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학교 다니다 지잡 꼴통대같아서 그냥 자퇴함
21살 재수 할까 공무원 할 까 고민하다가 군대나 가기로함
22 23살 군대 지금 생각해보면 이때가 참 좋았다
24살 25살에 대학가면 20살이랑 마주칠것 같고 아싸당할 것 같은데 학벌 욕심 못 버리고 암것도 못하고 또 알바만 함  
25살 공무원 준비한답시고 피시방에 빠져듬
26살 편의점 알바
27살 배달
28살 호프집 서빙

29살 4월 지금 내 나이가 너무 늙었다는 생각에 불안함과 우울증으로 하루 하루를 못 버틴다
이럴 주 알았으면 명문대는 아니더라도
지잡 꼴통대학 생활 하면서 하루 하루를 즐겁게 보낼껄.
여자도 만나고

지금 재수해서 의치한약수 간다쳐도  33살 34살 35살 36살에 전문직을 한다 쳐도
과연 의미가 있을까

여자도 만나야하는데 내 마음과 정신은 아직 20살에 머물러 있는데 이제 만날 수 있는 여자는 꽃다운 시기 다 지난 여자들 뿐인데..
그게 너무  너무 서글프다

29살전까지는 20살의 한살 한살 하루하루가  그렇게 소중한지 모르고 100세 시대니 뒤늦게 정신 차리고 하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29살이 되보니 나이에 대한 두려움이 엄청 크게 다가온다
24 26 살때까지만 해도 이런 두려움은 없었는데
29살이 되니 내가 너무 늙은것 같고

앞으로 23살 이하의 아가씨들이랑 연애 한 번 못할거랑 대학 못 간 학벌적 컴플렉스를 생각하면 진짜 살아갈 자신이 없다

예전에 그렇게 재미있게 하던 게임도
이제는 하고 있자면 재내들은 20살 초일텐데
딱 저 나이대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이런 생각이 많이 들어 도저히 게임도 못하겠고
사회의 나가 사람들을 마주할 자신도 없다

어떻게 해야할까
9급 공무원은 사람들이 무시하는 직업이라길래
껴러지고 공무원을 하다가도 수능 공부 하고 싶은 욕심 때문에 집중이 안된다 그렇다고 수능은 나이가 날 붙잡고

36살에  유급 없이 졸업할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