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육군 호흐필츤(Hochfilzen) 고산 훈련장에서 실시된
알파인 스나이퍼 훈련 영상입니다.
오스트리아 국제특수교육센터(International Specialty Training Center)의
알파인 스나이퍼 훈련은 산악 지역에서 각종 위장술, 이동기술, 높은 지역에서 사격 등
스나이퍼팀을 위한 2주 훈련 코스라고 하는데요.
이탈리아, 네덜란드, 그리스, 터키, 오스트리아 특수부대가 참가했다고 합니다.
저격수가 정식으로 부대에 편제되기 시작한 것은 영국의 로뱃 정찰대로, 이들은 길리수트(ghillie suit)라는 저격수 위장복을 처음으로 입기 시작했다. 그러나 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군은 특등사수들에게 망원조준경이 달린 소총을 지급하면서 가장 적극적으로 저격수를 활용했다. 이들 저격수는 참호 위로 고개를 드는 적군을 남김없이 사살해버리면서 악명을 떨쳤다.
2차 세계대전에 이르자 저격수의 역할은 더욱 커졌다. 한 명의 저격수가 적군 1개 소대나 중대의 발을 묶는 경우도 빈번했다. 특히 독일 저격수들은 원거리에서 또는 적군이 진입한 한 가운데서 정확한 사격을 가하면서, 안전한 곳 따위는 없다는 공포심을 적군에게 안겨주는 심리전의 중핵이기도 했다.
베트남전에서는 저격수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미군은 병사 1인당 20만발을 쏴야 적군 한 명을 사살하는 정도였지만, 저격수들이 적 한 명을 사살하기 위해 소비한 탄환은 평균 1.3발이었다.
저격수라고 하면 얼마나 많은 사살기록을 가지고 있느냐가 보통 관심사이다. 세계 최고의 사살기록을 가진 저격수는 미∙소∙독의 3국이 아니라 핀란드의 저격수이다. 핀란드 방위군의 저격수인 시모 하이하(Simo Häyhä 1906-2002)는 소련과 핀란드의 분쟁인 겨울전쟁에서 무려 542명의 사살기록을 세웠다. 특히 하이하는 자신의 총기에 망원조준경을 사용하지 않고 맨눈으로 소련군을 사살하는 진기록까지 세웠다.
에너미 앳 더 게이트란 영화로 유명한 바실리 자이체프(소련)와 에르빈 코니그(독일)은 각각 400명을 사살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미육군의 티모시 켈너 하사가 이라크자유작전(OIF)에서 78명의 확인사살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한편 가장 먼 거리를 저격한 기록으로는 베트남전에서 카를로스 해스콕(Carlos Hathcock 1942-1999)이 세운 2,286m의 기록이 35년 동안 깨지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2002년 아프간전쟁에서 캐나다군의 롭 펄롱이 2,430m에서 적군을 저격함으로써 기록이 갱신되었다. 그리고 2009년 11월에는 영국 육군의 크레이그 해리슨이 아프간에서 2,475m의 저격에 성공하면서 대기록이 경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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