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전자기기와 이어폰들 사는게 취미인데 가끔 술먹고 들어와서 방한가득 안쓰는 기기들 보면 저리 제어둘거 왜 샀냐는 생각이 들다가도 쌀때 사놓으면 아는 사람 나눠주더라도 쓸일이 생긴다고 생각하는 주의라서 이번에도 그냥 사게되었음

광고채널에서 최고급 성능의 tws라길래 기대를 1푼 정도했는데 그 성능의 기준이 음질은 아닌거같고 플래그쉽급인 b&w pi8, hifiman svanar, technics az80, sennheiser momentum true wireless4에는 못미침 

저음은 갤럭시 버즈3프로와 고음은 에어팟 프로2하고 비슷했음 

멀티듀서와 비슷한 fr을 가져서 직접비교가 가능한 버즈3프로 보다는 멀티듀서 튜닝의 완성도가 더 나아서 중음과 고음사이의 어색함이 덜하긴 함 

근데 그렇다고 특출나게 치고 나오는 부분이나 다른 기기들에 비해서 내세울건 딱히 없는것같고 전작도 아직 방에 굴러다니는데 고볼륨으로 재즈같은걸 들었을때 중가형 tws 특유의 중음쪽이 저는 한계는 여전해서 그냥 무난하고 유틸이 높은 기기가 이 제품의 정체성인듯 함 

나 처럼 풀볼륨 올려서 재즈나 드는 인간이 많진 않을테고 가격에 비해서 나쁘지는 않은 성능이었음 

디스플레이 케이스는 쓸일이 없을거같았는데 의외로 괜찮았고 노캔이 좋다고 하는데 애초에 난 있는 노캔도 끄는 사람이라서 뭐

아마도 타겟층이 버즈3프로를 살 사람하고 겹치지 싶은데 삼성폰을 쓰면서 ai 번역기능 사용도가 높은 사람이라면 버즈쪽이 나을거같고 아이폰을 쓰거나 버즈의 중고음 어색함이 걸리는 사람이라면 jbl tour pro3가 나을거같음 케이스가 동글 역할도 해서 제한적인 아이폰 환경에서도 aac에서 벗어날수있다는 장점이 있긴함 거추장스러운건 감내해야겟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