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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활동, 콘서트 후기 및 소회
개인적으로 작년 하반기가 진짜 끼니도 제대로 못 챙길만큼 물리적으로 너무 바빠서 말미에는 좀 지쳐있었는데 진짜 10주년 하나 보고 버팀 휴가 일정 궁예 실패 및 미당첨 크리로 음중 밖에 못 갔지만 음중 땜에 일찍 일어난 덕택에 취켓팅도 해서 3일콘 성공하고 미팬까지 가고 진짜 음방에서 울컥한건 처음이었다ㅠㅠ 삦콘에서 한공간 여섯명 있긴 했어도 내 시야 한 앵글에 여섯 다 있는게 진짜 얼마만이었는지 잘못 써버린(...) 휴가로 쉬게된 목요일에는 코엑스 팝업이랑 케타포 팝업도 갔다오고 떨리는 마음으로 대망의 금콘 본무대는 보이지도 않는 C500 근처였지만 여친 공연무대 실물이 5년만이라는 사실 하나로 그냥 감격스러웠음 토욜 갤광판도 봐주고 a 통로 펜스 잡고 신남 3일콘 해줘서 진짜 고마운게 첫콘은 감격스럽고 막콘은 냅다 울어버렸는데 중콘은 진짜 정신없이 신날 수 있어서 좋았음 마지막 막콘 b 본무대 펜스잡음 중간중간 위기 좀 있긴 했는데 잘 버티다가 엔딩 멘트 예린이 울 때 냅다 같이 터져서 눈물 나옴 이번 활동이랑 콘서트를 기다리면서 저변에 드는 생각이 4년 전에 제대로 매듭지어지지 못하고 남겨놓았던 작별인사를 이제서야 하는건가 싶기도 했고 그동안 물론 기쁜 일도 많았지만 못내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니까 근데 그래도 눈물 한번 빼고 엔딩 크레딧까지 보니까 내가 계속 버디인건 기정사실이고 확신이 되어 돌아온 여자친구 활동이 존재했고 여자친구로서의 미래를 방해하는 요소가 없어서 많이 위안이 됨 몇년간 못 듣겠던 노래도 들을 수 있게되는거 보니까 응어리들이 많이 풀렸나봄 지난 4년보다 앞으로의 시간들이 좀 더 행복하게 시작하리라는 생각이 들어 그리고 돌아와서 정리해보니 같이 하는 사람들도 좋아서 너무 다행이야 옃닝맨 폴라 앨범 감사하고 뱃지도 감사하고 갤서폿도 감사합니다 올해도 아마 미칠듯이 바쁠게 예정되어있는데 1월의 이 기억으로 올 한 해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좋다 - 십주년콘 후기...보다는 막콘의 감정을 빌어서 하는 소감에 가까울것 같아[들어가기에 앞서]내가 24년부터 오늘까지 통틀어 울애들로 제일 크게 울었던 날은 사실 쇠미팅때였어.나만 그런거 아니었지? 갤러들도 그간 사년간 갤에서 보면 그 누구도 말하지 않지만 잔잔하게 깔려있던 정서가울애들의 모든 활동을 응원한다...그래서 여자친구와 버디로써의 모습은 왜 소리쳐 표출하지 않느냐?원함을 어느 누가 부정하겠어 여자친구와 버디로써도 보고싶다...그러면 현재의 울애들의 노력은 보이지 않는건가, 응원하지 않는건가.스스로에게도 되묻게 되고 이 잔인한 이지선다에서 그럼 모두에게 우울감을 주지 않고, 울애들과 팬들의 행동을 강제하지 않고 긍정적인 결과가 나도록 일개 라이트 팬에 불과한 내가 할 수 있는건 무엇인가할 수 있는건 마음속에 깊이 묻고 어디서든 힘차게 응원하는 것, 그것뿐이 없더라헤비한 덕구 아조시들한테 비하면 부끄러운 수준이지만 팬싸든 공방이든 콘/팬미팅이든 오프를 가면 다 아는 얼굴들이 있잖아 ㅋㅋ?난 혼자 다니지만 그 보다보면 마음 속으로 여전히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속으로 인사하는 그런 분들삐지들은 볼일이 자주 있었으니까 당장 삦콘 공방 행사때 자주 보였던 보였던 그 분들이, 판교에서 노래하던 천사님 곁에 있었고, 강남에서 노래하던 예린이 곁에도 있었고골목을 지나 백암아트홀 마당에 꺾어 들어선 순간 비로소 유일하신 우리 리더님 팬미팅에서도 보임을 확인하고눈물이 하염없이 나더라 다들 모두의 자리에 그대로 있구나, 그럼 마음이 서로 같겠구나.그리고 쇠미팅 홀에 들어가니까 유구부터 인스트가 쭉 나오네? 이거 쉽지 않거든요 이악물고 참다가 화장실로 가서 대성통곡했어아마 누군가 들었으면 광광아재 녀중생 리마스터 버전으로 갤에 남을까 싶어 내심 기대했는데 아무도 못들었는듯 ㅋ_ㅋ그때는 또 울애들이 올봄 여름부터 조금씩 흘려주긴 했지만 실현가능한 꿈일지 오피셜 발표가 없으니 도달하지 못한 꿈에 대한 그런 슬픔도 있었고...무튼 많이 울었어울애들 컴백 소식때 킬링보이스에 한번 울고, 첫공방에 반가움과 북받침에 한번 울고 더이상 눈물이 안나더라.도달한 꿈, 현실이 되었으니 마냥 행복하고 기쁘지.[첫콘]첫콘은 분위기가 진짜 밝았지? 내용들은 기억이 많이 날아갔으니 감상만 쓰자면 난 스탠딩 A 돌출펜스 잡았고 위치는 정말 좋았어문제는 앞쪽이랑 옆에 다 외국사람들...나도 그리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까운 주변에서는 나랑 한 세네분정도?만 소리질러서 좀 속상했음.폰으로 열심히 동영만 찍고 호응은 없고, 얼마나 간절한 무대인데, 이사람들은 간절치 않나보구나.그와 반대로 울애들 무대는 정말 예뻣어, 독감걸린 언니들 아플까봐 조마조마하고 괜히 환호성을 더 질러주고 그랬는데뒤로가선 밝은 표정에 자신감에 애들걱정을 싹 잊게 되더라 진짜 프로야.눈물 포인트는 오프닝 vcr이랑 그 현재 사진이 너그나로 바뀌는 부분그건 진짜 버디여러분 여기서 울고 가실께요~ 설계해놓은거잖아 너무해 ㅋㅋㅋ오우-너그나-귀기는 무지 표현처럼 밝은 곡조에 잔잔하게 깔려있는 슬픈 감성, 분명 웃어서 광대가 아픈데 눈가는 촉족한 그런 기분이야근데 언니들 이때 의상 진짜 예쁘지 않아? 다 예쁘지만 진짜 여섯 요정들 같았음 아 저 의상으로 아크릴 추가로 내주세요 돈좀 가져가요그이후론 완전 씐났서 진짜 행복한 느낌가득 그치?코로나 타이틀들은 아무래도 응원법이 입에 안붙어 절었지만 무대 너무 예뻤음 특히 무대가 귀한 애플 마고는 진짜 시원시원하고 좋더라 콘 dvd 나온다면 젤먼저 돌려보고싶어삼콘다 잡긴 했는데 둘째날은 현퀘로 포기 ㅠㅠ...난 원래는 눈물버튼이 그루잠이었는데 아쉬움 ㅜㅜ 깊게 잠이 들어도 영원히 곁에 있어달래잖아 아 ㅠㅠㅠㅠㅠ[막콘 전 옃닝맨]밤 해야 열대야 밥밥 위닷쥬 아리아 도합 한 30장 됐나...열심히 깔고있는데 어머님 한분이 오시더니 딸이 좋아한다고 이거 그냥 주는거냐고 해서 그렇다고 말씀드리니 밤 싹 가져가심 ㅋㅋ;갤에 올려봐야 화석 할아버디들이라 앨범을 누가 가져갈까 싶었는데다행히도 갤조시들 금방 챙겨가주셔서 뿌듯하고 고마웠어 울언니들한테 받은만큼 뭔가 나도 베풀고 싶더라고 그리고 비워야 채울 수 있다 그러잖아뿌리는 입장이 되어본 첫 옃닝맨인데 뉴?비들에게 도움이 된것 같아 다행이야. 들고온 보람이 있었어[막콘]길어졌으니 감상만 쓰자면 B2였고 좌석은 조망하는 느낌이 참 감성적이고 좋아내 근처에 응차게 동년배 칭구랑 갤조시 한분 계셨음 첫콘보다 신나게 서로 의지하며 응원했어외국인 두분도 계셨는데 동영상만 찍길래 첫콘때의 아쉬움이 떠올랐는데 찐버디 맞으시더라...어느순간부터 하염없이 우심 ㅋㅋ ㅠㅠ외국분이 끝나고 나랑 응차게 칭구한테 귀여운 랫서 주셨어 ㅋㅋㅋ 뭔가 칭찬받은거같아서 기분좋음첫콘때도 처음빼면 울었다! 라기 보단 기쁨의 눈물 한 방울 정도였는데 확실히 막콘은 무게감이 다른가봐너그나 vcr 전까지는 안울었음근데 아...쇠언니 우는거 보고 무너지기 시작함지레짐작으로 리더로서 일적으로나 마음적으로나 고생을 제일 많이 하지 않았을까 시작부터 울길래 그런 생각이 들며 넘 마음아팠어쇠언니가 말했듯 4년간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복잡한 무언가가 있었고 확실한건 울언니들은 그와중에 고군분투 해서 오늘을 만들어주었다는것그리고 특히 울 리다는 보면 그래실망하지않고 지치지 않게 확신줄수 있을 타이밍에 딱 질러주는...마치 우리가 언니들의 4년간에 대해 강제성 없이, 바램없이..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응원 하듯이버디들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최소한만 아프도록 버디들의 바람을 지켜주고 열심히 준비해서 준비가 된 다음부터 열심히 행복을 먹여주는 그런...횡설수설 뭐래니 ㅠㅠ울애들 소감이 대체적으로 그간의 고민과 고통이 묻어져 나오는 그런설명하기 어려운데 뭔가 그랬어 이 상황에 이 자리에서 모두를 위한 그리고 스스로의 마음도 드러내주는 그런 아프면서도 정답만 얘기하는 것 같은...그리고 무지 소감중에영원이라는 단어의 무게는 진짜 어마어마하잖아...? 감히 영원을 논하기 부끄럽지만, 이 즈음에 진짜 오열했어 울애들도 팬들의 마음을 예쁘고 안쓰럽고 조심스럽게 보아 주는구나정말 좋은 아이돌이다.울애들은 정말 바르고 팬들 예쁘게 대해주고 생각보다 많이 알고있는것 같아 믿고 할수있는것 하면서 또 기다리자 우리의 다양한 계절 속에서 앞날도 분명 좋을꺼야그리고 건강챙기자 울언니들이랑 같이 오래오래 봐야지 힘들고 시야방해된다고 디너쇼를 조금 더 높은곳에서 보면 안돼 ㅠㅠㅠ무튼 너무 고마운 선물같은 한달이었어뒤로갈수록 졸리고 슬프고 내용이 무너지네...뭔가 각잡고 많이 다듬고 싶은데 일단 이 여운이 끝나기전에 얼른 올리고 싶었어 그리고또하나의 선물오늘 통로쪽이라 내심 기대하고있다가통로쪽으로 언니들 올때 마치 트럭 뒤를 쫒아가서 기브미 쪼꼬레또를 외치는 어린아이가 이랬을까 싶을 정도의 간절함으로 ㅋㅋㅋ사진은 생각도 않고 두손을 뻗어 우아아아악 소리지름작은비가 앞으로 지나가다 눈마주치고 손에 꼬옥♡ 쥐어줬어 살짝 당황했으려나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또하나 웃긴거 언니들 편지 스크린에 띄워줄때 무지만 폰트가 작아 ㅋㅋㅋㅋ 화면 꽉 채울려고 ㅋㅋㅋㅋㅋㅋㅋ그나저나 윶뿌 편지읽는 스타일 너무 동화같고 특유의 덤덤함 속에 촉촉함이 있고 그래...울다가 웃다가 울다가무튼 아조시들 울언니들과 같이 감히 영원을 말할 수 있도록 같이 힘내서 계속 달려나가보자고맙고 감히 사랑해요 모두들...- (초장문) 휴덕 5년차의 덕심을 다시 깨워준 중콘 후기여자친구 한창 활동할 때 공방, 팬싸, 콘서트, 팬미팅 등 덕질 정말 열심히 했었는데.코로나 터지고 교차로 쇼케 무산됐던 때부터 외부 활동 제한걸리고,문제의 그 사건... "그 기사" 뜨고 나서 + 개인적인 혐생 이슈까지 더해지니아무래도 덕심이 예전만큼일 수는 없었던 것 같아그래도 삐지 결성 소식 듣고 한 줄기 희망은 생겼던 듯!삐지 첫 팬미팅까지는 갔었는데, 그 이후 옌니 팬밑이라던지, 비비지 콘이라던지큼지막한 오프마저 못 챙겨버리니 아무래도 좀 멀어지다가듣게 된 소식 - 10주년 기념 앨범 발매 + 콘서트!!!!!!아 이건 어떻게서든 가야겠다 싶더라고9주년 때 "10주년 때 큰 거 기대해" 라는 말을 들었던 거 같은데와. 이거였구나.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는 말이 새삼 실감이 됐었어6인 완전체로 활동에 콘서트까지 한다니 다시금 차오르는 덕심!소식 듣고 갤 눈팅도 해보니까 몇 년 전에도 보이던 화석 갤읍 고닉들도 그대로 보이고역시 버디들도 한결같구나 느꼈어하 근데 다시 찾아온 위기.. 티링 개 qt 이슈로 인해 자리 자체를 못 잡을 줄은 몰랐다그냥 못 잡은 거도 아니고 포도알 구경조차 못 했어금콘 추가오픈 때도 마찬가지..거의 자포자기 심정으로 있다가문득 아 곧 콘서트였지.. 싶어서콘 2일 전 그냥 한 번 들어가봤는데 웬걸 토콘(중콘)에 딱 1자리가 남아있길래엥? 뭐지? 이거 진짜에요? 하면서 잡았는데 됨 ㄷㄷ왜 되는거임? 하면서 일단 결제하고 생각하자 해서 바로 결제까지 끝심지어 자리도 꽤 좋았어 스탠B 50~99 사이였는데 ㄷㄷ...그렇게 극적으로 성사된 콘서트 관람솔직히 3일 올출 하고 싶었는데, 티링 개 qt ㅡㅡ첫콘과 막콘의 감정도 느끼고 싶었는데..첫콘-설렘+기대, 중콘-신남, 막콘-여운+슬픔 딱 요느낌일거같았는데후기 보니까 맞는거같더라그래도 하루라도 간 것과 올못찐의 차이는 어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ㅁ청 크다고 생각해서다행이었던 거 같아혐생 이슈도 아니고, 가고 싶은데 못 가는 건 절대 용납 못 하지이번 앨범 2곡 말고는 딱히 복습같은 거 안 하고 갔는데무대 하나하나 다 즐겨듣던, 좋아하던 노래고응원법 복습도 딱히 안 했는데몇 년이 지나도 그냥 몸이 다 기억하더라 자동반사로 나와 ㅋㅋㅋㅋㅋㅋ이런 내가 나도 신기했어특히 공방 열심히 참여했던 귀기, 밤, 해야는 토씨 하나조차 틀린 거 없고 ㅋㅋㅋㅋ정~~~~~~~~~말 오랜만의 완전체 무대, 콘서트였는데옛날 생각 많이 나고 좋더라 그냥무대 하나하나 나올 때마다 저절로 미소 지어지고 그냥 행복하고 황홀했어마지막 곡 Always도 신나게 방방 뛰다가 끝나서막 엄청 슬픈 여운이 남진 않고잘 즐기고 갑니다~ 요런 느낌이어서 좋았어(근데 막콘은 역시 막콘인지.. 눈물바다였던 거 같네 후기 보니)스탠딩이 원래 빡센 자리기도 하고 힘들긴 한데무대 즐기다보면 신기하게도 힘든게 안 느껴지더라다 끝나고 나서 내 몸이 이상해~ 싶어지긴 해 ㅋㅋ그래도 평소에 운동 해둬서 그런가 견딜만 했고 후유증도 없어서 다행거의 마지막쯤 유구 무대할 때 내 옆옆분 SOS치고 경호원 분이 데려가시던데예린이가 말했던 "시간이 많이 흘러서 다들 스탠딩 힘들 나이!?" (정확한 워딩은 기억 안 남)이게 다시금 생각나기도 했고.. 저 말 할 땐 약간 장난식이긴 했는데 ㅋㅋ아무튼 몸 관리 잘 해야겠다 싶더라근데 진짜 오래되긴 했다 마지막 오프 이후 딱 5년인 거 같은데근데 얘들은 그대로야 ㅋㅋㅋㅋ 몇 년만에 봐도성격도 다들 그대로고 한결같아그것도 생각난다 기억나는 유튜브 댓글 있나요 했을 때신비가 어딜가든 "멈춰있던 시간이 쩜쩜쩜." 이 댓글은 꼭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너무 공감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앵콜 직전 VCR에서 너그나 포즈 현재에서 과거로 돌아가는 씬은 진짜............보자마자 와...하면서 탄식 나오던데주변도 하나같이 다 그 반응이더라눈물을 잘 흘리는 타입은 아니라서 울진 않았는데아마 많은 버디들의 눈물버튼이 아니었을까 싶었던 그 장면...그리고 예전 타이틀곡 시달 오우 귀기 등등전주 나올때부터 설레고 그냥 행복하더라그리고 이 곡들도 벌써 8~9년 전이라는 게, 시간이 많이 흘렀음을 새삼 느끼기도 했고그때 그시절 공방 정말 많이 다녔었는데아무튼 그렇게 집에 돌아오고 끝났는데또 가고싶다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봐막콘 날 하루종일 갤 눈팅만 하게 되더라그러다가 콘 시작하니 갤 정전..ㅋㅋ이 느낌을 알기에원래 이전 콘 3회 모두 양일 가서 국내콘 6/6 올출이었는데티링 개 ㅡㅡㅡㅡㅡㅡ 때문에 7/9 됐다그러다가 막콘 끝날쯤 다시 갤 와보니 눈물 가득한 후기가 가득...한 편으론 신나게 깔끔하게 즐기고 마무리하고 왔던 중콘이 나았던건가? 싶기도 하고..내가 무언가를 떠내보내는 것을 잘 못하고 여운이 길~~~~~~게 남는 편이라막콘 현장에 있었으면 혐생 복귀가 너무 힘들었을 거 같기도 하다근데 그 순간들을 같이 못 즐긴게 또 아쉽기도 하고 복잡하네 걍Always는 콘서트 전후로 느낌이 많이 달라졌어처음엔 오 좋다 신난다 이 정도였는데콘 다녀오고 나서는 아 이걸 뭐라 말해야하지 그냥 알수없는 감정이 막 올라와하 재밌었따솔직히 이 시점에서 다음 활동이라던지 콘이라던지이런 기회가 또 있을 지는 모르겠는데또 있겠지...!?!?!그랬으면 좋겠다그렇게 믿고 싶다극적으로 성사된 기회 넘모 좋았고다신 보지 말자 티링아마무리는 찍은 사진들 정리한 것으로🔼 콘 시작 전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귀기 때 비눗방울 효과 이렇게 내는 거더라정면에서 보면 어떻게 보였을 지 궁금🔼 객석 돌고 돌출 무대로 돌아가는 옌쇠엄그리고 휠체어석에 있는 버디를 향해 뛰어가는 무지🔼 RAINBOW 무대7년 전 첫 콘 때 개인적으로 저 무지갯빛 조명 효과를 굉장히 인상깊게 느꼈는데이걸 다시 보게 될 줄이야.. 너무 감동이었음!!물론 여치니들 무대도!저 조명이 사진으로는 잘 안 담기더라🔼 문제(?)의 그 VCR...... 와,,🔼 히위아 부르고 가족사진 찍고 소감 발표하고읽는 이 엄지 ㅋㅋㅋㅋ 미리 정해둔 거였어🔼 막곡 Always 때 본인과 가장 가까웠던 순간들🔼 정말 끝! 우상단 사진은 뛰라고 해서 뛰느라 역동적인 모습이 담겨있음저게 슈퍼스테디 때문에 덜 흔들린 거🔼 에어건 특수효과 종이 좀 주워왔는데 종이 모양이 나비더라고
작성자 : Loveholic고정닉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118 - 이탈리아 마피아 편
게임을 플레이해 본 유저들은 '고전적인 미국 서부극'의 전형인 본작에 웬 '이탈리아-미국 마피아', 정확히는 '시칠리아계 이탈리아 마피아'(Sicilian Mafia)가 등장한다는 부분에서 많은 이질감을 느꼈을 것임.이는 영화 <대부> 시리즈나 게임 <마피아> 시리즈가 그러하듯,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탈리아-미국 마피아(이하 '이탈리아 마피아')의 시대적 배경이라 하면, 대부분은 미국의 서부개척시대가 종식된 이후인 일명 '금주법 시대' 전후의 20세기 초를 떠올리기 때문인데, 놀랍게도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에 이탈리아 마피아가 등장하는 것은 게임적 허용이나 창작물 속 허구가 아니라, 엄연히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실제 고증을 충실히 따른 것이라 할 수 있겠음. 이번 118번째 시간에는 본작의 배경인 1899년 서부개척시대 말기 미국에서 근대적인 기업형 범죄 조직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이탈리아 마피아가 등장할 수 있었던 까닭을 아주 간략하게 적어보고자 함.시작하기에 앞서, 다들 이미 알고 있겠지만 이번 편을 위해 준비한 하단의 BGM 역시도 다른 편들과 마찬가지로 재생시간이 본문에 비해 다소 짧은 관계로, 정독 도중 흐름이 끊기는 걸 방지하고 보다 원활한 몰입감을 위해 이왕이면 연속 재생으로 설정하고 감상하길 권장할게. 그럼 가보자고.https://youtu.be/vyEYE5QEqgo※ BGM: 영화 <플래닛 테러>, 'Cherry's Dance Of Death'.구대륙인 남유럽의 이탈리아 마피아가, 이역만리 떨어진 1899년 당시 신대륙 미국의 서부개척시대에 존재할 수 있었던 주된 배경은 역시나 당대 이탈리아인들의 바닷길을 통한 대규모 미국 이민으로, 당시 이탈리아 반도에는 1861년경 (오늘날 이탈리아인들에게 국부로 추앙받는) '주세페 가리발디' 장군의 활약하에 고대 서로마 제국 멸망 이래로 각각의 군소 도시국가 단위로 분열되어 있었던 정치적 혼란기를 수습하고 '이탈리아 왕국'(Regno d'Italia)이라는 이름의 민족주의 통일국가가 들어섰지만, 역시나 건국 초창기였던 데다가, 또 말이 좋아 통일국가지, 오랫동안 다른 나라로 지내온 탓에 지역별로 '같은 민족'이라는 정체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아직 부족하여 정치, 경제, 사회 다방면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 있었음.특히 마피아의 본산인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는 섬이라는 그 폐쇄적인 지리적 특성상, 공업화 및 도시화가 점차 진행 중이던 이탈리아 본토의 타 지역들에 비해 여전히 자영농과 소규모의 혈족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구시대의 봉건적 잔재가 남아있는 낙후된 지역이었으며, 참고로 시칠리아 섬은 당대 유럽 구대륙 세계관의 주무대인 지중해의 정가운데라는 지정학적 요충지에 위치해 있어서, 이를 차지하려는 외세로부터 일찍이 수없이도 많은 침략을 겪었던 터라, 이러한 외세의 돌림빵에 아주 환멸이 난 시칠리아 선주민들에게는 자연히 '나와 내 가족 말고는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극단적인 배타성을 지닌 혈족 중심의 공동체 의식이 뇌리에 깊숙이 각인되게 되었음.뿐만 아니라, 상기하였듯 이탈리아 왕국이 본작 시점 기준으로 건국된 지 인제 겨우 30년 남짓한 신생 국가라는 한계성으로 인해 중앙정부의 행정력이 물리적으로 지방의 끝자락이자 물건너인 시칠리아 섬에까지 제대로 투사되지 못했음. 가령 당시 시칠리아 섬 전체 치안을 담당하는 자치경찰의 총 인원은 고작 300여 명 정도에 불과했는데, 참고로 시칠리아는 지중해 일대에서 가장 큰 섬으로, 제주도의 약 14배, 경기도의 약 2배 가량이나 되는 면적임(25,708㎢). 다시 말해, 그 광활한 면적에 경찰이 꼴랑 300명 남짓이니, 자연히 시칠리아의 치안은 순 허벌창이 되었고, 심지어 그 얼마 있지도 않은 경찰들마저도 대부분은 부패해 대토지를 소유한 지주,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지방관리들과 결탁 및 영합하여 주민들을 가혹하게 착취하고 탄압하는 데 동원되기 일쑤였음.한 마디로, 섬이라는 자연적 환경 자체의 폐쇄성 및 배타성과, 이에 따르는 경제적 낙후성, 거기다 국가 행정력의 미비, 부재로 촉발된 관료들의 부패라는 사회적 요인들이 모두 더해진 당시의 시칠리아는 그야말로 개막장 오브 개막장 상태였다고 이해될 수 있겠음.후술하겠지만,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말미암아, 자위권 확보 및 생존의 방편으로 형성된 시칠리아인들 특유의 '강박적인 혈족 위주의 폐쇄적 공동체 의식'을 일명 '오메르타'(Omertà, 침묵의 규율)라고 함. 쉽게 말해, '우리 문제는 우리끼리 알아서 해결한다', '정부도 공권력도 믿지 않고, 대신 가족, 친척, 혹은 마을 사람들끼리 똘똘 뭉쳐서 우리의 재산과 생명을 스스로 지킨다', '문제가 생기더라도 공동체 안에서 해결하고, 이를 외부에 발설한 자는 배신자로 간주하며 공동체 내에서 추방한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겠음.다시 돌아와서, 이러한 정치, 경제, 사회적 요인들로 인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나락으로 떨어지며 생존의 위기에 직면하자, 수많은 시칠리아인들은 너도나도 고향을 등지고 대서양 건너 머나먼 이역만리 타국인 미국으로의 공동체 단위 이민을 선택하게 됨.그렇게 본작의 배경인 1800년대 후반부터 최소 수백만 명 이상의 시칠리아 출신 이민자들이 섬의 출구인 팔레르모 항구를 통해 미국으로 이주했고, 많은 이들이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좋아 외부로부터의 유입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항구를 낀 미 동부의 대도시에 정착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본작의 '생 드니 시'의 모티브인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 시'는 자연 환경이 시칠리아와 유사하고, 또 운송업을 비롯하여 국제적인 무역이 발달한 항구도시의 특성상 다민족 사회였기 때문에, 미국 내 다른 지역에 비해서 인종적으로 '비교적' 관용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 이민자들이 적응하기 용이했기에 가장 선호된 도시로, 이는 당장 뉴올리언스 시를 모티브로 한, 본작의 생 드니 시 이민자 커뮤니티에 동양인, 흑인, 백인이 한데 뒤섞여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며, 게다가 해당 시는 마침 광범위한 산업화로 인해 노동력이 많이 필요했던 곳이었던지라, 그 덕에 출신과 성분이 불분명한 (불법) 이민자들에게도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자리를 제공해 주곤 했음.다만 시칠리아 이민자들은 미국 이민 역사의 후발주자로서, 당대 미국 사회에서 입지가 가장 낮은 계층에 속했음. 즉 영국, 독일 등등 정치, 사회, 경제적 기득권을 이미 선점한 선이주민들을 비롯하여 당시 미국의 주류 사회는 시칠리아 이민자들을 결코 자신들과 동류로 인정하지 않았으며, 이들로부터 강도 높은 차별과 배척, 업신여김을 받았음. 때문에 시칠리아 이민자들은 주로 저임금, 고강도의 단순 중노동직 같은 위험한 일에 내몰리면서 안정적인 경제적, 사회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가 매우 어려웠으며, 자연히 자신들의 폐쇄적인 공동체 내에서만 의지하며 살아야 하는 극단적인 삶의 방식을 강요받아야 했고, 이는 곧 저들이 생계 유지를 위해 불법적인 경제 활동에 의존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되었음.따라서 이탈리아 마피아가 미국에서 세력을 키워나간 배경에는 바로 이러한 당시 이민자들이 직면한 각종 사회적 차별과 경제적 곤란, 그리고 주류 사회로의 편입 실패 등이 깊게 연관되어 있다고 할 수 있겠으며, 이들은 당시 미국의 주류 사회가 제공하지 못한 경제적 기회와 법적 보호를 스스로 만들어내기 위해 점차 조직을 형성하고 대형화되기 시작했음. 또한 이러한 역사적 맥락을 고려했을 때, 이 시기 이탈리아 마피아는 단순한 범죄 집단이 아니라, 당시의 사회구조적인 문제의 산물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도 볼 수 있겠음.아무튼 이러한 사회적 배경은 시칠리아 이민자 커뮤니티가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서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만들었고, 그 일환으로 이민자들은 앞서 말했듯이 고향에서 익숙했던 '오메르타'와 같은 사회적 규범을 그대로 미국으로 들여왔는데, 바로 이 과정 속에서 시칠리아식 범죄 조직의 구조가 자연스럽게 미국에서 재현되게 된 것임.<레드 데드 리뎀션2>의 시대적 배경 역시도 이러한 역사적 맥락을 반영하고 있으며, '안젤로 브론테'가 두목(돈, Don)으로 있는 '생 드니 마피아'(Saint Denis Mob)가 바로 이러한 '시칠리아계 이탈리아-미국 마피아'의 일파인 셈임. 이들은 초기에는 뉴올리언스 시의 항구와 농산물 시장 같은 주요 상업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밀수, 갈취, 사기, 강탈 등의 비합법적인 수단으로 경제적 입지를 다져나갔으며, 나아가 기존의 토착 범죄세력인 미국식 무법자 문화와 결합해 새로운 범죄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도 있었는데, 이는 본작에서도 직접적으로 구현된 바 있음. 가령 <레드 데드 온라인>의 '피로 얼룩진 돈' 캠페인이 바로 이것을 반영한 것.끝으로 이 시기 이탈리아 마피아는 서부개척시대의 종식이 가까워지면서 기존의 야지에서 벌어지던 조직범죄가 도심지와 마을에서의 기업적 운영으로 변화하기 시작하던 시대의 과도기적 범죄조직으로 볼 수 있는 형태로서, '반 더 린드 갱단'처럼 유랑민의 형태를 취한 채 문명세계와 거리를 두며 자신들의 존재를 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이름을 떨치며 활동하던 범죄조직들이, 자신들의 존재를 숨긴 채 문명세계의 핵심인 도시 안에 기생하며 지하세계를 형성하기 시작한 때가 바로 이 시기라고 함.결론적으로 이탈리아 마피아가 <레드 데드 리뎀션2>에 등장하는 것은 엄연히 당시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설정이며, 곧 이는 게임의 사실감과 몰입감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정리할 수 있겠음.이번 시간에 내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임. 참고로 당해 1월은 25일은 본 연재글의 3주년을 맞이하는 달로써, 본래는 25일에 맞춰서 글을 업로드하려 했는데, 그냥 쓴 김에 지금 올려버리게 됐음. 그리고 이미지 업로드 50개 제한 걸린 거 뭔가 좀 아쉽네. 제한 때문에 준비한 짤들을 다 등록하지 못했음. 아무튼 다들 늦은 시간에 긴 글 읽느라고 수고했고, 다음 시간에도 또 재밌는 주제로 찾아오도록 할게. 또 보자, 게이들아!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dr2&no=375241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 파트1 (연재중) - 레드 데드 리뎀션2 마이너 갤러리※ 연재글 서두에 삽입된 BGM들은 장문의 내용에 비해 그 길이가 짧아 정독 도중 BGM이 끊기므로, 연속 재생으로 설정하고 감상하는 것을 권장함.&lt;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gt; (연재중) (gall.dci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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