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늦게끝나서 5시반입갤
이시간때 시작하면 시간이 없어서 오래하진 못함...


트레이닝은 거진 끝나가서 난 조용히 따로 후딱하고 가야지 싶어서 슬그머니 들어감
줄넘기 1라운드
거울로 자세 보면서 원투훅 한번씩만 하고 자세만 봄
자세 기억하고 바로 휴식 없이 3라운드 스텝시작
뒤에서 양트레 힐끗힐끗 보는데 걍 존나 함
걍 놔둬도 열심히 한다는 이미지 심고싶어서 걍 죽도록함
확실히 뒤에서 누가 지켜보고 있다는 의식만 있어도 하게되는듯;
3분 3라운드 휴식1분씩도 걍 무시하고 스텝 풀로뜀
허벅지 찢어질꺼같음 ㅋㅋㅋㅋ 걍함
바로 센드백치러감
걍 누가보던 좆까고 하고싶은거 존나침
시간이 없어서 걍 뽑아내고 가려고;;
이왕 하는김에 폰으로 나 센드백치는거 영상 찍어놓고
치고싶은 자세 다쳐봄
나중에 집가서 나쁜 버릇같은거 찾아보거나 하는데 좋을꺼같아서...뭐 대충은 알지만
그거 2라운드정도 하고 그타이밍에 양트레가 올라오라는데
오늘 시간이 늦어서 슬슬 가봐야한다고 죄송하다고 하고 나옴;;;
집오면서 영상 보는데
역시 원원투훅 이런식으로 뽕에취해서 막 하다보면
왼손가드가 얼굴에 딱 안붙고 가끔씩 태권도 정권지르기 자세마냥 벌어짐
푸우 님들도 자기 센드백치는거 영상찍어서 함 봐보셈 도움되는듯
여튼 오늘은 가볍게 속공으로 이정도만함;

오늘 짐 다니던 선수출신 아저씨랑 집가면서 이야기하는데
짐에서 뭐 너무 다리 터지도록 열심히 할필욘 없다면서
무리하지말고 30분만 하고가도 되니까
조금씩 즐기면서 하라고 조언해주심;;
그러면서, "아니뭐 세계챔피언 할꺼야?
올림픽나감?"
이거하다 부상이라도 당해서 회사 못나가면 그것만큼 억울한게 어딨냐면서 이야기해주시는데;;
하긴근데 맞는말이긴함; 잠깐 뽕에 취해서 열심히하긴 했는데 너무 막 허벅지 개터지도록 하는건 자제해야 할듯;;;
아저씨가 뭐 복싱 자체에 흥미를 가지는것도 좋지만 너무 끓어오르면 금방 식으니까 (난 취미로 다니는거 알고있어서 해주는말임) 즐기면서 오래하라는 식으로 이야기해주심
무슨말인지 이해가 가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취미로 하는 사람들은 무리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