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2042207&cpage=1&mbsW=&select=&opt=&keyword=

ㅅㅂ 이런건 꼭 찾을 때 괜찮은게 안나와.

전에 본건 포닥하는 사람이 지 연구하는 분야에 대해서 썼다가 완장씹선비들이 하도 갈궈대서 때려쳤다는거였는데 못찾겠고,

이건 이거대로 볼만한듯. 참고로 글 쓴 사람과 나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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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썰 한번 풀까요  하고 떡밥 글 올렸는데 2명이나 반응해 주셨네요.
그 분들과, '위키백과가 왜 망했는가 궁금한 분들'을 위해 한번 올립니다.
개인적으로 이 글을 읽고나서 한국어판 위키백과가 왜 망했는지 똑똑히 깨닫고, 한국어판 위키백과에 저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0.엠팍에도 적응해보니 조또레라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관리자인데 유저 차단하고 친목질했다 하는데
정확히는 위키백과에도 비슷한 일이 수두룩합니다. 한번 갔다 온 분들은 아시겠지만, 관리자들이 일 정말 느리게 합니다.
문서 삭제가 한달 이상 방치되는 경우도 있었고, 신입과 기존 유저가 싸우면 신입만 차단해버린다는 비판도 많았고.
더 큰 문제는 기존 유저들이, 관리자가 비판을 받으면 (주로 일 처리 속도) '관리자는 자원봉사입니다.'라며 단체로 실드치는 겁니다. 이러니 질려버린 사람들이 친목질이다 뭐다 하며 나갔지요. 실제로 한국어판에서 '한달에 100번 이상 편집한 사람'수는 7년째 두자릿수입니다.(...) 그들만의 리그가 된 거죠 뭐.

1. 문제가 되는 건 작년 8월쯤이었습니다. 전 언젠가 삭제된 바 있는 '이계덕'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출처도 단독 인터뷰 기사 포함해서 34개나 모아 알차게 만들었고요. (해당 문서입니다. 제 개인 창고에 있는) 물론 이것도 과거 전적이 있으니 삭제토론에 회부되었지만, 거기서도 '유지' 의견 3, '이 판 삭제하고 내가 만든 이계덕 문서로 복원'이 3명, 그리고 삭제가 2명이었습니다. 즉 유지:삭제 의견은 6:2지요?
그런데 관리자가 '삭제 의견이 더 많다'며 일방적으로 지워버리는 겁니다.
전 너무 억울해서 해당 토론창에도 가서 당신 해석을 잘못했다, 이게 이렇게 계산해야 맞는 거다 라 말해줬죠. 그렇더니 이렇게 말하더이다. 
"총의는 다수결로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

해석 하나 바뀐 걸로 '다수결'에 대한 대답이 180도 바뀌더군요. 다른 토론도 아니고, 같은 토론을 두고 저럽니다. 이거 지적하니까 할말이 없었는지 '이렇게 무례한 인간한테는 답 안 하겠습니다.' 이 ㅈㄹ 떨더군요.

2.  그 관리자가 나중에 또 하는 말이, '이전에 2번 삭제되었는데 왜 또 만드냐. 총의 조작하냐'는 말이었습니다.

당연히 말도 안 되는게 당장 위키백과에서 '총의는 바뀔수도 있습니다' 라고 명시해 둔 데다, 지난 2번의 토론에서 '유지'의견이 나왔지만 3번째에서 '삭제'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전 이전 토론에 비해 이계덕 문서의 출처를 20개 가까이 보강한 상태였고요. 당연히 저는 그 링크를 제시해 줬는데, 그 관리자는 했던 말 계속하면서 저를 '총의 조작범'으로 몰더군요. 무슨 범죄자 취급하듯이요. 저 나오기 전엔 '총의 불복하고 문서 함부로 재생성한 주제에 할 말 있냐'는 말까지 했습니다. 하하하.

3. 제가 가장 황당하다고 느낀 건데, 위키백과 관리자에겐 몇가지 권한이 있습니다. 개중에는 '문서 보호'권과 '사용자 차단'권한이었지요. 즉, 문서에 누군가가 장난을 치면 그걸 편집 못하게 막을 수도 있고, 사용자를 차단할 수도 있습니다. 전 이런 말을 들어 복원하라 했더니 그 사람 말이 이러더군요.


"분탕 계정이 분탕칠 수 있으니 못 만들겠다"


(...)어이가 가출하더군요. 아니 분탕이 있으면 그 놈을 잡아야지, 문서를 포기하라고 하는 게 말이 됩니까? 그래서 '그럼 만들고 나서 보호하면 되지 않느냐'고 했더니 다음 말은 더 가관이었습니다.

"님은 문서 만들 생각만 있지, 다중계정으로부터 보호할 생각은 없군요. 책임감도 없습니까?"


신개념 관리법인가 싶더군요. 분탕이 있으니 니가 문서를 포기하라는 관리자는 태어나서 처음 봐서 말입니다. 분탕 계정이 있으니 위키에서 문서 만들지 말라 하질 않나, 관리자 보호 권한은 어따 팔아먹고 나한테 그걸 떠넘기지 않나... 저 나갈 때까지 이런 말만 반복하더군요. (나중에 '새로 온 사람한테도 이런 말 할거냐'하니까 '네'에 가까운 말이 돌아오더이다... ㅋㅋㅋㅋㅋㅋ)아니 뭐 일베 사이트처럼 단체로 분탕치는 거면 또 모르겠는데, 고작 '다중계정 1명' 때문에 저런 말을 한다는 게 참 잘 돌아가는 집안이더군요.

결국 몇 가지 일 거치고, 이런 일이 2달 가량 반복되고, 나중엔 총의를 모아도 복원은 차일피일 끄는 거 보고 '아 이것들 의지가 없구나' 싶었죠. 그래서 사용자 페이지에 뭐라 하니 그건 득달같이 차단 신청하데요?


4.물론 저는 저명성 정책에 착실히 지켜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언제 한번 정모가니 저는 문서 하나에 집착하는 미X놈이 되어 있더군요. 심지어는 몇년째 분탕치는 계정과 동급으로 씹혔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5년간이나 있던 곳에서, 기껏 지들 정책 맞춰 작성해 놓으니 대접이 이따위였습니다. 단지 제가 만든 문서를 회복하겠다는 이유만으로요. 물론 욕 한바가지 한건 사실이긴 하지만, 그게 이렇게까지 외면받아야 할 이유가 되나요?

제가 그 동네에서 들었던 말로는 
"총의 조작범" "분탕 생각 안하고 문서 만들 욕심만 있는 책임감 없는 인간" "인간들 피곤하게 만드는 인간"이었습니다. 또한 이런 말을 들은 이유는 단지 '관리자가 싫어하는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수를 하면 고치면 되고, 정책을 모르면 배우면 됩니다. 하지만 자신이 맡은 책임까지 떠넘기며 이런 식으로 친목질로 똘똘 뭉쳐 하하호호 한다는 이야기는 관리자가 되면 안 되는 마인드라고밖에 설명이 안 됩니다.
 
혹시라도 한국어 위키백과에 환상 갖고 있다면 버리십시오. 가 봐야 오지랖에 텃세밖에 못 느낄 겁니다. 못 믿겠다면 직접 가서 한번 겪어 보세요. 안 말립니다.

썰 들어줘서 감사합니다. 질문받습니다.

추신:이건 해당 문서입니다. 한번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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