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유례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인터넷을 전면 차단시킨 이집트 정부가 2일(현지시간) 이를 정상화시켰다.
시위을 막아보려는 이집트 독재정부의 의도는 아무런 효과도 얻지 못했고, 어떤 이유로도 인터넷을 차단하는 것은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불행한 일이라는 반면교사(反面敎師)로 남게 됐다.
자국민에게는 물론이고 세계에 오명 하나를 더 추가했을 뿐이다.
2일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집트 통신회사인 모비닐의 최고경영책임자(CEO)인 핫산 카바니는 "수요일에 정부가 인터넷 서비스를 복원시켰다"고 밝혔다. 그동안 접속이 불가능했던 이집트 중앙은행 등 인터넷 사이트 접속이 가능하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 미디어 등에 들어가 채팅을 하거나 글을 남기는 것도 가능하다.
보다폰 측도 "인터넷을 원상복귀했다"며 "이집트에서 데이타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집트 정부는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反)정부 시위대에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상 유례 없는 인터넷 차단 조치를 감행했지만 시위를 막는 데는 효과가 없었다. 지난 1일만 해도 25만여명의 대규모 시위대가 카이로 시내에 운집했다.
인터넷 차단조치는 오히려 그동안 시위에 가담하지 않았던 시민의 불편과 불만을 초래하는 역효과를 나았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에서 \'인터넷 맹주\'로 떠오르던 이집트의 대외 신뢰도를 깎아먹는 역효과까지 발생했다.
이집트 정부가 인터넷에 처음 손을 댄 것은 지난 1월 25일이다.
시위대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반정부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퍼나른 가운데 이날 수천명의 시위대가 집결했고, 트위터 서비스가 수시간동안 작동되지 않았다.
트위터 측은 이집트에서 서비스가 차단된 사실을 확인했다.
27일에는 이 조치가 전방위로 확대됐다. 미국 인터넷 트래픽 조사업체인 레네시스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 12분 정부가 대부분의 지분을 갖고 있는 텔레콤이집트의 인터넷망이 우선 다운됐다. 또 이후 13분에 걸쳐서 이집트 5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망이 닫혔다.
이날밤 10시25분에 이집트 인터넷은 통째로 \'정전 상태\'였다.
그러자 구글은 며칠 뒤 인터넷 접속 없이도 전화선을 이용해 트위터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서비스를 이집트에 제공하기도 했다. 트위터는 성명을 통해 "트위터는 흘러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이집트의 인터넷 차단은 그 규모나 여러 사업자들이 동시에 행동에 옮겼다는 점에서 사상 유례 없는 일로 남게 됐다. 특히 어떤 이유로도 인터넷을 차단하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불행한 일이라는 교훈을 알려주는 \'반면교사\'의 대표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한편 이집트 정부는 지난 27일 인터넷과 함께 이동전화도 차단했으나 이동전화의 경우 하룻만에 원상회복 시킨 바 있다.
시위을 막아보려는 이집트 독재정부의 의도는 아무런 효과도 얻지 못했고, 어떤 이유로도 인터넷을 차단하는 것은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불행한 일이라는 반면교사(反面敎師)로 남게 됐다.
자국민에게는 물론이고 세계에 오명 하나를 더 추가했을 뿐이다.
2일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집트 통신회사인 모비닐의 최고경영책임자(CEO)인 핫산 카바니는 "수요일에 정부가 인터넷 서비스를 복원시켰다"고 밝혔다. 그동안 접속이 불가능했던 이집트 중앙은행 등 인터넷 사이트 접속이 가능하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 미디어 등에 들어가 채팅을 하거나 글을 남기는 것도 가능하다.
보다폰 측도 "인터넷을 원상복귀했다"며 "이집트에서 데이타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집트 정부는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反)정부 시위대에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상 유례 없는 인터넷 차단 조치를 감행했지만 시위를 막는 데는 효과가 없었다. 지난 1일만 해도 25만여명의 대규모 시위대가 카이로 시내에 운집했다.
인터넷 차단조치는 오히려 그동안 시위에 가담하지 않았던 시민의 불편과 불만을 초래하는 역효과를 나았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에서 \'인터넷 맹주\'로 떠오르던 이집트의 대외 신뢰도를 깎아먹는 역효과까지 발생했다.
이집트 정부가 인터넷에 처음 손을 댄 것은 지난 1월 25일이다.
시위대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반정부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퍼나른 가운데 이날 수천명의 시위대가 집결했고, 트위터 서비스가 수시간동안 작동되지 않았다.
트위터 측은 이집트에서 서비스가 차단된 사실을 확인했다.
27일에는 이 조치가 전방위로 확대됐다. 미국 인터넷 트래픽 조사업체인 레네시스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 12분 정부가 대부분의 지분을 갖고 있는 텔레콤이집트의 인터넷망이 우선 다운됐다. 또 이후 13분에 걸쳐서 이집트 5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망이 닫혔다.
이날밤 10시25분에 이집트 인터넷은 통째로 \'정전 상태\'였다.
그러자 구글은 며칠 뒤 인터넷 접속 없이도 전화선을 이용해 트위터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서비스를 이집트에 제공하기도 했다. 트위터는 성명을 통해 "트위터는 흘러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이집트의 인터넷 차단은 그 규모나 여러 사업자들이 동시에 행동에 옮겼다는 점에서 사상 유례 없는 일로 남게 됐다. 특히 어떤 이유로도 인터넷을 차단하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불행한 일이라는 교훈을 알려주는 \'반면교사\'의 대표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한편 이집트 정부는 지난 27일 인터넷과 함께 이동전화도 차단했으나 이동전화의 경우 하룻만에 원상회복 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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