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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조금 늦은 지스타 양일 후기에요...
늦은 KTX타고 집왔다가 뻗고 월요일 끝내고 올리는 늦은 후기...오케스트라 들으러 4시 기상했어요. 아침 조식 먹으면 늦을거 같아서 근처 편의점에서 도시락으로 떼우고 4시 40분에 나왔는데 지하철 첫차 못탈거같아서 급하게 카카오택시 탑승.첫차보다 빨리 5시 50분쯤 도착했는데도. 앞에 200명가량 있던거 같았음... 언제 나오신걸까 다들그림 그리면서 대기하다가 8시쯤 팔찌 배부 이동팔찌받고 앞으로 가서 또 10시까지 대기10시에 입장하고 바로 넥슨부스로 이동.대충 20등쯤 한듯. 게임시연은 13시 오케끝나고 이용 가능하다고 했어요.12시 오케스트라 끝나고 나갈사람 나가고 남은사람은 넥슨 우선시연권 줬음. 어차피 오버킬해보고 싶어서 줄서려고 했는데 운이 좋았어요.오버킬 재밌었음. 원래 던파는 븝미쟝님이랑 스핏파이어 캐릭터밖에 몰랐는데 소드/렌마스터 캐디가 너무 좋았음.끝나고 다른 부스들 전부 줄 상당해서 넥슨팩만 받고 사진찍으러 갔어요.그런데 넥슨팩 3배버닝 이벤트인지 3세트를 담아주셔서 아주 처치곤란이었음... 무겁기도 하고 여러 문제로 그냥 갤에서 선착 1명 한 세트 뿌리고 두 개만 챙겨옴.컨벤션홀 한구석에 짐 짱박아두고 사진찍으러 다녔어요.토요일 낮은 날씨가 너무 더웠음... 반팔을 겉에 입을 캐릭터십덕티반팔 하나만 가져갔어서 에어리즘 심리스에 그거만 입고 다녔는데 십덕티는 주위를 둘러봐도 저혼자만 입어서 살짝 부끄러웠어요... 그래도 몇몇 코스어분들이 어 ㅇㅇ 캐릭이네요 이캐릭터 좋아하시나요 말걸어주며 무안함 풀어주셔서 좋았어요. 어떤 분은 그거 입고 출근한다하시던데 짱신기했음...벅샷 룰렛 - 딜러요즘 멀티로 다시 화제가 되었던 게임 딜러에요.인기에 편승해 빠르게 준비해오시는 코스어분들은 늘 대단해요.던전앤 파이터 - 여크루세이더성서 드신 모습이 너무 세련되어서 부탁드렸어요.어느 게임이나 성녀는 참 고귀해요.리그 오브 레전드 - 요네 요네 팀코스분들이에요. 같은 캐릭터를 남녀 같이 하니까 뭔가 더 멋지셨어요.이터널 리턴 - 현우이리의 얼굴마담캐였던 현우에요블랙서바이벌때 잠시 좋아했었던 코스라 바로 요청드리러 갔어요.저 포즈 너무 좋아요...로스트아크 - 디스트로이어뚜방뚜방 디붕이 코스에요.망치가 진자 크고 웅장한데 직접 들고 시그니쳐 포즈 잡아주셔서 너무 감격스러웠어요리그 오브 레전드 - 올라프 형씨진짜 상남자 올라프 형씨에요.당장이라도 패드립 날릴거 같은 포스가 넘치셨어요.벨트에 ㅌㅊㅇ 적힌게 진짜 상남자인듯...발로란트 - 킬조이이번 행사에서 유일하게 만난 안경누나 코스분이셨어요.원래 안경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끌리는 매력이셨어요.정말 색감도 소품도 포즈도 샐러드처럼 잘 어우러지셨어요.리그 오브 레전드 - 소울파이터 그웬롤체에서 처형모션으로 많이 보이던 그웬 스킨이에요.장난기있는 귀여운 포졍을 여럿 준비해오셔서 너무 감사했어요.쿠키런 - 블랙베리맛 쿠키고스트릭한 집사님 쿠키를 코스해오셨어요. 예전에 쿠키런할때 캐디가 너무 좋았었는데 의인화로 보니 더 반가웠어요.고유 펫도 인형으로 데려오셔서 더 몰입되었어요.리그 오브 레전드 - 제드 소품으로 두르고 오신 제드분이에요.가르는 포즈랑 모으는 포즈랑 여럿 취해주셨는데 절도있게 움직이시던게 정말 제드다우셨어요.메이플스토리 - 루시드매 행사마다 한번씩은 뵙게 되는 메이플 코스에요.정말 루시드다운 장난기있으면서 차분한 표정이 완전 대박이셨어요...리그 오브 레전드 - 영혼의 꽃 팀코스이번 행사에 유난히 롤 코스가 많았는데열 분 이상이 한 컨셉으로 코스해오셔서 정말 놀라웠어요. 자세도 어느 하나 빠지시는 분 없이 한 분 한 분이 다 스킨 그자체였어요.리그 오브 레전드 - 반역왕 다리우스제가 가장 좋아하는 다리우스 스킨이에요.도끼가 진짜 크고 아름다운데 당장이라도 끌어당길듯한 위협적인 포즈가 인상깊었어요.리그 오브 레전드 - CEO 문도저번 행사에서도 뵈었던 문도박사님이에요.행동을 과장되게 하시는 듯해서 더 실감이 났어요.보컬로이드 - 카사네 테토보카로 테토테토에요.진짜 의상부터 몸짓 손끝까지 시그니처표즈 싱크로율 100%셨어요...동방프로젝트 - 콘파쿠 요우무동방에서 손에 꼽게 좋아하는 요우무에요.이분도 여러 포즈를 취해주셨는데 당장이라도 발도할듯한 저 자세가 가장 좋았어요. 요즘에도 동방코스가 보여서 좋아요...포켓몬스터 - 간호순, 핑복포켓몬센터의 마스코트 간호순 누나와 핑복이에요.진짜 놀라웠던게 저기 핑복에 사람이 계셨더라고요.손흔들고 움직이고 그러시는데 진짜 토요일 더위에 버티시던게 존경스러웠어요.리그 오브 레전드 - 트리스타나 요들 특유의 장난기를 보여주셨던 트타 코스어분이에요.당장이라도 쏠 듯한 무빙을 보여주셔서 너무 귀여웠어요.일주일전에 미용실갔다가 머리 망해서 모자쓰고 원래 안경쓰는데다 에어컨 틀고자서 감기때문에 마스크써서 수상해보였는지 한 4번정도 사진요청 거절당했는데 나같아도 무서워서 나랑은 안찍었을듯...해지고 어두워져서 사진도 애매하고 사람도 없어지기에 지하철타고 복귀. 넥슨팩 진짜 장패드 엄청 무거웠음. 부산 온 김에 숙소 근처 밀면도 먹었는데 취향아니라 거의 남기고 초밥집가서 초밥 포장해와서 편의점 하이볼이랑 가져옴.유튜브 보면서 토요일 마무리했어요. 지치기도 한 상태에서 목욕하고 초밥에 하이볼 먹으니까 졸려서 짐정리 1도 안하고 자버림...그렇게 바로 잤는데 늦잠자버려서 일요일엔 7시쯤 일어났어요.급하게 토요코인 조식 먹고 허겁지겁 짐 챙김.지하철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던 트릭컬 유세차량. 대표님도 보고싶었는데 아쉬웠어요.지하철타고 지스타 줄서러가니 1관 줄 마감했다고 2관 우회루트줄 섰어요. 그런데 1관줄 꼬리칸보다 먼저 들어갔음. 사실상 쿠키런만 들리면 돼서 토요일에 못갔던 쿠키런 부스로 바로 가니 내 뒤뒤에서 컷남. 아슬하게 들어와서 보스전 즐기고 방울이 인형 얻고 시간미션도 깨서 포인트까지 받았어요.나오니 줄 다들 길어서 둘러보다가 넥슨 30주년 관람만 해도 넥슨팩 주는 도장 준다길래 가봤는데대기 5분에 관람 5분하고 스티커받음. 그거로 넥슨팩 하나 더받아왔어요.다른 부스체험은 너무 길어서 행사마무리까지 안했음.... 물품보관함도 꽉 차서 그냥 잃어버려도 좋다 마인드로 컨벤션홀 구석에 캐리어랑 짐 유기하고 이후로 사진만 찍고 다녔어요.벨로키랍토르? 같은 공룡티라노공룡님 말고 다른 공룡은 처음봤어요.이후에 티라노님이랑 WWE하는거도 봤는데 재밌었어요.니케 - 일레그게임광 장난꾸러기 일레그에요.캐릭터성이랑 꼭맞는 포즈의 코스어분이셨어요.장송의 프리렌 - 하이터, 힘멜 동상매 행사마다 몇 시간씩 가만히 계시는 동상코스어분들이에요.반시간만 서있어도 몸이 못버티는데 전문 모델이라도 하시는데 대단하셨어요...데드풀 - 데드풀동양풍 의상을 입으신 데드풀이에요.꽃 한 송이씩 여러 송이 포장해오셔서 나눠주시던데 정말 데드풀다운 발상이셨어요.니디걸 오버도즈 - 아메짱이전에 재밌게 했던 게임을 코스해오셨어요.저 캐릭터 너무 좋아하는데 행사마다 고퀄로 한분씩은 뵙게 되어 더좋아요.니어:오토마타 - 2B이 캐릭터도 매행사에 뵙는 뚜비에요.원래는 안대를 벗으셨는데 눈빛이 정말 뚜비같았어요...다크소울 엘던링 장르에 나올듯한 팀코스분들이셨어요.캐릭터는 잘 모르지만 퀄리티가 너무 좋으셔서 요청드렸어요.DJ소나부터 K/DA에 하트스틸까지롤 아이돌캐릭 총집합 팀코스를 해오셨어요.여기도 한분한분 빠질거없이 전부 다 완벽하셨어요.젠레스 존 제로 - 버니스 화이트 젠존제는 몇몇 캐릭터밖에 모르지만너무 활기차고 밝으셔서 이끌려 사진 부탁드렸어요.여러 포즈 다 너무 맘에 들었어요.니케 - 모더니아(드레스)반년전 전시회때 나온 드레스 복장을 그대로 보여주셨어요.포즈랑 의상이 진짜 사진보다 더 고급져보이셨어요....리그 오브 레전드 - 어둠여우 아리 아리 스킨이 여럿 보이는데 어둠여우는 처음 봤었어요.많이 인기없는 스킨이라 아쉬웠는데 그래서 뵈었을 때 더욱 좋았어요.니케 - 마리안 지휘관바라기 마리안이에요.경레하는 포즈가 정말 귀여우셨어요. 니케 - 라피니케의 얼굴마담 라피를 코스하셨어요.총 잡는 자세에서부터 정말 군기바짝 느껴졌어요.로스트아크 - 쿠크세이튼이번 지스타 코스프레대회 1등을 하셨던 쿠크와 세이튼님이에요.진짜 코스튬이 하나하나 섬세하게 완벽하셨어요. 포즈도 그렇고 의상도 그렇고 세이튼 그자체셨어요.데이브 더 다이버 - 반쵸친절한 사장님 반쵸 사장님이에요.넥슨 참가 지스타라 그런지 데더다 코스프레가 보여서 너무 반가웠어요.젠레스 존 제로 - 빌리가면이 완벽한 빌리키드 코스어분이에요.총 사격자세도 여럿 취하셨는데 저 한손저격하는 포즈가 가장 멋졌어요.원피스 - 조로삼도류의 사나이 조로에요.실제로 칼을 두 개 뽑아 벨듯한 포즈도 봤는데 검이 정말 무거워보였어요보통 체력으로는 안될거같아요...아빠와 나 - 나추억의 플래시게임 캐릭터도 볼 수 있었어요.찌르기 자세도 맘에 들었는데 뒤로 든 저 포즈가 게임에서 그대로 볼 듯했어요.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 토가 히미코망해버린 만화의 진주인공 히미코양이에요.할퀼듯한 손짓가 너무너무 귀여우셨어요.저 땋은 머리가 너무 좋아요...돌아다니다가 유튜브에서만 보던 미미미누씨도 보고 느타리버섯도 있는 자숙 포토존도 관람했어요. 젠레스 존 제로 - 제인 도귀여운 쥐수인 제인 도 코스를 해주셨어요. 표정 지어주시는게 너무 발랄하고 귀여우셨어요.모자이크한게 아쉬울 정도로...니케 - 전설의 지휘관, 샛별과거의 최고 지휘관과 천재 지휘관 팀코스에요.샛별코스는 살면서 처음 봤는데 두분이 같이 있으니까 진짜 위엄넘치셨어요.체인소맨 - 마키마체인소맨이 아직 보일줄은 몰랐어요.짓누르는 고유포즈를 살짝 느리게 손을 돌려주시는데 진짜 만화 그대로였어요...최애의 아이 - 멤쵸(아이돌)최애아이 최애캐 멤쵸에요.지나가시는 도중에 요청드렸는데도 너무 반겨주시며 행복하게 취해주셔서진짜 프로급 아이돌이구나 싶을 정도로 감사헀어요.캐릭터는 모르는 디지몬이지만 코스튬이 완전 고급지게 100% 두르고 오셨어요.안그랟 덥고 무거울텐데 오랜 시간 포즈 취해주시더라고요. 존경스러웠어요.리그 오브 레전드 - 아케인 징크스카리스마가 정말 아케인 그자체셨어요.위로 총 드는 포즈 부탁드리니까 진짜 그 애니메이션이 바로 떠오를 듯한 그런 느낌...리그 오브 레전드 - K/DA 올아웃아리, 아칼리, 이블린아까 팀코스로 뵈었던 K/DA분들이에요. 한분한분이 너무 아이돌급으로 아름다우셨어요.리그 오브 레전드 - 그웬싹둑싹둑하는 중의 그웬이에요.움직이는 모션이 마치 인형같았어요.나혼자만 레벨업 - 성진우넷마블 부스 앞에서 뵌 나혼렙 코스어분이에요.키가 정말 크셔서 웹툰 주인공의 그 모습이 그대로 보였어요.리그 오브 레전드 - 케이틀린, 바이필트오버의 경찰 듀오분들이에요.두 분 전부 고유 포즈를 어울리게 잡아주셔서 케미가 더 올라서 마음에 들었어요.엘소드 - 매드패러독스엘소드 코스도 있을줄은 몰랐는데... 시크함이 포인트인 매패를 진짜 완벽하게 보여주셨어요. 오버워치 - 솔져:76추억의 김병장님 코스프레를 보고 서던 줄도 나와 바로 요청드렸어요.사진 부탁드리니 전술조준경을 딸깍 켜시는데 와... 진짜 퀄리티가 장난아니었어요.오랜만에 오버워치가 하고싶어지게 만들 정도...5시쯤 구글 외부부스에서 서클투서치 홍보하는 미니게임 이벤트도 있었는데브롤이나 넥슨겜 십덕겜 등등 대충 사전지식 있기도 하고 원래 중국에 잠시 살았기도 해서 중국어번역문제는 기능 안쓰고 그냥 다 풀고 게임 캐릭터관련은 기본지식으로 풀고 그래서 500포 받았어요. 다 아는 캐릭터들이더라...그렇게 구글포인트도 받아오고 삐딱하게-뱅뱅뱅-팬서비스 등등 기타버스킹하는거 신나서 구경하다지스타 근처 국밥맛집가서 순대국밥하나 먹고 ktx타고 돌아왔어요.금토일간 힘들고 아프고 여러 일아 많았지만돌아보니 즐거운 행사였네요.그래도 두번은 못갈듯...사진은 문제시 바로 내리고 혹시 본인 계시면 댓글이나 비밀방명록 남겨주세요. 변변찮지만 열심히 찍은 사진 보내드릴게요.다들 이번 지스타 구경하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자 : RABBIT고정닉
산인 여행기 (2) - 시마네현 이즈모시
[시리즈] 시마네 > 돗토리 시리즈 · 산인 여행기 (1) - 시마네현 마쓰에시 1편에서 일정이 진짜 끝난건 10시쯤이었고 숙소오니 10시 30분정도어찌어찌 씻고 피곤에 개 쩔어있었음에 11시 바로 잠듬이렇게 잠들었는데 다음날 6시 기상이 될까 싶긴하더라진짜 6시기상에 성공해서 기어나옴숙소에서 10분정도 걸어서 도착한 마쓰에신지온센역근처 마쓰에에서 유독 좋은 숙소는 여기 근처에 몰려있음 계획된 탑승 4분전엔가 무사히 도착함느긋히 열차 사진도 찍고 탑승함 이 노선이 좋은점은 신지호를 거의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에 연선풍경이 매우 좋다패스사용도 겸해서 이렇게 루트를 짰는데 매우 만족스러움 마쓰에에서 싸게 이즈모로 가고 싶을때 700엔 정도면 되서 그냥 돈내고 타기에도 나쁘지 않다 먼저 하차한곳은 운슈히라타역근처의 아타고산공원을 가보기 위해서 들르게 됨 동네 버스를 타고 공원근처에 도착했는데...날씨가 워낙 흐려서 사진빨이 영 그렇다 아침시간이라 등교하는 학생들도 많아서 나같은 여행객이 돌아다니는거 신기하게 보더라 맑았으면 좋았을걸 좀 많이 그렇네ㅋㅋㅋ 진짜 너무 을씨년 스럽고 마을전망이 좋은편도 아님 그냥 올라올때가 가장 마을전망이 좋았다 금방 다 다음차 타러 갈거라 역까지 걸어감맵에서는 20분 미만인데 나는 이상하게 30분이상 걸은거 같은 느낌임동네 풍경이 좋긴 좋더라 이게 소도시지열차에 탑승하고, 다음은 다카하마라는 역에 내릴예정이다여기는 환승처인 카와토라는 역인데오늘이 이즈모에서 카미아리사이라는 것과 겹쳐서 승객은 많고 환승해야될 건널목을 건너지 못하니 내가 탈 열차도 당연하게 지연 출발임내가 탔던 열차는 저어기 가고있고나는 다카하마역에서 내렸다 여기에서 10분정도 걸어가면 아와즈이나리신사라는 곳이 있다 각종 기업에서 봉납한 토리이가 줄서있는 곳으로 나름 지역 명소라고 홍보하더라 여긴 딱 발견하자마자 맘에 들어서 방문하기로 결정했었던 곳이기도 함 나는 꽃들 다 시들어있을줄 알았는데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펴있어서 더더욱 오길 잘했구나 느꼈음한시간에 지나가는 열차가 두대인데그중 하행을 내가 타버렸으니 상행 한대 보고 다시 열차타러 가야될 상황이었음딱 그 타이밍이 출발 10분전인데 이거 찍고 냅다 철수함ㅋㅋㅋㅋㅋㅋ가는길에 철로위를 지나가야되니 빠짐없이 이런것도 찍었다 다시 역에 도착 저기 위에 작업하는 아저씨 잘 내려오셨겠지 드디어 오늘의 중간지점 이즈모타이샤마에역이다이런말하기 뭐하지만 역사 디자인은 공중화장실 같아서 좀 그렇다고 생각함...일본에서 음력 10월을 신이 없는 달, 즉 神無月칸나즈키라고 칭한다그 없어진 신들은 어디로 향하느냐? 바로 여기 이즈모다그래서 모든 곳에서 음력 10월을 칸나즈키라고 칭하지만 여기 이즈모만은 神在月카미아리즈키, 즉 신이 기거하는 달이라고 한다일본의 모든 신들이 여기로 모이고, 사람들도 그 신들을 뵙기 위해 모인다 그래서 나는 역사의 코인라커가 자리 꽉차서 좆됐다!!! 씨발!!!!!!! 생각하고 있었음나 여기까지 캐리어 끌고왔단말임 일단 캐리어부터 넣을 자리를 찾아 안내를 받은 곳으로 낑낑대며 올라갔다여기가 이즈모타이샤(참고로 공식명칭은 이즈모오오야시로긴하다. 근데 지금와서 그렇게 부르는 사람은 많이있진 않지) 정문이다나는 일단 버스터미널쪽으로 향해야해서 여기서 좌측으로 빠졌음 자리가 운좋게 하나 남아있어 무사히 짐을 맡기고 이즈모소바로 식사를 했다좌측에 뚜껑덮인건 일본식 팥죽인 젠자이임맛은 다 좋은데 배가 진짜 개 안차서 금방꺼지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곧 식사 한번 더 예정중이었으니 간식같은거로 생각하기로 했음그리고 옆의 입구를 통해서 이즈모타이샤 경내로 들어왔다타이샤라고 칭해질만큼 격이 있는 신사라서 내부는 굉장히 넓은편임사람이 많다고 해도 새해의 이세신궁이나 메이지신궁, 아사쿠사같은 분위기와는 전혀 가깝지 않고그냥 내부 면적에 비해서 인구밀도는 굉장히 여유로운 편임 이쪽은 배전이다혼전은 저 뒤에 있음 여기서는 가려져서 안보이지만 고슈인을 받으려니 사람이 존나게 많다 그래도 6명이 열심히 고슈인을 돌리니 30분만에 이줄이 다 넘어갔음 이즈모타이샤는 나름 뭔가 위엄이 느껴진다고 느낀게 고슈인 금액은 마음대로 내셔도 됩니다...였음그만큼 격이 있는 신사니 비용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인가...생각함정확히는 이쪽이 본전임들어갈수없으니 정면은 못찍지만...암튼 뭔가 멋지다 여기는 카구라덴저기 보이는 시메나와는 무려 5.2톤에 달하는 물건이라고 한다직접보면 위압감 장난아님ㅋㅋㅋㅋㅋ 아래에 사람도 많고 그리고 어찌저찌 운좋게 히노미사키행 버스에 탑승해서 이동에 성공하게되었다히노미사키 가자고 수십명이 줄서있더라ㅋㅋ나도 눈치 좀만 늦었으면 같이 늦은 사람들하고 택시타고 갈뻔했다 차는 25분정도를 달려 히노미사키신사앞에 도착여기도 행사기간이지만 생각외로 분위기가 수수해보였다 근데 건물들은 빨갛고 해서 인상적이고 멋짐 이렇게 신사를 둘러보고 슬금슬금 히노미사키 등대로 향함이쯤만해도 여기에 2시간반을 괜히 잡았나...생각들었는데 풍경이 장난아니어서 존나 흥분하기 시작함 여기까지 올라오니 지형도 장난아니게 멋지고 날씨가 그럭저럭 개서 바람도 시원하니 아주 좋았다 참고로 떨어지면 시체가 알아서 분해될거 같음여기가 발 헛디디거나 미끄러지면 진짜 고대로 사망사고로 이어지기엔 충분할정도로 험하기 때문에 조심해야됨히노미사키 등대 중간에 밥도 챙겨먹어주고 이게 2천엔이라니 되게 저렴하긴하네 혼자온 손님이 나뿐만이라 그런가 일하는 할머니가 나한테 말 이것저것 걸더라일본에는 아름다운 곳이 많으니 꼭 가보라고 아라시야마 추천해줌이미 갔다왔다하니 놀라더라 그리고 드디어 히노미사키를 떠나기전에 등대를 올라가이거 씨발 개힘듬ㅋㅋㅋㅋ 신발벗고 150개가량의 계단을 타야되는데 올라가는거 엄청 빡시더라 대신 풍경은 매우매우 좋았다나는 높은곳만 보면 좋아하는 바보기때문이다한편 여기서 두번째사진은 버스타려고 대기하는 인원 얼마인지 체크하려고 찍었음 사실위에서 호들갑떨어서 미안한데 사실 여기는 내려가는게 더 지옥이다천수를 방문했을때 그 좆같은 계단들을 존나 확장시켜서 내려간다고 보면 편하다 조심조심해서 내려오자그리고 버스시간이 되어감으로 정류장 근처로 왔는데오징어를 이렇게 돌려서 말리더라그나저나 근처에 흡연소인데 여기서 이렇게 말려도 괜찮나...? 훈연인가?이즈모 일정의 마지막, 신들이 여길통해 방문한다고 여겨지는 이나사노하마석양이 매우 멋졌다 이걸 보고 서둘러서 걸어서 타이샤역으로 향함 근데 내가 타이밍을 잘못잡아서 존나 쫒기듯이 뛰었다 개 시발 이게 출발 4분전이다 급한게 느껴지냐? 어떻게 2분전에 탑승완료하고 이즈모시역으로 왔음역사가 멋지다 밤이라서 윤곽만 대충 찍혔지만 일단 요나고까지 이동할 야쿠모 요나고역 도착함12월정도까지 역앞 광장에서 공사하고 있으니 참고하고이온에서 시간좀 죽이고 구경좀 함마침 갤의 명물 남자구멍빵이 보여서 나도 한끼했다 도넛 오랜만에 먹는데 맛있네다시 환승할 열차에 탑승 돗토리행 수퍼 마츠카제호 오늘의 종착지는 피규어의 마을, 구라요시 다음날의 일정은 구라요시 관광이다 이런 씨발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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