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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열심히 살다보면 조은일이 잇을거에여모바일에서 작성

ㅇㅇ

2025.03.04 23:00:04

조회 156 추천 6 댓글 4

제가 살아온 20대의 이야기를 해볼게여

저도 어떳게 살지 막막해서 막 20살때

그냥 이대로 눈감고 주것으면 조켓다 이런생각을 마니 햇어여

막 하고시픈것도 업고 잘하는것도 업는대

내 삶을 바칠 무언가를 찾고싶엇구

그럿다고 해서 멀해야할지도 몰랏어여

그러케 막 알바도 하고 살다보니까 살만햇구

군대가서 막 이런저런 사람 만나구

울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전역햇어여

그리고는 가출햇는데 수중에 돈도 거의업구

고시원 27마넌짜리 1.5평짜리 방에서 사랏어여

그리고는 맥도날드 야간알바 햇어여

처음에 돈도업어서 막 고시원 밥김치만먹고

820언짜리 3분카레랑 3분짜장

그리고 막 시리얼먹으면서 버티구

겨울이라 막 춥고 서럽고 ㅠ

그럿게 막 일햇어여

엇쩌다가 첫회사 치업햇서여 페인트 공장이엿어여

막 너무 사람들이 험하고 일도 힘드러서

막 울고 그만둘까 생각도 하구 그랫눈댕

진짜 너무 힘들고 자기전 벽에 기대서 훌쩍이고 그랫눈뎅 ㅠㅠ

계약직 기간 6개월만 버티규 그만듀자 맘먹고

어떳게든 버티니까 또 할만해져서 정규직대고

또 그럿게 일하다가 고비가 오고 울고 도망치고싶고

또 이삶의 끝은 무엇이 남을까 고민하면서

이렇게 일해서 나에게 남는건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우리회사 아조씨들의 모습이 내 미래모습인가 생각하며

이럿게 살앗을때 나는 행복하다고 말할수 잇슬까?

그런 생각두 햇어여

이게 맛나 싶어서 막 신점두 보고 애기신님이

공하고 허한팔자래서 지금회사 잘 다니래여

그렇게 1년만 버티자 성과급만 버티자..

또 조금만 더 해보자 하다보니까

벌써 4년이더라구여?

근데 나이가 더 먹으면 여기를 떠나 새로 시작하기엔

너무 애매하다고 생각이 드럿어여

그럿다고 맴날 맨날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나는 행복을 찾을수 업다고 생각햇어여

항상 마음이 불안하고 슬플때 법륜스님 즉문즉설갓은거 보고

막 불교책이나 이런거 보면서 마음다스리고 해서

스님이 막 동경스러워가지고 스님의 길을 가보려고 마음먹구

퇴사를 하게 댓어여 ㅠㅠ

4년반동안 미운정 고운정든 사람들이랑 회식하고

떠나가려고 ㅜㅠ 막 인사하는데 눈물이 나는거에여 ㅜㅜㅠ

정작 모든걸 내려놓구 가는게 십지안더라구여 ㅠㅠ

그럿게 퇴사하구 ㅠㅠ 은사로 모시기로 한 스님이랑

얘기도 하구 이제 날잡고 내려가기만 하는데

도저히 못가겟는거에여 난 다 내려노은줄 아랏는데..

그래서 결국 백수생활흐다가

지금 직장에 오게댓어여 ..

그냥저냥 사람들도 갠찬고 다닐만한것 같아여

그런데도 가끔 전직장에서 즐거웟던 기억을 떠올리면

지금 회사가 별로인것 같기도 하구 그래여

막 울고 억울해서 잠도 못자구 그랫엇으면서

사람이란게 참 간사한것 같아여

요즘들어 느끼는건 그냥 사람인생 바라는대로 대지도않고

어떻게 댈지 모른다는거에여..

지금 막 우울하고 힘드러도

힘내서 꾸역꾸역 살다보면 조은날이 올거에여

저도 만이 울엇고 지금도 가끔 슬퍼여

하지만 이제 시언하게 울엇으니

훌훌 털고 일어나서 걸어나가바여

그 앞길은 무슨 풍경이 펼쳐질지 모르지만

당신만이 바라보는 세상이 펼쳐질거에여

읽어주셔서 고마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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