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어
신민숙쌤(기본, 심화) -> 신민숙쌤(한자 특강, 기출문풀, 비문학333 등 다수 특강), 양효주쌤(문학333) -> 고혜원쌤(구조적 독해 등 다수 특강, 동형)
전반적으로 국어는 고혜원쌤 추천드립니다. 문법도 재밌게 잘 가르쳐주시고 독해도 왜 이 선지가 답이 되는지에 대해 수험생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주십니다. 질문하면 답변도 친절하게 달아주십니다.
-문법: 이론 강의 들을 땐 복습은 무조건 했고, 이론 강의 완강하면 동형 풀기 전까지 하루에 최소 2페이지씩 기본서를 읽었습니다. 이론 강의 이후에 이런식으로 3회독 하면서 문제 풀고 잘 복습하면 이론이 잘 숙지가 되는 것 같습니다.
-문학: 이론 강의는 신민숙쌤 들었습니다. 이론 후 문풀과정에서 문학작품들을 까먹지 않도록 양효주쌤의 문학 독해 333 강의를 들었습니다.(강추) 24년 2월부터는 고혜원쌤 동형강의로만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문학 강의는 세 선생님들 다 재밌게 가르쳐 주셔서 좋았습니다. 근데 유독 양효주쌤의 문학 강의가 재밌어서, 꼭 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비문학(독해): 문풀과정에서 신민숙쌤과 양효주쌤의 비문학 333을 들었습니다. 24년 1월부터는 고혜원쌤의 구조적 독해를 들었습니다. 이 강의도 정말 추천드립니다. 이 강의를 듣고 제 독해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저는 개인적으로 고혜원쌤이 가장 논리적으로 독해를 가르쳐주신다고 생각합니다.).
-문제풀이: 국어는 기출문제집 푸는 것보단 차라리 최신 동향을 반영한 동형문제집 푸는 게 좋습니다. 기출을 굳이 푸신다면 21년~24년 푸는 게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동형: 선재국어 동형 많이 푸시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너무 어려워요(7급 준비이시라면 추천해볼지도...),, 그래서 저는 그것보단 덜 어려운 이유진쌤 백일기도를 풀었습니다. 인강이랑 같이 풀면 좋았겠지만 저는 문제집으로만 공부했습니다. 해설지 보며 복습을 꼼꼼하게 해서 문제를 푼 의미가 있었습니다. 백일기도 다 풀고 마지막엔 고혜원쌤의 국가직, 지방직 더라모고와 동형을 강의 들으면서 풀었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문제를 풀 때마다 복습을 철저하게 했습니다(시험이 다가올 때 더더욱 중요한 게 복습!!). 시험 막바지인 5, 6월달에는 다른 과목에 비중을 두려고 국어를 빨리 복습했습니다.
2. 영어
비비안쌤(기본, 심화, 다수 특강, 하프, 문풀) -> 심우철쌤(이것만은 알고 가자, 봉투모의고사) -> 비비안쌤의 미라클 하프&다수 봉투모의고사(이동기쌤, 성정혜쌤, 조태정쌤 봉투모의고사)
-문법: 저는 문법은 무조건 비비안쌤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비비안쌤이 가장 쉽고 재밌게 압축요약적으로 알려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문법을 이론과정 때 복습을 꼼꼼히 하므로써 잘 숙지했고 그 이후의 과정에는 독해 문풀에 비중을 두며 비비안쌤의 영문법 특강으로 보완해 나갔습니다. 영문법 특강은 이론 종강 후 이론에 대한 숙지가 잘 되신 분이라면 이 강의를 바로 들을 필요는 없고 문풀 과정을 듣다가 문법을 까먹었을 즈음에 듣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실 것 같습니다.
-독해: 독해 또한 비비안쌤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수험생의 입장에서 가장 논리적으로 해설하시고 수험생의 입장에서 잘 이해되도록 가장 잘 강의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어휘: 암기할 때, 내일까진 아니더라도 오늘 하루동안만은 이 영단어의 뜻을 기억할 수 있을 정도로 암기하자'라는 마인드로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암기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한 단어를 암기하는 것에만 1, 2분 이상씩 쓰지 않는 것입니다. 솔직히 한 단어를 외우는 데에는 1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시간을 쓰면 진도는 느려집니다. 제가 한 단어 암기에 1분 이상씩 쓰는 시행착오를 겪고 후회하였기에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한 단어를 암기하는 시간은 줄이되 회독 수는 늘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암기를 할 때에는, 이 단어들을 무조건 외우겠다는 의지는 가지되 다 안 외워져도 다음 단어를 외우자는 용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 방식으로 하다보면 1회독할 때에는 단어를 암기해도 기억이 안 나서 암기를 안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근데 공시판 회독의 개념은 이게 맞는 것 같습니다. 1~4회독 때는 암기를 해도 안 한 느낌이 들고 좌절하다가 그 이후즘에는 외울 때 조금 더 수월해지는. 저는 시험 5달 전부터 암기를 어휘책 공부와 문풀 쪽지 어휘로 나눠서 공부했습니다. 학원에서는 시간을 정해서 어휘책을 암기했고, 문풀 후 복습하면서 모르는 어휘를 노트에 옮겨적고 그 노트를 사진 찍어서 왕복 1시간50분 통학시간 동안에 외웠습니다. 어휘를 노트에 옮겨적는 행위는 시간 낭비처럼 보일 수 있지만 아침과 점심 먹은 후에 적어서 그런지 잠 깨기에 좋은 용도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어휘 커리: 해커스 보카어원 5, 6회독(강의를 들으면서 암기) -> 심우철쌤의 이만알6회독 이상(강의 없이 암기) -> 해커스 4000 어휘(강의 없이) -> 심우철쌤의 이만알 무한 반복(시험 1달 전에 이것만 암기)
-저는 국가직 시험 1, 2달 전부터: 봉투 모의고사만 풀었습니다. 최신경향을 잘 알기 위해 문제만 풀었던 것 같습니다. 봉투 모의고사은 최대한 다양한 선생님들의 것을 사는 게 좋습니다. 선생님마다 강조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봉투 모고를 풂으로써 최대한 다양한 부분을 반복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동형문제집은 심우철쌤의 봉투모의고사였습니다. 봉투 구성이 다양해서 강의를 안 들어도 철저하게 복습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한국사
이중석쌤(기본, 심화, 몇몇 특강, 강의노트 회독) -> 문동균쌤(문제집으로만 공부)
(원래부터 한국사 덕후였습니다. 하지만 암기 부분인 근현대사는 잘 몰랐던...)
기본강의를 들을 때는 그냥 생각없이, 오래 걸려도 암기될 때까지 기본서를 보는 식으로 복습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지금보니 정말 아까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한국사도 암기할 땐 영단어 외우듯이 빨리 빨리 물 흐르듯 진도 나가며 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부분을 오래보는 것이 아닌 다 회독을 하는 것으로요.
한국사는 개인적으로 다른 과목보다는 문풀 과정을 늦게 시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문풀을 하는 이유는 문제풀고 기본서로 복습함으로써 반복적으로 암기하는 것인데 저는 그렇게 하면서 시간의 흐름에 맞게 암기하는 것이 아닌 뒤죽박죽 암기하는 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본서를 타과목보다 몇 번 더 회독하고 문풀을 늦게 시작했습니다. 기본서를 회독하면서 저는 제 한국사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근데 이 방식은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시간 낭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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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요즘 시험 추세에 비해 강의노트의 양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수의 강사님들께서 한국사는 다 맞춰야 합격하기에 출제되기 희소한 부분도 암기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 말에는 동의를 하지만 다른 과목을 공부하기에 급급한 저에겐 귀담아 들을 수 없는 말이었습니다.(그리고 문풀 회독보단 기본서 회독을 했던 저에겐 기본서의 양을 줄이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강의노트에서 정말 이거는 안 나오겠다 생각한 것들을 제외하고 제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공무원 공부를 해서, 회독이 좀 된 상태에서 더 효율적으로 공부하고자 만든 것이지만, 최대한 빨리 합격해야 하는 다른 수험생분들께는 노트를 만드는 것이 시간 낭비일 것 입니다. 0~2년 공부하시는 분들께는 이런 노트를 만들 시간에 기본서 한 회독 더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이 다른 과목 공부하기 급급한데 한국사의 기본적인 것도 암기를 다 못했다 하시는 분들은 기본서에 중요대목 등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부분을 표시하면서 그 위주로 외우시는 것이 좋습니다.(노트 만들기 비추)
4. 행정법
장재혁 선생님(이론, 기출) -> 홍대겸 선생님(기출, 동형, 특강)
행정법은 기본서 다 회독보다 기출 다 회독이 더 중요합니다. 저는 처음에 수험기간을 길게 잡았기 때문에 기본서 회독기간을 길게 잡았습니다... 근데 기출강의를 들으면서 이 계획은 정말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행정법은 이론 강의를 열심히 들었음에도 전반적인 내용이 이해가 잘 안됩니다. 그래도 저는 이론 강의 후 바로 기출강의를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강사님들께서도 수험생들의 실력을 고려하기 때문에 기출강의에서도 내용을 세세하게 알려주십니다.
[행정법은 무조건 홍대겸]
저는 홍대겸쌤의 2024 단원별 기출강의를 들으면서 이론강의도 대겸쌤으로 할걸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정도로 선생님의 기출강의에 크게 만족했습니다. 우선 기출 책은 3개년입니다. 요즘 추세의 행정법 시험에서 킬러문제를 빼면 이 기출 책에서 다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는 기출 책이 두꺼울수록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럴수록 더 많은 내용을 다룰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공부해보니 행정법 기출 책은 얇을수록 좋습니다. 행정법은 예전과 추세가 달라졌기에 기출 책이 두꺼울수록 그 내용이 시험에 안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홍대겸쌤 강의를 들으시는 분은 얇은 단원별 기출 책을 6회독 이상 하시고 동형 등 타 문풀과정에서 킬러문제 등 추가적인 내용을 보완할 수 있으니 이런 식으로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대겸쌤의 기출 강의는 이해, 압축, 회독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론강의에서 세세하게 설명하셨음에도 기출강의에서도 내용을 세세하게 설명해주십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암기하기 쉽게 압축해서 판서해주십니다. 바로 지난 강의에서 같은 내용에 대해 자세히 판서했더라도 또 판서해주십니다. 이렇게 선생님께서 직접 판서를 해주시기에 저절로 회독이 됩니다. 행정법을 타 선생님으로 기출과정까지 듣다가 본인이 그 선생님과 안 맞다는 생각이 드신 분이라면 홍대겸쌤을 꼭 추천드립니다! 기출강의에서 이론도 세세하게 강의해주셔서 홍대겸 선생님의 이론강의도 함께 들은 느낌이었습니다.
5. 행정학
서현쌤(이론, 기출) -> 김덕관쌤(강의 없이 기출문풀) -> 김만희쌤(압축노트 특강, 동형)
저는 이 커리도 만족합니다. 하지만 완벽한 커리는 '김만희쌤 이론강의-> 김만희쌤 기출 -> 김덕관쌤 기출문풀 -> 김만희쌤 동형강의'라고 생각합니다. 김만희쌤 강의의 큰 특징은 압축적으로 알려주신다는 겁니다. 행정학은 범위가 넓기에 범위를 잘 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부분에 있어서 김만희쌤이 가장 잘 알려주시는 것 같습니다.
김덕관쌤의 기출문제집은 해설이 좋습니다. 정말 추천드립니다.(강의 안 들어도 됩니다) 저는 이해가 완전히 돼서 언제봐도 맞을 선지는 X자를 처 놓고 다음 회독 때는 안 봅니다. 책이 두껍기에(해설이 자세해서) 이 방식은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행정법은 먼저 암기하고 그 후에 이해해도 될지라도, 행정학은 암기 전에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만희 선생님께서 많이 말씀하셨 듯이 행정학은 행정학적 마인드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본인이 기출과정에 있더라도 이해가 안되는 내용은 그 부분만 이론 강의를 들어 최대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시험장에서 24년 행정학 문제를 풀면서 행정학을 과락 맞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75점 받았습니다. 저는 문제를 풀면서 이건 분명히 맞았다고 확신하는 문제가 몇 없었습니다.(핑계를 대자면 신규 문제들이 많이 나왔...) 하지만 저도 모르게 구축된 행정학적 마인드로, 100% 맞았다고 확신하지 않은 문제들을 많이 맞추었습니다.
6. 대망의 면접
수험생활이 길다보니 오랫동안 사람들과 대화를 잘 안했습니다. 그래서 면접강의가 필요했고 먼저 합격하신 분이 홍대겸쌤의 소수정예 면접반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이 강의는 첫 강의부터 모의면접을 했습니다. 하면서 정말 힘들었지만 선생님께서 왜 처음부터 힘든 일을 시키셨는지 알 것 같습니다. 모의면접을 한 번이라도 더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면 할수록 말하는 실력이 조금씩 늡니다. 직접 경험하며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야 더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또 대겸쌤 면접반은 거의 1대1이라 세세하게 피드백이 가능합니다. 경험이 풍부해야 질문에 대한 대답을 잘하는데 저는 경험이 잘 없어서 말노트를 준비하는데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대겸쌤께 여쭤보았고 같이 머리를 싸매다 결국 모든 예상 질문에 대한 만족스러운 답변을 준비했습니다.
면접에서 우수를 받으셔야 하는 분들께는 강추이고 보통만 받으셔도 되는 분들께도 강추입니다. 후자 분들께는 2가지 이유입니다. 먼저 공직생활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스피치를 잘하는 법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직 스피치에 많이 부족하지만 이런 과정이 있었기에 적어도 발표하는 것에 있어서 자신감이 있습니다. 두번째는 면접을 같이 준비하며 만난 분들과 관계를 유지하면 공직생활에 대한 팁을 서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직이라면 서로 임용 전까지의 스케줄이 비슷하기에 서로 만나서 임용 대기 시간을 채우기에 좋습니다.
7. 신체검사
너무 큰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큰 질병을 갖고 계시지 않은 이상 모든 항목에 정상이라고 나옵니다. 청력, 시력 검사, 허리둘레 체크, 키 몸무게 체크, 혈액 검사, 엑스레이 촬영 끝입니다.
8. 자치구 결정(서울시만 해당)
최종합격자 발표 후 약 2일 동안 희망 자치구를 (온라인상에서) 작성할 수 있습니다. 각 자치구마다 티오를 서울시에 요구합니다. 그렇기에 티오 요청을 안한 자치구는 신규 공무원 희망 자치구 선택 항목에 없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희망 자치구(서울시청 포함-부정확한 정보이지만 9급은 본청보단 직속 사업소에 간다고 들었습니다)를 5개 쓸 수 있습니다. 먼저 희망 자치구 배정의 우선순위는 면접 우수, 보통과 상관없이 성적순 그리고 지망순입니다. 'ex. 95점 합격자가 2지망에 강남구 지원vs 94점 합격자가 1지망에 강남구 지원 -> 94점 자가 강남구에 배정됨' 이런 식입니다. 그렇기에 본인이 인기 자치구에 가고 싶다면 희망 자치구 전략을 잘 짜야 합니다. 본인이 점수는 낮지만 인기 자치구에 1, 2, 3, 4지망으로 쓰고 싶다면 5지망만큼은 본인 거주 지역과 가까우면서도 비인기 지역인 자치구를 꼭 쓰시길 추천드립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잘못된 경험들을 바탕으로 정성 다해 합격수기를 썼지만 제가 말한 위 내용들이 수험생 분들에 다 맞는 건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정보라고 생각하고 참고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합격수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한 수험생활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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