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마지막 인사 전한 '표식', "두려웠던 북미, 좋은 사람들 덕에 행복했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23 15:10:06
조회 219 추천 3 댓글 0

팀을 떠나는 '표식' 홍창현이 팀 리퀴드의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홍창현은 23일(한국 시각) 팀 리퀴드의 공식 계정에서 공개된 영상을 통해 팀을 떠나는 소감과 한 시즌의 소회 등을 전했다. 지난 2022년 롤드컵 우승자임에도 북미 리그로 이적해 많은 충격을 안겼던 홍창현은 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2023년 한국인과 한국어를 할 수 있는 교포 중심으로 팀을 구성한 팀 리퀴드는 많은 우여곡절 끝에 롤드컵에 진출했으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전패하면서 빠르게 탈락했다.

홍창현은 가장 먼저 본인을 도와준 사람들에 대한 인사를 전했다. 그는 "북미 행이 처음에는 많이 두려웠다. 그래도 팀 리퀴드에 처음 오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좋은 사람들 덕분에 프로 생활 중 힘든 시간이었음에도 행복할만큼 추억이 쌓였다.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는 말로 본인을 도와준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홍창현은 팀 동료이자 북미의 레전드인 '코어장전' 조용인에 대한 리스펙을 보냈다. 젠지에서 롤드컵 우승을 이뤄낸 조용인은 지난 2018년 북미에 진출한 이후 꾸준한 성적과 실력, 철저한 프로의식을 보이면서 북미의 모범이 되고 있다. 홍창현 역시 조용인에 대해 "프로게이머에 대해서 사람들이 오래하지 못한다는 인식이 있다. 그런데 용인이 형을 보면서는 오래 하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 리더십이란 측면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시즌을 되돌아보는 홍창현에게 아픈 손가락은 '해리' 해리 강이었다. 2023년을 시작하면서 주전으로 낙점받은 '해리'였지만, 경기력 부진으로 인해 결국 서머 시즌 도중 '에이피에이'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홍창현은 "재가 방을 '해리'와 같이 썼다. '해리'가 서머 2라운드부터 '에이피에이'와 교체되면서 많이 힘들어했다. 그 모습을 보며 작년의 제가 떠올랐다. 디알엑스에서 작년에 저도 '주한' 이주한과 교체 시스템을 겪었던 적이 있다. 그래서 그 감정을 잘 안다. 멘탈도 케어해주고 싶고, 또 잘해질 만한 여지가 많은 친구여서 실력적으로도 챙겨주고 싶었는데 많이 돕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홍창현은 소통에 대한 아쉬움을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영어를 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저도 LCK에 외국인 선수가 왔는데, 우리 말을 안쓴다고 하면 '이 선수는 우리 말 안배우나?' 같은 의구심이 들 것 같다. 그런데도 팬 분들이 저를 많이 응원해줬다는 것을 들었다"면서 "만약 다음에 또 미국에 가게 된다면, 그 때는 영어를 많이 배우고 싶다. 올해는 우리 로스터가 한국인으로 구성되서 그렇게 필요성을 못 느꼈다. 서머 시즌에 갑작스럽게 '에이피에이'가 들어오면서, 소통이 안되니까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저 스스로 인터뷰를 하는 성장을 보여주고 싶기도 했다. 시즌 중에는 생각만큼 여유가 없어서 공부를 많이 할 수 없었다"고 풀어놨다.

홍창현은 마지막으로 "많이들 응원해주셔서, 북미에서 좋은 경험만 쌓고 간다. 1년 동안 감사했다"는 인사를 전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뒤숭숭한 시국에 기부나 선행으로 모범이 되는 스타는? 운영자 25/01/06 - -
1791 'MA' 가문 수장 '마파' 원상연, 슈퍼전트 합류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96 0
1790 유망주들 열정으로 가득했던 'LCK AS 하반기 아카데미 시리즈' [2]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3359 3
1789 LJL 8팀→6팀, 2024시즌부터 PCS 플레이오프 참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107 0
1788 롤드컵 우승 함께 한 '로치', T1에 남는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118 0
1787 제 2의 '페이즈' 나올까...젠지 아카데미, CL로 전원 콜업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119 0
1786 스토브리그 나선 LCK 팀들, 미드는 잡고 간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102 0
1785 [단독] '커즈', LPL 행?... 확정 아니다 'LCK-LPL 복수 팀과 협상 중' [9]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1701 0
1784 아카데미 시리즈 챔피언 kt A, "더 높은 곳에서 뵙겠습니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6 101 0
1783 [LCK AS] kt A, '통신사 대전'서 압승 거두고 챔피언 등극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6 99 0
1782 kt 유망주 출신 '캐슬' 조현성, 북미행...임모탈스 입단 [6]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6 3756 0
1781 T1 루키즈 '쿼카' 김재경, "더 노력해 1군처럼 꼭 우승할 것" [17]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6 2614 12
1780 [LCK AS] T1 루키즈, 젠지 꺾고 결승 진출…'통신사 더비' 성사 [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176 0
1779 리브 샌박, '클로저' 이주현과 재계약으로 로스터 구성 마무리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122 0
1778 3R 연속 1위로 결승 오른 홍성민, "결승에선 락스 대표해 뛸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90 0
1777 '루닝' 홍성민, 3R 연속 1위 달성으로 개인전 결승행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74 0
1776 [포토] KDL을 마무리 한 성남 락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79 0
1775 [포토] 미래엔세종 문호준, '에결서 승리'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82 0
1774 [포토] 문호준-최영훈, '리브 샌박 만나러 갑니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74 0
1773 [포토] 최시은 아나, '오늘은 미래엔세종이 이겼습니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71 0
1772 [포토] 에결 끝에 성남 락스 꺾은 미래엔세종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63 0
1771 '히어로' 김다원, "도장깨기 완성시킬 것...믿고 기다려달라"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62 0
1770 [포토] 성남 락스 꺾고 KDL PO에 진출한 미래엔세종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55 0
1769 미래엔세종, 에이스 '호준' 활약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51 0
1768 [포토] '렌즈' 김의열, '아이템 전 교체 출전'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52 0
1767 [포토] '루닝' 홍성민, '미래엔세종은 우리가 잡는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49 0
1766 [포토] 스피드 전서 승리한 '히어로' 김다원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49 0
1765 [포토] 미래엔새종 문호준, '우리가 이긴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53 0
1764 [포토] '녹' 송용준, '성남 락스와 대결'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49 0
1763 [포토] '가드' 최영훈, '가자~'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49 0
1762 kt 아카데미 '손스타' 코치가 들려준 '히라이' 감독의 조언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55 0
1761 북미 최고 유망주 '조조편', C9 이적... 북미 슈퍼팀 결성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65 0
1760 다시 뭉친 22 월즈 우승 주역…'데프트'-'표식', kt서 재회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75 0
1759 '레클레스'의 2024시즌은 한국일까? [36]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5 7316 12
1758 롤드컵 우승, 로스터 유지, 전설의 복귀…따뜻했던 T1의 연말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134 2
1757 구 락스의 마지막 불꽃 '피넛', 한화생명 입단하며 '친정 복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133 1
1756 한화생명, 젠지 '쓰리핏' 주역 '도란' 영입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103 0
1755 LCK서 보기 힘든 원클럽맨이 된 '쇼메이커' [1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768 10
1754 '롤드컵 우승' T1 사용한 스킨 1종, 2주간 무료로 쓴다 [8]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628 4
1753 '벌칸' 라플레임, 3년 만에 클라우드 나인 복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79 0
1752 캐스터 출신 '스펀' 티베리, 팀 리퀴드 2024시즌 이끈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65 0
1751 '디플러스와 3년 재계약'...'쇼메이커' 허수, "다른 팀 이름 달고 활동 생각 안 해" [18]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3176 21
1750 디플러스 기아, 2024시즌 로스터 공개...'루시드' 콜업, '킹겐'-'에이밍' 영입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3 169 0
1749 '헤나'-'정훈', 리브 샌드박스 합류...바텀 라인 채웠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3 103 0
1748 TL 떠나는 '서밋', "언어-문화 공부에 소홀해진 것 아쉽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3 147 0
1747 e스포츠 동호인 최강자전, ‘2023 이스포츠 동호인 대회’ 후반기 플레이오프 개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3 77 0
1746 T1, '케리아' 류민석도 잡았다...월즈 우승 멤버 전원 재계약 [2]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3 301 3
1745 T1 다 잡았다...선수진 이어 '톰' 임재현 코치와도 재계약 [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3 190 0
1744 젠지 발로 리빌딩 마지막 퍼즐은 신인 '카론'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3 131 0
1743 우승 공약 지킨 '구마유시', 2024년에도 T1 남는다 [28]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3 5447 35
마지막 인사 전한 '표식', "두려웠던 북미, 좋은 사람들 덕에 행복했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3 219 3
뉴스 린 “결혼 후 힘들어진 건 맞는 듯…지금은 편해졌다”(‘피디씨’) 디시트렌드 01.0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