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2일차 - 복싱 갤러리

복싱 2일차앱에서 작성

ABCDE

2024.11.05 00:47:38

조회 132 추천 0 댓글 1

관장님이 상당히 디테일하게 가르쳐주셔서 좋다. 샌드백을 치는 중 "샌드백에 기대듯 치면 빗나갈 경우 넘어지니 기대듯 치지 말라"고 조언 해줘서 고마웠다.

단순히 "그렇게 하지 말아라"와 "그렇게 하면 ~~게 되니 하지 말아라"는 받아들임에 있어서 확연히 다르다.

낯을 가리는 편이라 모르는 사람에게 먼저 인사하는 성격은 아닌데, 먼저 인사를 건내시는 분들이 많아서 멋쩍었다.

관장님이 원판으로 클린저크와 스내치, 외복사근 강화운동을 시키는 것을 봤다. 선수들 훈련 영상으로 몇 번 본 적이 있는 운동들인데 확실히 체계적인 곳 같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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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을 닫는 이유는 체중을 코어(여기선 복근 등 코어근을 뜻하기 보다도 신체의 무게 중심을 말함, 방광 위치)에 두기 위함

잽 칠 때나 스트레이트 칠 때나 골반이 완전히 펴지면 안됨

펀치를 칠 때도 골반이 살짝 닫혀 있어야 코어를 바로 바로 돌려서 연달아 칠 수 있음

"앞 발 - 회수 - 앞 발 - 회수 - 발목으로 스치듯 뛰어서 잽" 칠 때 앞 뒷발 같이 가야함, 뒷발이 끌려가면 안됨. 뒷 발이 끌려가는건 잽이 두 박자로 나뉘게 되고, 아웃복서 한테 털림. 뒷발로 차더라도 발은 같이 떠서 같이 내려와야 함(앞손 잽이 앞7:뒤3의 체중 비율이면, 뛰는 잽은 5:5로 체중을 두면 덜 끌릴 듯)

스트레이트 칠 때 샌드백에 기대듯 밀면, 실전에선 빗나갈 경우 앞으로 넘어지거나 균형을 잃음

빨리 치지 않기. 여기에서 "빨리 친다"는건, 몸의 각 파트가 속도에 못 따라감에도 서둘러서 친다는 것. 의욕만 앞서면 다리 코어 팔 다 분리 돼서 나감. 발이 살짝 빠르더라도 처음 봤을 땐 눈치 못 챌 만큼 아주 미묘하게 빠른거지, 눈에 바로 보일 민큼 발 골반 손 따로 나가면 안 됨.

빠른 펀치는 당연히 충격량이 강한 좋은 펀치임. 하지만 각 파트가 확실히 연결 되어 체중이 정확히 실린 빠른 펀치와 단지 빨라보이는 서두른 펀치는 다른거다.

빠른 속도는 천천히 부터 시작해 동작을 반복하며 신경계가 발달 하면서 자연스레 빨라지는거지, 처음 부터 억지로 빠르게 하려 하면 이도저도 아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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