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냥 생산만 잘해주면 된다.

불량 안내고, 생산 평균값만 맞춰주면 되는거다.

우리가 연차나 회식 가는거 왜 눈치보면서 가야되냐?

우리의 맡은 소명은 "생산업무" 다. 나머지는 그 외의 업무다.

우리가 왜 자기들 상사들의 딴따라에 맞춰줘야되냐?

어차피 자기들은 이미 진급하고 한 자리씩 꿰차고있으니, 월급도 우리보다 많이 받는데 말이다.

어차피 우리가 올라갈 자리는 없다.

있어도, 자기들 비위맞춰주는 애들, 다루기 쉬운 애들이나 데리고가지.

우리같은 직원들은 그냥 비위맞춰주기엔 이미 늦었다.

그리고 비위맞춰주고, 술 같이 마셔주고, 택시태워서 바래다주고,

그런 짓 할 시간에, 그 돈 아껴서 본인한데 투자해라.

요새는 진급해봐야 책임만 더 늘어나지. 월급 늘어나봐야 실수령 20~30만원 차이다.

근데 그 마저도, 똥꼬빨기위한 접대비용,시간 나가는거 고려하면, -50만원 이다.

진급 너무 얽메이지마라. 차라리 진급 안하고,

눈치 안보고, 연차 쓰고 싶을 때 쓰고 쉬면 된다.

우리가 열심히 일한 보상으로 개인연차가 존재하는 것인데,

이걸 쓰는데도, 작업장 신경쓰면서 연차써야되냐?

연차조율하는 건 "현장관리자" 몫인거다.

조율은 알아서 하라하고,

우리는 그냥 쓰면 되는거다.

그리고 회식가는 것도 왜 눈치보냐? 누가 퇴근 후에 회식가서 놀고싶냐?

전부 다 집에 퇴근해서 쉬고싶어하지. 

안그래도 날씨 더워서 땀 삐질삐질 나는데, 회식가봐야 삼겹살+소주 아니냐..?

퇴근 후에도 만나서 히히 거리고 싶겠냐..?

애들아. 우리가 여태껏 가스라이팅 많이 당하고 살았다.

우리의 월급 작은데, 왜 우리가 회사 눈치보고 다녀야되냐..?

우리가 이젠 맞춰줄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