다 3개사와 잠수함 사업 협력 강화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395 1
951 한·미 공군, AIM-9X 등 공대공·공대지 실사격 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317 1
950 방추위, '한국형 사드' L-SAM 2, 천궁2 개량형 개발한다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648 3
949 北 정찰위성발사 주장 도발 대응…공격편대군 비행 및 적 지역 타격 훈련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5692 12
948 국산 명품 헬기 수리온 최종호기 수락시험비행 완료 / 육군 제공 [1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5865 7
947 록히드마틴 시코르스키, ‘한국군 특수전 대형헬기 사업’ 시동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1592 9
946 합참, '24년 연합·합동 폭발물처리 세미나 및 훈련 실시 / 합참 제공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538 2
945 한화, 루마니아 방산 전시회 첫 참가…수출 앞둔 K9 자주포 전시로 총력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1008 3
944 공군, '24년 전반기 소링 이글… 주야간 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804 3
943 국산 장갑차 30대 페루행! 현대로템, 페루 육군과 전략 파트너십 체결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768 8
942 한·미 공군, F-35A·F-22 연합훈련 / 공군 제공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911 3
941 육군, 美모하비 사막에서 '2024년 미 NTC 소부대 연합훈련' 성료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1110 5
940 공군작전사령부, 적 대규모 공중항체 침투대응 합동훈련 / 공군 제공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581 2
939 한화시스템, 전투기용 AESA 레이더 해외 첫 수출…레오나르도와 공급계약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952 5
938 국산 해상 유도무기 삼총사 해궁·해룡·해성, 합동 전투탄 실사격 훈련!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1094 6
937 ‘팬텀 필승편대’, 49년 만의 국토순례 비행 / 공군 제공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1235 7
936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전반기 합동 도서방어훈련 실시 / 해병대 제공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363 2
935 LIG넥스원, 천궁II과 해궁 필두로 동남아 시장 공략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547 5
934 <BEMIL 현장취재> 한화오션 부스 현장 브리핑 | YIDEX202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80 3
933 <BEMIL 현장취재> 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 부스 | YIDEX202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472 3
932 현대로템, 페루에 K808 차륜형장갑차 첫 수출 쾌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92 2
931 한화 방산 3사, YIDEX서 함정사업 역량 과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37 3
930 <BEMIL 현장취재> 시민들에게 위용을 보여주는 F-4E 팬텀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9 1302 2
929 <BEMIL 현장취재> 파도처럼 적진으로 상륙하는 해병대…합동상륙훈련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531 2
928 지지부진 수출 작업, 탄력받을까? 폴란드 신정부 방산대표단 방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714 3
927 일본에서 할 뻔한 ‘F-35 스텔스기 창정비’, 우리 손으로 한다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669 11
926 HD현대중공업, 중남미 최대 규모 함정 수주 계약 성공 [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551 7
925 기아 소형전술차량 초도물량 8개월 만에 폴란드 납품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3435 14
924 육군37사단, 조우전 개념 적용한 소부대 전투기술 숙달 / 37사단 제공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1046 8
923 호주, 캐나다 함정 수출 추진…HD현대重, GE에어로 등 美방산사 협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813 4
922 악천후에도 북 감시정찰하는 첫 고성능 대형 SAR 위성 지구궤도 올랐다!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730 14
921 캐나다, 호주 등 ‘K-함정’ 보러 내방…9개국 군관계자 HD현대重 시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913 4
920 3천톤급 ‘신채호함’ 해군 인도…SLBM 장착한 우리 군 핵심전력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4 1478 4
919 ‘K-전투기 파트너’ GE에어로스페이스, 독립 상장기업으로 새롭게 출발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3 1409 7
918 “중남미 방산 수출 새역사 썼다” HD현대중공업, 페루 함정 4척 수주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9 836 4
917 미 해병대 최초 참가, 한미연합 KCTC훈련 실시 / 육군 제공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1400 4
916 해군, 서해수호의 날 계기 전 해역에서 해상기동훈련 / 해군 제공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1155 5
915 <BEMIL 현장취재>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 현장 취재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1668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