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블루 진영 유리, T1 코인토스 중요하다

데일리e스포츠 갤러리

1/3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사는 남중딩의 방 ㄷㄷ 영상에 나온 의자 가격 ㄷㄷ 작성자 : ㅇㅇ

돌고 돌아 블루 진영 유리, T1 코인토스 중요하다

데일리e스포츠

2023.11.14 19:01:12

조회 61 추천 0 댓글 0

이번 롤드컵에서 블루 진영이 유리했음은 사실 비밀은 아니다. 그러나 스위스 스테이지 2주차와 8강에서는 이 우위가 다소 약해진 것처럼 보였다. 8강에서 결승의 두 주인공인 웨이보와 T1이 레드에서만 3승을 거두고, 징동 역시 레드에서 2승을 거두면서 한 때 80%에 육박했던 블루 진영 승률은 58.2%까지 떨어졌다. 8강만 두고 보면 블루 진영 4승, 레드 진영은 11승을 거뒀다. 진영 간 밸런스가 맞춰지는 것'처럼' 보였던 순간이다.

4강 전을 앞두고 징동 게이밍이 레드 진영을 선택하면서 진영 간 밸런스가 잘 맞아진 것 같다는 시선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상황은 달랐다. 4강에선 총 9개의 세트 중 8개의 세트에서 블루 진영을 가져간 팀이 이겼다. 단 한 세트, T1과 징동의 마지막 세트에서만 레드 진영이 승리한 것이다.

블루 진영이 우위를 다시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은 바텀 밴픽의 중요도가 높아진 것의 영향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물론 지금도 블루 진영 선픽이 가지는 이점은 여전하다. 특히 오리아나는 미드에서 선픽으로 가져갔을 경우 대처하기 어려운 카드지만, 밴 카드 부족으로 풀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블루 진영의 믿을만한 점이다.

블루 진영의 또 하나의 이점은 바텀 구도에 숨어있다. 레드 진영에선 1,2픽에 바텀 듀오를 구성하지 않을 경우 블루 진영 2,3픽에서 바텀 듀오를 강하게 구성한 상대에게 잡아먹힐 수 있다는 위협에 처한다. 블루 진영 2,3픽을 보고 바텀 듀오 중 하나를 뽑는다고 하더라도, 남은 파트너를 상대가 밴할 수 있기 때문에 바텀에서 우위에 서기 어렵다. 반대로 레드 진영 1,2픽에서 바텀 듀오를 구성한다고 해도 상대가 해당 조합을 보고 2,3픽에서 바텀 듀오를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우위를 유지하기 어렵다. 대부분 그래서 레드 진영에선 원거리 딜러나 서포터 중 하나를 먼저 뽑고 상대에 따라 대처해야 하는데, 그 난이도가 높다.

그런 면에서, T1은 이런 구도에서 다소 벗어나있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 바텀이 4,5픽으로 내려가는 걸 선호하면서도, 동시에 4,5픽에서도 맛을 낼 수 있을만큼 챔피언 풀이 넓기 때문이다. 실제로 T1이 레드 진영에서 승리한 경기들을 살펴보면, 5픽에서 '케리아' 류민석이 바드나 세나 서포터 등 예상하지 못한 픽을 가져오면서 승리했다. T1을 상대로 한다면 웨이보 역시 바텀에서 강한 픽을 빠르게 뽑고 우위를 가져가는 전략을 구사하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도 가능하다.

그럼에도 블루 진영이 밴픽에서 주도권을 가진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에, T1 입장에선 코인토스에서 승리하고 진영선택권을 가져가는 것이 가장 깔끔한 방법이다. 지난 징동과의 4강 전에선 코인토스에 패배한 T1이었지만, 상대가 레드 진영을 선택하면서 블루 진영에서 게임을 시작할 수 있었다. 결승전 코인토스는 오는 15일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엔 운이 T1에게 웃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20231114183750083427d8bc5f1a811812920331.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음으로 응급실에 가장 많이 갔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03	-	-
1652	[포토] 롯데 박세웅-나균안, '지스타 위메이드 부스서 팬 사인회'	데일리e스포츠	23.11.17	64	0
1651	[포토] 정용검 캐스터, '판타스틱4 베이스볼 궁금해'	데일리e스포츠	23.11.17	65	0
1650	LoL, 이즈리얼 사랑 드러낸 백현, "라이엇과의 협업 뜻깊어" [5]	데일리e스포츠	23.11.17	1489	5
1649	펍지 세계 최강 가릴 PGC 2023, 18일 개막 [2]	데일리e스포츠	23.11.17	1472	1
1648	[포토] 지스타 구글 플레이 행사장에 있는 팬들	데일리e스포츠	23.11.17	71	0
1647	[포토] 지스타 행사장에 있는 FC 온라인 파운더스 클럽 하우스	데일리e스포츠	23.11.17	61	0
1646	[포토] 지스타 손님 맞을 준비하는 위메이드 부스	데일리e스포츠	23.11.17	62	0
1645	[포토] 지스타 2일 차를 기다리는 많은 팬	데일리e스포츠	23.11.17	69	0
1644	라이엇, "T1 결승 진출 반응 체감 중…스위스 스테이지는 만족" [14]	데일리e스포츠	23.11.17	3473	7
1643	[기자석] 역대급 롤드컵에 보여준 최고의 응원 문화	데일리e스포츠	23.11.16	123	0
1642	FC 온라인 최고의 리그는 프리미어리그! 리그 챌린지 우승	데일리e스포츠	23.11.16	65	0
1641	[포토] 모델 송주아, '강렬한 여 주인공' [1]	데일리e스포츠	23.11.16	145	0
1640	[포토] 'RF 온라인'을 즐겨봅시다	데일리e스포츠	23.11.16	77	0
1639	[포토] '배틀크러시' 체험해보는 많은 팬	데일리e스포츠	23.11.16	50	0
1638	[포토] 유나-시루-망, '로스트 소드 저희가 책임집니다'	데일리e스포츠	23.11.16	55	0
1637	[포토]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참가한 모델 송주아	데일리e스포츠	23.11.16	85	0
1636	[포토]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등장한 나리땅	데일리e스포츠	23.11.16	82	0
1635	[포토] 김택진 엔씨 대표, '자사 부스서 인터뷰 진행 중'	데일리e스포츠	23.11.16	81	0
1634	[포토] 김택진 엔씨 대표, '많은 취재진에 둘러쌓여'	데일리e스포츠	23.11.16	73	0
1633	[포토] 많은 취재 인파 속 관전하는 지스타 내빈들	데일리e스포츠	23.11.16	43	0
1632	[포토] 위메이드 부스서 파이팅 외치는 지스타 내빈	데일리e스포츠	23.11.16	50	0
1631	[포토] 지스타 영상 인사말하는 윤석열 대통령	데일리e스포츠	23.11.16	48	0
1630	[포토] 지스타 개막식에 참여한 내빈들	데일리e스포츠	23.11.16	34	0
1629	'케리아'에게 감사 인사 전한 뉴진스, "결승 무대도 즐겨주세요" [12]	데일리e스포츠	23.11.16	1130	7
1628	'더샤이'가 전하는 '역체탑'에 대한 생각 [3]	데일리e스포츠	23.11.15	741	1
1627	[포토] 지스타 개막 하루 전 점검하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	데일리e스포츠	23.11.15	53	0
1626	[포토] 우수상 소감 말하는 시프트업 유형석 디렉터	데일리e스포츠	23.11.15	61	0
1625	코인 토스 패배 T1, 결승 1세트 레드서 시작	데일리e스포츠	23.11.15	71	0
1624	[포토] 우수상 받은 스마일게이트 이상균 PL	데일리e스포츠	23.11.15	52	0
1623	[포토] '데이브 더 다이버' 황재호 디렉터, '2연속 대상은 실패네요'	데일리e스포츠	23.11.15	47	0
1622	[포토] 게임대상 최우수상 받은 '데이브 더 다이버'	데일리e스포츠	23.11.15	50	0
1621	[포토] 게임대상 받은 네오위즈 'P의 거짓' 최지원 총괄 디렉터	데일리e스포츠	23.11.15	59	0
1620	[포토] 2023 게임대상은 네오위즈 'P의 거짓'	데일리e스포츠	23.11.15	76	0
1619	[포토] 사회공헌우수상을 받은 카카오게임즈 임지현 부사장	데일리e스포츠	23.11.15	55	0
1618	[포토] 게임대상이 열리는 벡스코 컨벤션 홀	데일리e스포츠	23.11.15	34	0
1617	[포토] 지스타 개막을 하루 앞둔 벡스코	데일리e스포츠	23.11.15	41	0
1616	'트림비', 휴식 선언...'재충전한 뒤 다른 팀 위해 준비' [8]	데일리e스포츠	23.11.15	1620	2
1615	'불사대마왕' vs '봄의 황제'…그들의 6번째 다전제 맞대결 [1]	데일리e스포츠	23.11.14	156	1
1614	리빌딩 들어가는 GAM e스포츠, '슬레이더'-'진'-'플레이쿨'과 결별	데일리e스포츠	23.11.14	76	0
1613	OGN, 신규 프로그램 '내일은 대기업' 15일 첫 방송	데일리e스포츠	23.11.14	100	0
1612	크로스파이어 CFS 그랜드파이널, 29일 개막...세부 내용 공개	데일리e스포츠	23.11.14	51	0
	돌고 돌아 블루 진영 유리, T1 코인토스 중요하다	데일리e스포츠	23.11.14	61	0
1610	[롤드컵 분석] 밴픽 도사 양대인, 웨이보의 결승행을 지휘하다	데일리e스포츠	23.11.14	72	0
1609	한화생명 손대영 총감독 팀 떠난다...4년 간의 동행 마침표 [38]	데일리e스포츠	23.11.14	4653	15
1608	'페이커' 이상혁, "우승에 단 한 걸음...시간이 빨리 흘렀다는 걸 느껴" [4]	데일리e스포츠	23.11.14	198	3
1607	2023 LPL 올스타전 내달 9일 中 푸저우서 개최	데일리e스포츠	23.11.14	65	0
1606	CLG 출신 탑 라이너 '다르샨', 11년 선수 생활 마치고 은퇴	데일리e스포츠	23.11.14	73	0
1605	'페이커' 이상혁, 지난해 이어 TGA 최고의 e스포츠 선수 후보 선정	데일리e스포츠	23.11.14	59	1
1604	메타프렌들리? T1은 메타 리더	데일리e스포츠	23.11.13	32	0
1603	양대인 감독의 밴픽 경계한 '오너', "우리도 많은 준비해야 할 것"	데일리e스포츠	23.11.13	103	1
뉴스	‘살림남' 박서진X지상렬, 세대 초월 예능 케미 발산...인천 명소 뒤흔든 입담 '기대'	디시트렌드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