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북한, 도발에 구형 스커드까지 동원…신형 미사일 재고 바닥났나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1.08 09:24:00
조회 2591 추천 10 댓글 15


북한이 대규모 한미 연합 공중훈련에 반발해 4일 전투기·폭격기를 대거 출격시켜 우리 공군도 F-35A 스텔스기 등 전투기들을 띄워 대응했다.

합동참모본부는 4일 오전 11시쯤부터 오후 3시쯤까지 북한 군용기 약 180여 대의 비행 항적을 식별해 대응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한 대가 이착륙을 반복하며 여러 개의 항적을 남길 수 있어 몇 대가 동원됐는지는 정밀 분석 중이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 군용기들은 전술조치선(TAL)을 넘어 남하하지는 않은 채 내륙과 동·서해상 등 다수 지역에서 활동했다. TAL은 북한의 이상 행동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이 군사분계선(MDL)으로부터 20~50㎞ 북쪽 상공에 가상으로 설정한 선이다.

지난 2013년 북한군의 페레이드에 등장한 스커드 미사일./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지난 2013년 북한군의 페레이드에 등장한 스커드 미사일./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은 미그-23·29 전투기, SU-25 공격기 외에 IL-28 폭격기도 비행에 동원했으며, 폭격기에서 일부 공대지(空對地) 사격 활동이 포착됐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전투기들은 공대공 전투 훈련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공군은 스텔스 전투기 F-35A 등 80여 대를 포함한 공중 전력을 긴급 출격시켰고 후속 지원 전력과 방공 전력을 통해 만반의 대응 태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240여 대에 달하는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연합 훈련 참가 전력도 계획한 훈련을 시행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군 당국은 절대 우위에 있는 한·미 공군력이 역대 최대로 훈련을 실시 중인 상황에서 북한이 이례적으로 대규모 공중 시위에 나섰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8일에도 150여 대를 동원해 ‘대규모 항공 공격 종합 훈련’을 벌였다고 주장했는데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적은 수십대 수준의 군용기만 날았고 일부 추락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6·25전쟁 때 쓰던 미그-15 등도 당시 투입됐었다고 한다.


그래픽=양인성

그래픽=양인성


이날 북 군용기 대량 출격은 전날 북한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엄포’에 따른 후속 조치로 분석된다. 박정천은 4일 밤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의 무책임한 결정은 현 상황을 통제불능 국면으로 떠밀고 있다”며 “미국과 남조선은 자기들이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정천은 이전에도 비질런트 스톰과 관련해 “끔찍한 대가”를 거론하기도 했다.

북한이 3일 밤 박정천의 담화 직후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이 신형이 아닌 구형 스커드로 추정되는 점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북한은 이날 황해북도 곡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 3발은 비행거리 약 490㎞, 고도 약 130㎞, 속도 약 마하 6(음속 6배)으로 탐지됐다. KN-23·24 등 신형 미사일의 최대 고도 30~60㎞보다 훨씬 높은 고도여서 요격이 쉽다.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은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스커드-C로 추정된다.

스커드 미사일은 지난 수년간 열병식에 등장한 적도, 실제로 발사한 적도 없다. 그런 구형 미사일을 수년 만에 발사한 데 대해 북한이 무리하게 신형 미사일 무력 시위를 벌여 재고가 바닥 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은 지난해엔 10발 미만의 미사일을 쐈지만 올해엔 빈도를 급격히 올려 40발 이상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신형 단거리 미사일 대신 ‘대규모 공중 무력 시위’ 카드를 꺼낸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화성-17형 ICBM의 경우도 올 들어 여러 발을 시험 발사했지만 실패해 재고 부족 가능성이 거론된다. 군 소식통은 “다급해진 북한이 7차 핵실험 카드 등을 꺼낼 가능성을 유의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유용원의 군사세계 [원본 보기]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구독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추천 비추천

10

고정닉 2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1128 KAI, 페루와 KF-21 부품 공동생산… 중남미 시장 개척 교두보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327 1
1127 HD현대, 페루와 잠수함 공동개발…함정 공동생산에 이은 후속 협력 확대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266 0
1126 현대로템, 페루와 K2 전차·차륜형장갑차 수출 총괄협약 체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7 0
1125 방사청·방진회, '2024 국방반도체 발전 포럼'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7 0
1124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자랑스러운 과학기술 강군’ 건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1 0
1123 K-방산의 지평, 중남미까지 확장… 한-페루 지상·해상·항공 MOU체결등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48 0
1122 HD현대重, 캐나다에 3000톤급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 잠수함 제안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330 0
1121 한미일, '24-2차 프리덤 에지(Freedom Edge) 훈련 종료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2293 2
1120 대한민국 고공강하 최강자 가렸다! 제46회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대회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94 1
1119 육군,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참전용사에 새 보금자리 선사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2080 11
1118 서애류성룡함, 미 항모, F-35A 등 한미일 '프리덤 에지' 훈련 시행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79 0
1117 독도함에서 미 킬러드론 '그레이 이글' 개량형 사상 첫 이륙 성공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859 2
1116 방사청, '국제 잠수함 기술 컨퍼런스'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77 0
1115 해군 창설 79주년 기념식 개최… 창군정신 계승 다짐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73 0
1114 김명수 합참의장, 동부권역 접적 지·해역 작전부대 군사대비태세 현장점검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70 0
1113 한화오션, 美 함정 정비사업 추가 수주…트럼프 “한국 조선업 협력 필요”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860 0
1112 캐나다 해군사령관, HD현대중공업 찾아 잠수함 건조 현장 둘러봐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58 0
1111 시코르스키, 국내 첫 미디어 데이 개최…‘특수전 대형헬기’ 파트너십 강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49 0
1110 한일 국방차관급 회의 개최… 러·북 전방위적 군사협력에 대한 심각한 우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45 0
1109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서북도서 방어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37 0
1108 軍, 현무-II 지대지미사일 실사격 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23 0
1107 큰별쌤 최태성과 M프렌즈, 나라를 지켜낸 호국영웅들을 찾아 유해발굴 현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14 0
1106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군부대 특식 제공… 장병 격려 및 급식 혁신 의견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25 0
1105 천궁-II·패트리어트 유도탄 실사격… 북 미사일 위협 대비 유도탄 요격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85 0
1104 故김수덕 일병, 73년 만에 귀환… 동생은 신원확인 3개월 앞두고 별세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99 0
1103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과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 간 회담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75 0
1102 24년 학군사관후보생(ROTC) 모집 최종 마감, 9년 만에 지원율 상승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16 0
1101 병무청, 2025년도 사회복무요원 소집 신청(본인선택) 접수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439 0
1100 미, ‘E-7 조기경보기’ 4대 판매 승인… “아직 결정된 바 없어”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48 0
1099 최신 잠수함구조함 ‘강화도함’ 해군 인도…“악천후에도 조난 승조원 구조”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900 2
1098 국산 조류형 드론이 UAE에 수출됐다고?…K방산에 힘 보탠 국방 스타트업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49 0
1097 김명수 합참의장, 해병대 제2사단 군사대비태세 현장점검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91 0
1096 한-EU 양자회담 개최, 러·북 군사협력 심화 등 EU와의 안보·국방협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77 0
1095 북한, 폭파한 경의·동해선 연결도로에 대전차 장애물 설치 및 인공기 게양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814 1
1094 육·해·공군·국군간호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 출항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03 0
1093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 전개 하 한미일 공중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72 0
1092 한-캐 2+2 장관회의 계기 한-캐나다 국방장관회담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62 0
1091 미 MQ-9 리퍼 무인 공격기, 한국 내서 첫 실사격 훈련 실시!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645 0
1090 국방부 「신세대 맞춤형 군 급식 혁신 TF 출범식」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89 0
1089 전자문진 도입! 신속하고 편리한 예비군훈련 입소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997 2
1088 한미 해군 최초, 해양과학기술발전협의체 구성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66 0
1087 합참, 관·군 합동 우주위험 대응훈련(FTX) 최초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67 0
1086 한미, 유·무인항공기 110여 대가 참가…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 실시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844 1
1085 제45회 공군 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 '골든 아이 시상식'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215 0
1084 러·북 군사협력 강력 규탄 등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946 2
1083 제12회 백선엽 한미동맹상 시상식 개최… 故 딘 헤스 대령 수상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320 0
1082 김용현 국방부장관, 美 해군 전투 시스템 연구·개발하는 NAVSEA 방문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196 0
1081 ‘SLBM 발사관 10개’ 최신예 3,600톤급 잠수함 착공식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23 0
1080 외동딸 남기고 입대한 故 송영환 일병…유전자 검사로 73년 만에 신원확인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1016 6
1079 육군 전차·포병부대, 카타르 현지서 해외 연합훈련 성공리에 마치고 귀국길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604 2
뉴스 제니, 솔로로 코첼라 입성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