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e스포츠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서구권 최강이라는 평에 걸맞게, LCK 팀 디플러스 기아에 이어 LPL의 웨이보 게이밍마저 제압하고 8강까지 단 한 경기 만을 남겨뒀다.
G2는 20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2일 차 웨이보 게이밍과의 대결에서 신승을 거뒀다. 초반 선취점을 따내며 기세를 올렸던 G2는 중반 무리한 바론 시도로 승기를 내줬지만, 끈끈한 교전 집중력과 상대를 흔드는 운영으로 재역전승을 일궈냈다.
G2는 경기 초반 탑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상대 바이의 스킬을 팀원 모두가 흘려내면서 승리, 선취점을 가져오며 기세를 잡았다. G2는 이후 교전에선 이득을 연달아 보며 힘을 키웠다. 그러나 드래곤은 모두 내주면서 상대에게 드래곤 3스택을 허용, 불안함을 남겨뒀다.
G2는 이후 21분 바론을 시도했다가 상대에게 4킬과 바론을 모두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다. 이어 대지 드래곤 영혼까지 상대에게 내주면서 승기는 완벽히 굳어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상대 바론 타이밍을 버틴 뒤 미드 교전에서 상대를 끊어낸 G2가 바론까지 가져가면서 재역전의 발판을 다시 만들었다. 이어 장로 드래곤 교전에서도 '브로큰블레이드' 세르겐 첼리크와 '한스사마' 스티븐 리브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하면서 승기를 완전히 잡았다.
탑으로 진격한 G2는 상대 쌍둥이 포탑 한 개를 파괴했지만, 리스폰해온 상대에게 잡히면서 다시 위기에 처했다. 추격해온 상대의 눈을 피한 G2가 '순간이동'을 활용한 백도어를 시도했지만, 쌍둥이 포탑 만을 파괴한 채 상대에게 잡혔다. 그러나 상대 정글에서 펼쳐진 마지막 교전에서 '브로큰블레이드'의 맹활약이 펼쳐지면서 다시 한 번 G2가 승리했고, 결국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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