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 주의]오늘 엔딩 송아 나레이션 txt. (+ 약간의 궁예?)

[일반] [긴글¿ 주의]오늘 엔딩 송아 나레이션 txt. (+ 약간의 궁예?)앱에서 작성

2020.09.08 01:36:02

조회 2454 추천 43 댓글 8

"나는 음악이 우리를 위로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정작 내가 언제 위로받았는지는 떠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그 날 나는 알 수 있었다.

말 보다 음악을 먼저 건낸, 이사람 때문에

언젠가 내게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다시 닥쳐온다면

나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을 떠올릴 것이라는 걸

그래서 나는 상처 받고 또 상처 받으면서도

계속 사랑할 것임을 그 날 알았다."

나는 맨 마지막 문단 내용이 준영이한테 송아가

나중에 상처를 받는건가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이 말의 대상이 음악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

이때까지 송아는 음악이 우리를 위로한다고 말해왔고

또 너무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들에

오히려 많은 상처를 받았는데 준영이 덕에 위로를 받아서

앞으로도 계속 음악을 사랑하는 송아의 모습을 예고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어.

준영이와 송아의 관계에 대한 복선도 함께

복합적인 의미도 될 수 있을 것 같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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