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편 봤다가 재밌어서 역주행중인데

초창기에 무개념으로 나온애들이 굉장히 많았네

우선 중학생 쯤 된 애들이 많았는데

그맘때는 크든 작든 애들마다 흠이 하나씩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 흠이 귀엽게 비치는 경우가 있고 밉게 비치는 경우가 있는데

밉게 보인다고 너무 인터넷에서 심한말을 하는 경우가 보여 마음이 아팠다

자식 그렇게 욕먹고 상처받는거 보면서 프로그램 신청해서 나온 부모 속은 어떨것이며

아직 중학생밖에 안된 애들 앞날은 어쩔건가 싶다

나도 철이 늦게들고 어릴때 모난부분이 많았던 터라 사춘기때 부모님께 대들기도 많이 했었고

그 중 몇 마디는 부모님 가슴에 대못을 박을만한 것이어서 만약 방송에 나가게 된다면 국민적으로 생매장을 당할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랬던 나도 많이 반성하고 여러 계기로 변해서 나름 살가운 아들 부모님과 보내는 시간이 짧아지는것이 안타까운 아들이 되었다

이 방송이 너무 이른 나이에 아이들을 너무나도 냉정한 여론의 심판대에 올린 것이 아닌가 싶다

충분히 변할 여지가 있는 아이들을 \'나쁜사람\' \'이상한 사람\'으로 못박는것 같아 안타까웠다

또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본인의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미성년의 거의 모든 행동은 부모의 책임이라 생각한다(미성년의 기준은 문화권마다 다를것이고 독립하는 나이 혹은 법적 책임을 지게되는 나이 정도로 생각하자)

행동이 훌륭한 성과를 냈거나 그 자체로 귀감이 될만한 행동이었다면 부모가 찬사를 받는것이 마땅하고

그것이 잘못되었을 경우에도 대부분의 책임을 부모가 지는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미성년의 나이에는 책임 이라는 말의 무게를 충분히 느낄 기회가 없었을 수 있기에 너무 큰 멍에를 씌우지 않았으면 한다

이 나라의 청소년들이 더욱 좋은 교육을 받고 상처를 덜받으며 자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