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중3까지 코인으로 영앤리치 박겠다고 공부 좆도 안하다가 현실을 깨달은 09다.

사실 완전 좆도 안한건 아니고 오히려 국어, 과학, 사회, 한국사는 날고 긴다고 자부 가능.

"근데 그런 ㅅ1끼가 왜 여길 와?" 할 수 있는데 나머지 2과목이 문제임.

1. 수학

중3때부터 정신차리고 푸니까 꽤 풀만한데 문제가 중3때 50점도 안나오던 ㅂ1ㅅ에서 100점 찍으니까 자아도취에 빠져서 겨울방학 히든타임을 놓쳐버림.

그래도 아예 안한건 아니라서 문제 노가다를 돌리면 되기는 하는데 업보가 있는지라 1등급 (이하 모든 등급들은 9등급제를 기준으로 한다)은 커녕 2등급도 찍기엔 어려워보임. 

2. 영어

이 ㅅ1끼에 비하면 수학은 양반임. 전생에 흥선대원군이었는지 영어 점수가 진짜 좆박았음.

영단어? 문법? 어릴 때부터 척지고 살아서 아는게 없음. 기초단어 말곤 아는게 없는 말 그대로 노베 상태임.

설상가상 울 09부터는 수능에 내신점수가 반영되는지라 자퇴하고 정시파이터도 못함.

그래서 차라리 지금 자퇴를 박고 1년동안 수학&영어 ㅈ1ㄴ 돌리기 및 2-3학년 예습을 돌린 다음에 내년에 재입학을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함?

<3줄 요약>

1. 코인한다 깝치다 좆망해서 공부하려함

2. 다른 과목들은 잘하는데 영어, 수학이 절망적임

3. 자퇴하고 공부하다 재입학 박으려는데 어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