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축구 팬들에게 '최고의 리그는 어디일까'는 케케묵은 논쟁거리 중 하나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쟁하던 시절엔 라리가가 최고의 리그라는 것이 정설에 가까웠으나, 최근엔 압도적인 자본과 접근성을 앞세운 프리미어리그가 최고의 리그에 가깝다는 평이 많다. 그리고 FC 온라인에서 역시 최강의 리그는 프리미어리그라는 결과가 나왔다.
16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FC PRO 페스티벌 1일차에선 최고의 리그를 가리는 '리그 챌린지'가 진행됐다. 리그 챌린지는 프리미어 리그(잉글랜드), 라리가 EA 스포츠(스페인), 분데스리가(독일), 리그앙 우버이츠(프랑스)의 대표로 뽑힌 국내외 인플루언서 및 풀뿌리(아마추어) 선수 들이 팀을 이뤄 최고의 리그를 가리는 대회다. 각 리그 별로 8명의 선수가 배정됐고, 한국 인플루언서 1인과 풀뿌리 선수 1인이 포함됐다. 이외엔 베트남과 태국, 중국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6번의 매치를 끝낸 결과, 프리미어리그 팀이 2승 1패 승점 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승점 4점의 라리가와 분데스리가가 이었고, 리그앙이 3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리그 챌린지 팀 구성은 해당 리그 소속 현역 선수나 해당 리그에서 뛴 적 있는 은퇴 선수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룰에 따랐다. 시즌별 강화단계는 별도의 차등을 뒀다. 프리미어리그 팀은 공격수로 아이콘 더 모먼트 시즌 앙리와 굴리트를 기용하고 미드필더 라인을 손흥민-케빈 더 브라이너-로드리-에당 아자르로 채웠다. 이어 수비진을 루크 쇼-후벵 디아스-라파엘 바란-리스 제임스로 구성한 뒤 골키퍼로 닉 포프를 활용하며 라인업을 구성했다.
경기는 3대3 모드로 진행됐다. 각국에서 모인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경기 초반부에는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 역시 보였으나, 빠르게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보이면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경기들이 펼쳐졌다. 결과 역시 1,2 경기에는 1대0 승부가 이어졌으나, 경기가 진행될수록 득점포가 불을 뿜는 경기가 이어졌다.
총 상금은 5,000달러로, MVP 및 베스트 골, 베스트 세레머니와 득점왕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영예의 MVP는 리그앙 팀의 '셰링포드'(태국)이 차지했고, 2,000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득점왕은 총 4명으로 라리가 팀의 신수용과 '미시게이밍'(베트남), 프리미어리그 팀의 '벤츠 아파치'(태국), 리그앙의 '셰링포드'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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