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20후반.

경력도없고 어찌저찌 전형 하나하나 넘기다보니:까 합격해가지고 지금까지 다니고있음.

요즘은 그새 채용전형이 많이 바뀐지라 어떤지 모르겠는데

나 다닐때만해도 채용전형이 우리회사보다 상위권에있는 회사들과 준하거나 더빡쎈면이 있었음..

그렇다보니 실제로 다니다가 다른회사로 가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졌고.. 그 여파로 우리회사는 이직사관학교라는 별명이 붙어버림.

요즘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S오일등 채용 간간히하는데 할때마다 체감이될정도로 주변에서 이직하는게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심지어 작년 뽑은 수백명중에 30%가까이가 우리회사출신이라는 썰도돌고있음.

포스코는 자기설계지원금이라는걸 입사 6년차까지 지급해줘서 초반 5~6년 연봉이 상당히 뻥튀기되어있는데

어쨌거나 지금 그렇게 받고있고 기숙사도 깔끔한곳 5년 무료제공해주니 지금 부족함이 없긴함.

이제 30을앞두고있는 나이에 갈수록 이직의 폭이 좁아지는 것 같으니까 뭔가 나도 도망가려고 몸부림쳐야하나 싱숭생숭함.

그렇다고 뭐 비슷한급이나 아랫급으로 가기도 뭐하고 윗급회사는 정유, 자동차정도인데 현차 기아차는 서류도 안붙여주고 어렵네;;

고교내신말고는 빠지는게 없는데 자소서가문제인지ㅋㅋ..

일은 좀 힘들긴한데 그래도 사람복은 있었는지 그건만족함.

고민이 깊어지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