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본편보다 나은 뫼비우스 후기앱에서 작성

일해라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0.30 23:17:36
조회 2453 추천 74 댓글 8


본편 다 본방사수하고 뫼비우스까지 다 봤는데 본편에서 설명 안 하거나 대충 짚고 넘어간 것들에 대해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뫼비우스의 볼륨은 2화로 짧은 편인데 배우들의 내면이나 이런건 본편보다 더 잘 드러난 듯

대부분의 사람들이 뫼비우스를 보고 도차장을 실적주의자, 장천우를 연민의 대상으로 보게 되는데 각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다들 그들만의 명분이 있었다.

장천우가 갈팡질팡 하는 건 모든 블랙요원들의 공통적인 문제점과 같은 것이고 전직 블랙요원 김선배를 통해 그것을 유추할 수 있다.

또한 김선배의 행적을 전부 파악한 도차장의 입장에선 실적과 별개로 블랙요원들을 끊임없이 의심해야 하는 상황이고 그래야 하는 자리며 아무도 믿지 않는 것이야말로 국정원 차장다운 행동이라고 생각해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었다. 국내 파트와의 대립 또한 그에 영향을 끼쳤을 것 같고.

서수연의 입장에선 당연히 도차장을 이해하기 어렵고 반발심에 의거해 개인적인 행동을 취하는데 조직의 입장에선 매우 불편한 상황이 된다. 강국장도 서수연 사촌언니도 그러한 서수연의 유함을 인지하고 있었고 그것이 이러한 직업에서 얼마나 불리한 일인지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서수연의 장천우에 대한 믿음, 그것은 극 중 유일하게 의심 하나 없는 맹신이었고 그것이 장천우나 도차장 등의 사고에선 오히려 의심을 불러오게 하는 매개체가 될 수도 있었다고 본다. 블랙요원, 국정원 차장의 입장에서 한 쪽을 맹신한다는 건 크나큰 실수이기 때문.

맹신하지 않고 끊임없이 의심하라는 명제는 뫼비우스 뿐 만 아니라 본편의 주제도 관통하고 있다. 본편에서 한지혁과 유제이의 신뢰가 결론적으로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되었다는 것은 아이러니한데 이 과정에서 그들도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과정을 거친다는 것은 또한 아이러니하면서도 맹신과 의심 사이 정도의 신뢰야말로 최상의 시너지를 내는 매개체가 아닌가 생각하게 한다.

또한 극중 서수연과 케미를 뽐내는 오경석도 본편에서 상무회의 지시를 따르고 있기 때문에 둘 사이의 관계도 적당한 신뢰가 될 수 없는게 또한 아이러니. 여러모로 아이러니를 많이 사용한 드라마라도 생각함 이거나 본편이나.

본편도 아쉬운점은 많지만 나름 잘 봤고 뫼비우스는 더 잘 봤다. 스핀오프로 도차장얘기도 해줬으면 좋겠다.

추천 비추천

74

고정닉 4

4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14661 아잇싯~~8 방가방가 햄토리도아니고 겁나 쥐새끼 쥐새끼거리네 22(210.123) 21.10.31 101 0
14660 근데 블랙요원 죽으면 유가족한테 [4] ㅇㅇ(223.38) 21.10.31 805 1
14659 근데 한지혁은 왜 감옥간거임?? [4] ㅇㅇ(175.114) 21.10.30 582 1
14658 장천우 죽기전에 백모사가 기회 줬잖아 [2] ㅇㅇ(58.76) 21.10.30 923 4
14657 블랙요원중에 북한내부로 침투해서 일하는 사람도있겠지??? [5] ㅇㅇ(175.114) 21.10.30 589 1
14656 한지혁 자리가 더 크게 느꺼지네 [1] ㅇㅇ(110.70) 21.10.30 343 9
14655 블랙요원 영웅 구출 스토리도 해줘요 [4] ㅇㅇ(222.108) 21.10.30 458 9
14654 구미호뎐에서도 느꼈지만 [7] 44(122.254) 21.10.30 516 1
14653 근데 이순간에도 활동하는 요원들이 있을거 아니야 [11] 르타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30 707 16
14650 장천우vs한지혁 누가 이기냐? [9] ㅇㅇ(175.114) 21.10.30 689 1
14649 재방송 보는데 서수연기 진짜 못한다 [4] ㅇㅇ(222.109) 21.10.30 498 2
14648 도차장볼때마다 왜케 줘패고싶냐 [5] ㅇㅇ(221.158) 21.10.30 405 4
14647 아직까지 미제로 남은 떡밥들 ㅋㅋ [8] ㅇㅇ(223.39) 21.10.30 757 4
14646 서로 목숨을 살려준거네 [6] 르타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30 848 9
본편보다 나은 뫼비우스 후기 [8] 일해라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30 2453 74
14644 아낙수나문 뒤졌을때 ㅇㅇ(175.125) 21.10.30 221 2
14643 어제 장천우 나왔던 중국집이 본편 백모사랑 만난 그 집 맞지? 엘진베일집(59.27) 21.10.30 190 0
14641 마지막에 서수연이 장천우 살려준거지? [4] ㅇㅇ(222.109) 21.10.30 774 0
14640 나 이해가 잘 안되는데 [2] ㅇㅇ(211.33) 21.10.30 447 0
14639 본편에선 이 장면이 긴장감 쩔었지 ㅋㅋ [4] ㅇㅇ(223.39) 21.10.30 1070 22
14637 찬우 수연 썸은 탄거냐? [1] ㅇㅇ(222.109) 21.10.30 397 0
14636 너무 짧게 끝나서 아쉽다ㅠㅠ ㅇㅇ(115.136) 21.10.30 85 1
14635 강국장이랑 서수연 그 리조트 사진은 뭐임 [1] 15(14.36) 21.10.30 649 2
14634 검은태양을 정찬우 서사까지 넣어서 30부작 [3] ㅇㅇ(222.109) 21.10.30 349 2
14633 장천우가 서수연 죽었을 때 ㅂㄷㅂㄷ할만했다 [2] ㅇㅇ(211.44) 21.10.30 808 6
14632 검은태양도 3편까진 이런 느낌이엇음ㅋㅋㅋㅋ [1] ㅇㅇ(180.230) 21.10.30 373 4
14631 19금인데 서수연 오경석 왜 베드신 하나없음? [1] ㅇㅇ(223.38) 21.10.30 341 0
14630 장천우 배우 눈빛 지림.. [5] ㅇㅇㅇㅇ(121.132) 21.10.30 599 8
14629 그러면 어둠 오래들여다보면 드립도 서수연이한거네 [2] ㅇㅇ(211.44) 21.10.30 393 1
14628 장천우를 그냥 본편 최종 빌런 [2] ㅇㅇ(175.125) 21.10.30 574 14
14627 왜 장천우는 돌아가도 계속 찬밥인거야? [2] ㅇㅇ(119.70) 21.10.30 558 0
14626 진지하게 뫼비우스는 시간도 잘가고 재밌었음 ㅇㅇ(211.206) 21.10.30 173 7
14625 스핀오프보고 느낀점 [4] ㅇㅇ(211.201) 21.10.30 550 5
14624 본편도 이런스토리라인으로 갔었어야된다 [1] 11(121.142) 21.10.30 297 8
14623 장천우만 기억에 남는다 ㅇㅇ(222.109) 21.10.30 136 0
14622 엠비시 드라마에서 뫼비우스 1편 재방시작한다 르타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30 91 1
14620 지금봐도 병신인 새끼 [3] ㅇㅇ(180.230) 21.10.30 568 17
14619 검태는 20부작정도 됐어야하고 장천우 활용이아쉬움 [3] ㅇㅇ(39.7) 21.10.30 446 10
14618 장천후 더 보여줘바라 씹걸레한국년보지창련(221.157) 21.10.30 97 1
14617 장천우는 저뒤로 살아서 상무회로 스카우트된거네 15(14.36) 21.10.30 312 0
14616 뫼비우스 무간도, 신세계 보는것처럼 재밌네 (117.20) 21.10.30 141 4
14614 이거 진짜 스토리 좋구만 ㅇㅇ(221.158) 21.10.30 168 1
14613 저런 일이 있었으니 서수연이 그렇게 냉정해졌지 [2] ㅇㅇ(211.44) 21.10.30 494 6
14612 장천우는 그렇게 죽으면 안됐음.. ㅇㅇ(121.177) 21.10.30 166 1
14611 장천우 본편에서는 왜 뒤졌음?? [4] ㅇㅇㅇㅇ(121.132) 21.10.30 707 1
14610 뫼우는 다른 감독이 맹글었냐 [2] ㅇㅇ(175.201) 21.10.30 233 1
14609 오경석은 저 시점부터 이미 이인환 따까리였지? [1] ㅇㅇ(211.206) 21.10.30 559 6
14608 박하선 스핑크스 머리 안하니깐 자연스럽고 좋구만 [1] ㅇㅇ(218.147) 21.10.30 240 5
14606 각본이 세계관이 방대한듯. ㅇㅇ(14.52) 21.10.30 171 2
14605 저놈의 붉은꿀통ㅋㅋㅋㅋ [2] ㅇㅇ(180.230) 21.10.30 23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