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펜트하우스 장면
시종일관 눈을 찌를듯 밝고 강한 빛이
핀 조명처럼 지혁 얼굴 위로 떨어지지

그 빛으로 인한 빛과 어둠으로 지혁 얼굴이
입체적으로 그늘 지고 그 가운데 지혁은
고문 받고 칼부림하고 번개처럼 몸을 날리는
초절정 액쑌!을 보여준다

대낮 같이 환한 빛 샤워 속에서
지혁이 눈빛은 분노로 이글이글!
피로 뒤덮인 얼굴은
잘생기고 아름답고 난리ㅋㅋ


2. 치료씬
이 장면은 펜트하우스처럼 눈속을 마악 파고 드는
빛 대신 화사하고 따뜻한 조명이 전체 톤을 지배해

차분히 가라앉은 그 밤처럼
채도 낮은 오렌지빛 조명이  
부드럽게 지혁을  내내 감싸고 있어
제이의 치료 손길마냥..

자신의 가장 약한 부분을 내보여도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찾아간 지혁
그 사람에 대한 지혁의 신뢰

깊은 상처를 입은 채 자신을 찾아온 지혁
실종되고만 아버지와 매우 닮아 있는 사람
그런 지혁을 치료해주고 얘기를 들어주(고 싶은)는 제이

이 두 사람 사이에 오고가는 온기와 믿음이
온화한 빛과 어둠의 콘트라스트 속에  
진.짜.의 마음이 잘 녹아 있는 치료 장면 명장면!


둘 다 오래오래 기억될 장면
건질 수 있어 남궁민 김지은 배우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