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속초 앞바다 북한 미사일은 40년된 러시아 지대공미사일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1.10 09:22:27
조회 2145 추천 10 댓글 8

3줄 요약:

동해로 탄도미사일 1발 발사, 미국 중간선거 맞춰 도발

전투기 등 군용기도 출격시켜 무력시위

NLL 넘은 미사일을 우리 군이 인양해 분석 “동체에 러시아어”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9일 오후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과거 미국 선거와 독립기념일 등 주요 정치 일정에 맞춰 도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도 미국 관심을 끌기 위해 미사일 도발을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이날 전투기 등 군용기도 출격시키며 무력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북한이 오후 3시 31분경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2022.11.09. /뉴시스

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북한이 오후 3시 31분경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2022.11.09. /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후 3시 31분쯤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며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사일 비행거리는 290㎞, 고도는 30㎞, 속도는 마하 6으로 탐지됐다.


북한이 대규모 한미 연합 공중 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이 실시되던 지난 2∼5일 미사일 약 35발을 발사한 뒤 나흘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이다. 이날 우리 군은 북한 핵·미사일 및 전면전 위협에 대비한 지휘소연습(CPX)인 태극연습을 사흘째 진행 중이었고, 미국에선 중간선거 개표가 이뤄지고 있었다. 북한 선전 매체들은 태극연습을 두고 “컴퓨터 모의 훈련이지만 그 침략적, 공격적 성격과 위험성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야외 실전 훈련이 없는데도 꼬투리를 잡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지난 2일 분단 이래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쏜 미사일은 1980년대 북한이 구소련으로부터 도입한 SA-5 지대공미사일인 것으로 9일 확인됐다. 당시 합참은 이 미사일의 비행 궤도 등을 분석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추정했었다. 미사일 재고가 충분하지 않은 북한이 구형 지대공미사일로 탄도미사일 도발 효과를 꾸며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당시 한미가 ‘비질런트 스톰’ 연합 공중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북이 한미 전투기를 겨냥한 대공 미사일 도발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이 지난 2일 동해로 쏜 미사일 잔해물을 인양해 분석한 결과 SA-5 미사일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군은 북한 미사일이 속초 앞바다에 떨어지자 주변을 수색해 길이 3m, 폭 2m의 잔해를 지난 6일 수거했다. 주 날개 4개와 액체 연료통, 엔진과 노즐 일부가 붙어 있는 동체를 인양한 것이다.

동체 잔해에는 러시아어가 곳곳에 적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 산하기관 관계자는 “동체 표면에 ‘산화제 배출구’ ‘시리얼 넘버’ ‘운반’ ‘보안’ 같은 뜻의 러시아어가 쓰여 있었다”면서 “내부 부품은 훼손돼 러시아어 표기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고, 한글 표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은 과거 소련에서 개발한 무기를 다양하게 도입해 운용해 왔다”고 했다.

군은 “북한의 SA-5 발사는 계획적으로 의도된 도발이 분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지난 2일 SA-5를 원래 용도인 지대공이 아닌 지대지로 발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군 관계자는 “SA-5는 지대지미사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진 미사일”이라면서 “최근 러시아도 유사한 지대공미사일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지대지미사일로 사용한 바 있다”고 말했다. SA-5(S-200)는 1964년 옛 소련이 개발한 지대공미사일이다. 북한은 이를 1980년대 도입해 사거리를 늘렸으며 유사시 한미 공군 전투기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배치해 놓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유용원의 군사세계 [원본 보기]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구독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추천 비추천

10

고정닉 0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1128 KAI, 페루와 KF-21 부품 공동생산… 중남미 시장 개척 교두보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327 1
1127 HD현대, 페루와 잠수함 공동개발…함정 공동생산에 이은 후속 협력 확대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266 0
1126 현대로템, 페루와 K2 전차·차륜형장갑차 수출 총괄협약 체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7 0
1125 방사청·방진회, '2024 국방반도체 발전 포럼'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7 0
1124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자랑스러운 과학기술 강군’ 건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1 0
1123 K-방산의 지평, 중남미까지 확장… 한-페루 지상·해상·항공 MOU체결등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48 0
1122 HD현대重, 캐나다에 3000톤급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 잠수함 제안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330 0
1121 한미일, '24-2차 프리덤 에지(Freedom Edge) 훈련 종료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2293 2
1120 대한민국 고공강하 최강자 가렸다! 제46회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대회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94 1
1119 육군,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참전용사에 새 보금자리 선사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2080 11
1118 서애류성룡함, 미 항모, F-35A 등 한미일 '프리덤 에지' 훈련 시행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79 0
1117 독도함에서 미 킬러드론 '그레이 이글' 개량형 사상 첫 이륙 성공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859 2
1116 방사청, '국제 잠수함 기술 컨퍼런스'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77 0
1115 해군 창설 79주년 기념식 개최… 창군정신 계승 다짐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73 0
1114 김명수 합참의장, 동부권역 접적 지·해역 작전부대 군사대비태세 현장점검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70 0
1113 한화오션, 美 함정 정비사업 추가 수주…트럼프 “한국 조선업 협력 필요”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860 0
1112 캐나다 해군사령관, HD현대중공업 찾아 잠수함 건조 현장 둘러봐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58 0
1111 시코르스키, 국내 첫 미디어 데이 개최…‘특수전 대형헬기’ 파트너십 강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49 0
1110 한일 국방차관급 회의 개최… 러·북 전방위적 군사협력에 대한 심각한 우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45 0
1109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서북도서 방어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37 0
1108 軍, 현무-II 지대지미사일 실사격 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23 0
1107 큰별쌤 최태성과 M프렌즈, 나라를 지켜낸 호국영웅들을 찾아 유해발굴 현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14 0
1106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군부대 특식 제공… 장병 격려 및 급식 혁신 의견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25 0
1105 천궁-II·패트리어트 유도탄 실사격… 북 미사일 위협 대비 유도탄 요격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85 0
1104 故김수덕 일병, 73년 만에 귀환… 동생은 신원확인 3개월 앞두고 별세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99 0
1103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과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 간 회담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75 0
1102 24년 학군사관후보생(ROTC) 모집 최종 마감, 9년 만에 지원율 상승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16 0
1101 병무청, 2025년도 사회복무요원 소집 신청(본인선택) 접수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439 0
1100 미, ‘E-7 조기경보기’ 4대 판매 승인… “아직 결정된 바 없어”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48 0
1099 최신 잠수함구조함 ‘강화도함’ 해군 인도…“악천후에도 조난 승조원 구조”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900 2
1098 국산 조류형 드론이 UAE에 수출됐다고?…K방산에 힘 보탠 국방 스타트업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49 0
1097 김명수 합참의장, 해병대 제2사단 군사대비태세 현장점검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91 0
1096 한-EU 양자회담 개최, 러·북 군사협력 심화 등 EU와의 안보·국방협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77 0
1095 북한, 폭파한 경의·동해선 연결도로에 대전차 장애물 설치 및 인공기 게양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814 1
1094 육·해·공군·국군간호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 출항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03 0
1093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 전개 하 한미일 공중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72 0
1092 한-캐 2+2 장관회의 계기 한-캐나다 국방장관회담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62 0
1091 미 MQ-9 리퍼 무인 공격기, 한국 내서 첫 실사격 훈련 실시!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645 0
1090 국방부 「신세대 맞춤형 군 급식 혁신 TF 출범식」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89 0
1089 전자문진 도입! 신속하고 편리한 예비군훈련 입소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997 2
1088 한미 해군 최초, 해양과학기술발전협의체 구성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66 0
1087 합참, 관·군 합동 우주위험 대응훈련(FTX) 최초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67 0
1086 한미, 유·무인항공기 110여 대가 참가…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 실시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844 1
1085 제45회 공군 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 '골든 아이 시상식'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215 0
1084 러·북 군사협력 강력 규탄 등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946 2
1083 제12회 백선엽 한미동맹상 시상식 개최… 故 딘 헤스 대령 수상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320 0
1082 김용현 국방부장관, 美 해군 전투 시스템 연구·개발하는 NAVSEA 방문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196 0
1081 ‘SLBM 발사관 10개’ 최신예 3,600톤급 잠수함 착공식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23 0
1080 외동딸 남기고 입대한 故 송영환 일병…유전자 검사로 73년 만에 신원확인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1016 6
1079 육군 전차·포병부대, 카타르 현지서 해외 연합훈련 성공리에 마치고 귀국길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604 2
뉴스 지연-황재균 이혼 조정 성립…부부 관계 마침표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