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우승자 '덕드래곤' 김덕용, "경기 시작 전부터 1등 예감했다"

데일리e스포츠

2023.07.28 19:23:39

조회 52 추천 0 댓글 0

WCG 그랜드 파이널 하스스톤 부문 우승을 차지한 '덕드래곤' 김덕용이 경기 시작 전부터 우승을 예감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덕용은 2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펼쳐진 WCG 2023 그랜드파이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날 김덕용은 2,3라운드서 연달아 상위권을 달리며 체크메이트를 달성했고, 이후 5라운드서 다시 1등을 차지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덕용은 "경기 시작 전부터 1등을 예감했다"는 자신감 넘치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는 "한국 선수들 중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플레이에 가장 능한 것이 나라고 자부한다. WCG의 룰에선 내가 1등을 할 것이라 믿고 있었다. 물론 정말 1등을 하니까 기분이 좋다"는 말로 본인의 1등을 예감한 이유를 풀어놨다.

김덕용이 풀어놓은 이 날의 핵심 전략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이었다. 그는 "첫 라운드에 5등을 했는데, 경우의 수를 따져보니 그럼에도 초반 세 라운드서 20점을 만들 수 있었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플레이를 이어가며 2등과 1등을 해서 20점을 만들었다"는 말로 본인의 플레이를 설명했다.

물론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연달아 상위권을 달리던 김덕용이 4라운드에선 가장 먼저 탈락한 것. 그는 해당 라운드에 대해 "4라운드에서도 1등을 노렸다. 오히려 너무 무리하게 1등을 노리다보니 8등으로 떨어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김덕용은 "8위를 한 이후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했고, 다음 라운드에선 평소 플레이하던 대로 하자고 생각했다. 그 결과가 1등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스스톤을 2014년부터 플레이했고, 2019년부터 전장을 즐겼다는 김덕용이지만 대규모 대회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런 규모가 큰 대회를 참가하게 될 것이란 상상도 해본 적이 없다. WCG 측에서 대회 진행도 잘해주시고,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다"며 주최 측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상금으로 받은 1만 5천 달러로 가장 먼저 컴퓨터를 바꾸고 싶다"는 행복에 찬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20230728190832022167d8bc5f1a810624176242.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여론 선동에 잘 휘둘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16	-	-
551	"'제카' 형이 먼저 친근하게 잘 대해주고 있어요"	데일리e스포츠	23.08.01	69	0
550	'댄디' 감독의 냉정한 평가, "아직 갈 길 멀다고 생각해"	데일리e스포츠	23.07.31	51	0
549	[기자석] 축제로 바뀐 WCG, 함께 하는 모습 빛났다	데일리e스포츠	23.07.31	72	0
548	'포비' 윤성원, "'페이커'와 함께 한 1군 생활...아직도 꿈 같다"	데일리e스포츠	23.07.31	140	1
547	WCG 2023, 성황리에 폐막...2만 명 이상 현장 찾아 [3]	데일리e스포츠	23.07.31	1467	0
546	멈출 줄 모르는 kt의 기세...매치 14연승 이어가	데일리e스포츠	23.07.31	54	0
545	'페이커' 복귀 신호탄일까...'포비', LCKCL 선발 출전 [16]	데일리e스포츠	23.07.31	1389	7
544	LEC FMVP '야이크', 전설 빈자리 완벽히 메꾸며 '유체정' 등극	데일리e스포츠	23.07.31	51	0
543	G2, LEC 서머 우승...1시드로 시즌 파이널행	데일리e스포츠	23.07.31	56	0
542	멘탈 문제 없다는 '케리아', "8월에는 T1이 왜 T1인지 보여줄 것" [32]	데일리e스포츠	23.07.31	2349	5
541	에보스 아이콘, WCG 2023 그랜드파이널 모바일레전드:뱅뱅 부문 우승	데일리e스포츠	23.07.31	43	0
540	젠지 고동빈 감독, "턱 아픈 '쵸비', 프로로서 경기 집중해 줘 고마워" [24]	데일리e스포츠	23.07.30	1996	8
539	징동, 가장 먼저 롤드컵 진출...LPL 3연속 결승행	데일리e스포츠	23.07.30	73	0
538	젠지, 디플러스 기아전 매치 10연승	데일리e스포츠	23.07.30	61	0
537	허영철 감독, "항상 언더독의 마음으로 임해야" [1]	데일리e스포츠	23.07.30	67	0
536	최우범 감독, "3세트, 프로가 지면 안 되는 경기"	데일리e스포츠	23.07.30	79	0
535	빅픽처 송광준 대표 "이번 WCG는 새로운 도전...앞으로 게이머 위한 행사 만들 것"	데일리e스포츠	23.07.30	56	0
534	[LPL 돋보기] 징동과 BLG 승자가 먼저 롤드컵 간다	데일리e스포츠	23.07.30	73	0
533	기존 멤버 팀워크 맞추는 게 효율적일 것 같다	데일리e스포츠	23.07.30	107	1
532	'페이커' 쾌유 바란 '히라이' 감독, "완전체 T1과 다시 붙고 싶어" [38]	데일리e스포츠	23.07.30	7025	29
531	내가 빛날 수 있는 건 '에이밍' 덕분이다	데일리e스포츠	23.07.29	128	1
530	WCG 클래시 로얄 우승자 '루카스' "아시아서 열린 대회 특별...내년에도 또 오고 싶다" [1]	데일리e스포츠	23.07.29	71	0
529	브라질 출신 '루카스', WCG 그랜드파이널 클래시 로얄 부문 우승	데일리e스포츠	23.07.29	56	0
528	'베인 캐리쇼' 뽐낸 '에이밍', "상황 맞으면 또 사용할 수 있어"	데일리e스포츠	23.07.29	88	1
527	[포토] 한화생명e스포츠, '동부 학살자 등장'	데일리e스포츠	23.07.29	70	1
526	베인까지 등장한 통신사 대전…kt, T1 완파하고 14연승	데일리e스포츠	23.07.29	76	2
525	'페이커', 플레이오프 전까지는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1]	데일리e스포츠	23.07.29	167	1
524	[포토] 배혜지 아나, 'POG 인터뷰 해볼까요?'	데일리e스포츠	23.07.29	75	0
523	[포토] kt 강동훈 감독, '벌써 14연승이야'	데일리e스포츠	23.07.29	59	0
522	[포토] '커즈'와 포옹하는 '기인' 김기인	데일리e스포츠	23.07.29	62	0
521	[포토] '에이밍' 김하람, '저 베인도 잘해요'	데일리e스포츠	23.07.29	65	0
520	[포토] '에이밍' 김하람, '제리를 해볼까?'	데일리e스포츠	23.07.29	53	0
519	[포토] '구마유시' 이민형, '오늘도 핑크 유니폼'	데일리e스포츠	23.07.29	87	0
518	[포토] '케리아' 류민석, 'kt 연승 우리가 끊는다'	데일리e스포츠	23.07.29	57	0
517	'바이퍼' 박도현, "'동부 학살자'보다 '학살자' 돼야"	데일리e스포츠	23.07.29	57	0
516	21일 만에 LCK 복귀 '켈린', "좋은 말 해 준 모든 분에게 감사해"	데일리e스포츠	23.07.29	50	0
515	광동전 승리에도 냉정한 '데프트', "완벽한 경기 아니었다"	데일리e스포츠	23.07.29	62	0
514	'켈린'에게 전한 최천주 감독의 진심, "잘 버텨줘서 고마워"	데일리e스포츠	23.07.28	54	0
513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에 찰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데일리e스포츠	23.07.28	69	0
512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혼란을 겪는 것 같다	데일리e스포츠	23.07.28	57	0
	WCG 우승자 '덕드래곤' 김덕용, "경기 시작 전부터 1등 예감했다"	데일리e스포츠	23.07.28	52	0
510	깔끔한 경기력 뽐낸 디플러스 기아, 광동 꺾고 3위 맹추격	데일리e스포츠	23.07.28	41	0
509	'덕드래곤' 김덕용, WCG 그랜드 파이널 하스스톤 부문 우승	데일리e스포츠	23.07.28	53	0
508	부산의 열기만큼 뜨거웠던 KDL 올스타전...승리 팀은 '팀 에이스'	데일리e스포츠	23.07.28	806	0
507	WCG 라이벌즈로 부산 찾은 조성주-김유진 "한중전이라는 것에 큰 의의...반드시 승리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23.07.28	57	0
506	"확실히 제 스킨 쓸 때 승률 올라가는 느낌 든다"	데일리e스포츠	23.07.28	79	0
505	"팀 사기 높여주는 '페이커', 많은 힘 된다" [17]	데일리e스포츠	23.07.28	1022	6
504	한 번의 실수 용납되지 않는 상황까지 왔다	데일리e스포츠	23.07.27	76	0
503	T1 임재현 감독대행, "'페이커', 솔로랭크할 때 손 저리는 모습 보이더라"	데일리e스포츠	23.07.27	105	0
502	'페이커' 없는 T1, 4연패-5할 승률 '붕괴' [22]	데일리e스포츠	23.07.27	1100	7
뉴스	82메이저, 단독 콘서트 티켓 매진... 역시 공연형 아이돌	디시트렌드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