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ICBM·SLBM·극초음속까지 꺼낸 푸틴 무력쇼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2.23 10:40:36
조회 3449 추천 14 댓글 22




◇ 러, 푸틴.벨라루스 대통령 참관 아래 유례 없는 대규모 미사일 발사 무력시위

우크라이나 사태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전략로켓군과 육해공군을 총동원해 극초음속 미사일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 전략핵무기, 순항미사일 등을 대대적으로 발사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러시아는 통상적인 연례훈련이라고 밝혔지만 유례를 찾기 힘든 규모여서 푸틴 대통령이 대규모 무력시위를 통해 미국 등 서방세계에 강력한 압박 메시지를 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탄도·순항 미사일 발사 훈련을 화상으로 참관했다고 크렘린궁(러 대통령궁) 공보실이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20일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방러 중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크렘린궁의 상황실에서 핵무기를 운용하는 전략로켓군과 항공우주군, 해군의 북방·흑해 함대 등의 미사일 발사 훈련을 지켜봤다.



지난 19일 러시아 북부지역에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인 RS-24 '야르스'가 발사되고 있다. 러시아는 이날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대대적인 전략핵무기와 극초음속 미사일, 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실시했다. /AFP 연합뉴스



◇ 극초음속.순항 미사일, ICBM, SLBM 등 전략전술 미사일 총동원

러시아 국방부가 이날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항공우주군은 킨잘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을, 북방·흑대 함대는 수상함과 잠수함에서 해상·지상의 가상 목표물에 칼리브르 순항미사일과 지르콘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을 각각 발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부 플레세츠크 우주 기지에선 ‘야르스’ ICBM 이, 바렌츠해에선 ‘시네바’ SLBM 이 각각 발사됐다. 남부 아스트라한 지역의 훈련장에선 ‘이스칸데르-K’ 순항미사일이 발사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홈페이지와 트위터에 미사일 발사 영상들을 공개하고 “모든 미사일은 지정된 목표물에 명중했다”며 ‘전략적 억지력 훈련’이라고 주장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번 미사일 발사 훈련에 대해 “정례 훈련이고 훈련에 앞서 여러 나라에 계획에 대해 통보했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우려를 불러일으킬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매년 전략 핵전력 훈련을 실시해왔다. 하지만 육해공 전략핵무기와 전술핵무기를 총동원해 실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 한발로 5층 건물 파괴

특히 기존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MD)으로는 요격이 불가능해 미국이 가장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들도 동원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러시아 국방부는 MIG-31 전투기에 킨잘 공대지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을 장착하는 장면부터 MIG-31 이 이륙해 미사일을 발사, 미사일이 목표물인 5층 콘크리트 건물에 명중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킨잘 미사일은 목표물에 명중한 뒤 5층 건물 전체를 뒤엎을 정도의 화염과 위력을 과시했다. 킨잘 미사일은 2018년 3월 푸틴 대통령이 연례 국정연설에서 처음으로 그 존재를 공개했다. 마하 10의 극초음속으로 비행하며 최대 사거리는 20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함정에서 발사된 지르콘 극초음속 순항미사일도 주목 대상이다. 지르콘은 함정에 배치된 세계 최초의 극초음속 미사일이다. 최대 1000㎞ 떨어진 함정 또는 지상 목표물을 마하 9의 속도로 타격할 수 있다. 요격이 불가능해 미 항공모함 전단에도 위협적인 존재다. 푸틴 대통령은 “지르콘이 해상 및 지상 목표물 모두 파괴할 수 있다”고 언급했었다. 최근까지 여러 차례 시험발사가 이뤄졌으며 이르면 금년 말쯤부터 본격적인 실전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 러시아가 발사한 ICBM,SLBM도 다탄두 최신형

러시아의 최신형 전략핵무기인 ‘야르스’ ICBM(RS-24)은 2010년 이후 실전배치됐다. 길이 23m, 직경 2m로 최대 사거리는 1만2000㎞에 달한다. 500킬로톤 핵탄두 4기 등 최대 10기의 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다탄두 미사일이고, 정확도는 150m로 높은 편이다. 바렌츠해 수중의 잠수함에서 발사된 ‘시네바’ SLBM(SS-N-23)은 러시아 델타급 전략핵잠수함에 16발이 탑재된다. 10발의 핵탄두를 탑재한 다탄두 미사일로 최대 사거리는 1만1000㎞에 달한다.

러시아 수상함정과 잠수함에서 발사된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은 ‘클럽’ 미사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300㎞ 이상 떨어진 적 함정 등을 타격할 수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TU-95 전략폭격기에 사거리 2500㎞ 이상의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장착한 뒤 출격해 공중 발사한 영상도 공개했다.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구독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추천 비추천

14

고정닉 2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1128 KAI, 페루와 KF-21 부품 공동생산… 중남미 시장 개척 교두보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333 1
1127 HD현대, 페루와 잠수함 공동개발…함정 공동생산에 이은 후속 협력 확대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270 0
1126 현대로템, 페루와 K2 전차·차륜형장갑차 수출 총괄협약 체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8 0
1125 방사청·방진회, '2024 국방반도체 발전 포럼'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8 0
1124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자랑스러운 과학기술 강군’ 건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3 0
1123 K-방산의 지평, 중남미까지 확장… 한-페루 지상·해상·항공 MOU체결등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1 0
1122 HD현대重, 캐나다에 3000톤급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 잠수함 제안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331 0
1121 한미일, '24-2차 프리덤 에지(Freedom Edge) 훈련 종료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2295 2
1120 대한민국 고공강하 최강자 가렸다! 제46회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대회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96 1
1119 육군,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참전용사에 새 보금자리 선사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2081 11
1118 서애류성룡함, 미 항모, F-35A 등 한미일 '프리덤 에지' 훈련 시행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80 0
1117 독도함에서 미 킬러드론 '그레이 이글' 개량형 사상 첫 이륙 성공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861 2
1116 방사청, '국제 잠수함 기술 컨퍼런스'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77 0
1115 해군 창설 79주년 기념식 개최… 창군정신 계승 다짐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74 0
1114 김명수 합참의장, 동부권역 접적 지·해역 작전부대 군사대비태세 현장점검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70 0
1113 한화오션, 美 함정 정비사업 추가 수주…트럼프 “한국 조선업 협력 필요”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860 0
1112 캐나다 해군사령관, HD현대중공업 찾아 잠수함 건조 현장 둘러봐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59 0
1111 시코르스키, 국내 첫 미디어 데이 개최…‘특수전 대형헬기’ 파트너십 강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50 0
1110 한일 국방차관급 회의 개최… 러·북 전방위적 군사협력에 대한 심각한 우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46 0
1109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서북도서 방어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38 0
1108 軍, 현무-II 지대지미사일 실사격 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24 0
1107 큰별쌤 최태성과 M프렌즈, 나라를 지켜낸 호국영웅들을 찾아 유해발굴 현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15 0
1106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군부대 특식 제공… 장병 격려 및 급식 혁신 의견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26 0
1105 천궁-II·패트리어트 유도탄 실사격… 북 미사일 위협 대비 유도탄 요격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85 0
1104 故김수덕 일병, 73년 만에 귀환… 동생은 신원확인 3개월 앞두고 별세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00 0
1103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과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 간 회담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76 0
1102 24년 학군사관후보생(ROTC) 모집 최종 마감, 9년 만에 지원율 상승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16 0
1101 병무청, 2025년도 사회복무요원 소집 신청(본인선택) 접수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441 0
1100 미, ‘E-7 조기경보기’ 4대 판매 승인… “아직 결정된 바 없어”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49 0
1099 최신 잠수함구조함 ‘강화도함’ 해군 인도…“악천후에도 조난 승조원 구조”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901 2
1098 국산 조류형 드론이 UAE에 수출됐다고?…K방산에 힘 보탠 국방 스타트업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49 0
1097 김명수 합참의장, 해병대 제2사단 군사대비태세 현장점검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92 0
1096 한-EU 양자회담 개최, 러·북 군사협력 심화 등 EU와의 안보·국방협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78 0
1095 북한, 폭파한 경의·동해선 연결도로에 대전차 장애물 설치 및 인공기 게양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814 1
1094 육·해·공군·국군간호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 출항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03 0
1093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 전개 하 한미일 공중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73 0
1092 한-캐 2+2 장관회의 계기 한-캐나다 국방장관회담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63 0
1091 미 MQ-9 리퍼 무인 공격기, 한국 내서 첫 실사격 훈련 실시!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646 0
1090 국방부 「신세대 맞춤형 군 급식 혁신 TF 출범식」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89 0
1089 전자문진 도입! 신속하고 편리한 예비군훈련 입소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997 2
1088 한미 해군 최초, 해양과학기술발전협의체 구성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66 0
1087 합참, 관·군 합동 우주위험 대응훈련(FTX) 최초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68 0
1086 한미, 유·무인항공기 110여 대가 참가…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 실시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844 1
1085 제45회 공군 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 '골든 아이 시상식'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215 0
1084 러·북 군사협력 강력 규탄 등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946 2
1083 제12회 백선엽 한미동맹상 시상식 개최… 故 딘 헤스 대령 수상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321 0
1082 김용현 국방부장관, 美 해군 전투 시스템 연구·개발하는 NAVSEA 방문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197 0
1081 ‘SLBM 발사관 10개’ 최신예 3,600톤급 잠수함 착공식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24 0
1080 외동딸 남기고 입대한 故 송영환 일병…유전자 검사로 73년 만에 신원확인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1016 6
1079 육군 전차·포병부대, 카타르 현지서 해외 연합훈련 성공리에 마치고 귀국길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606 2
뉴스 '텐트 밖은 유럽' 공포의 활화산 앞에서 역대급 캠핑, 줄리아 로버츠도 사랑한 나폴리 피자의 맛은? 디시트렌드 11.2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