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전투기와 FA-50 경공격기의 엔진을 공급하는 미국 항공엔진 제조사 GE에어로스페이스가 독립 상장기업으로 공식 출범한다고 2일(현지시각) 밝혔다.
GE에어로스페이스의 모회사인 GE(General Electric)는 경영난 끝에 3개의 회사로 분사해 각자 독립했다. 독립한 회사는 GE에어로스페이스, GE버노바, GE헬스케어다.
GE에어로스페이스는 전 세계 상용과 군용 엔진을 공급하는 항공기 가스터빈 엔진 전문 제조업체로 항공 추진, 서비스 및 시스템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 엄청난 굉음을 내며 화염을 내뿜는 KF-21 쌍발 엔진 시험! / 영상 제공=유용원TV >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개발 중인 국산 전투기 KF-21도 GE에어로스페이스의 F414 엔진을 쓰고 있다. GE에어로스페이스는 2016년 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의 엔진 파트너로 선정되어 2020년 5월에 KF-21 전투기용 첫 엔진 2기를 인도했다. 이밖에 KAI가 생산하는 FA-50 경공격기와 수리온 헬기에도 GE에어로스페이스 엔진이 들어간다.
GE에어로스페이스는 그동안 대한민국 방산업체와 두터운 파트너십을 쌓아왔다. KAI를 비롯해 GE 엔진을 라이센스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방산업체와 군용 항공기 엔진 공급 및 기술협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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