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장님이 스파링 하자고 할 때마다 두렵다

숲고양이

2025.01.25 10:49:50

조회 281 추천 1 댓글 3

그런데 한 편으론 참 고맙다

아직 두 달도 안된 만 41세 아재, 스파링 자주 시켜주는 체육관이 많지는 않을 것 같거든

그리고 확실히 관장님이랑 스파링 할 때가 더 좋다

무슨 차인지 정확히 알만한 실력이 아니라 설명은 못하겠지만

받아주는 실력(?)이 확실히 내 상태를 잘 파악하시는 것 같음

그래서 그나마 스파링 하면서 머리를 조금이라도 굴리게 되는 것 같다고 해야하나?

코치님하고 스파링 할 때는 좀 더 무지성이 되는 것 같고...

이러나 저러나 너무 힘들긴 해

지금까지 스파링 5번 했는데

매 스파링 할 때마다 2라운드 끝나면 고만하고 싶음

허허허

꾸역꾸역 3라운드 채우긴 하는데

중학생 아기 바디 맞아서 바닥에 눕다가도 일어나서 4라운드까지 하는 거 보면

와 내 정신력 스레기네... 하는 생각도 든다

체력 늘려야 하는데 러닝도 같이 해볼까 하다가도

아침에 조금이라도 더 자고 싶어서 오늘도 알람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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