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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핸드폰없이 식당찾는방법
아침식사 역무원 그 동네 사는사람을 주로 채용하기에 그 동네에 빠삭한 경우가 많다. 아침식사 메뉴를 못정했다면 이쪽에게 식당을 추천받자 경찰 이 동네를 순찰하는게 주 외근인 분들이다. 아침에 먹고싶은 메뉴가 있다면, 이쪽에게 식당을 추천받는걸 추천함 혹은 동네에 유유자적하게 앉아계시는(노인분들은 잠이 적다)어르신에게 식당을 추천받는것도 굉장히 좋다. 일단 일본이 한국보다 간이 센 경향이 있다보니 어르신들에게 추천받으면 간이 좀 순해서 더 좋음. 아니면 심야에 일 하고 아침에 퇴근하는 직종인 사람들이 가는곳이 참 좋긴한데 이 사람들은 어케 만나기가 힘들다.. 적기 시작하면 일본-여행갤이 더 적당할거같기도 하고.... 이렇게 그 동네를 잘 아는사람에게 추천받는게 제일 낫다고 생각함 빵식을 하고싶다면 빵집보단 카페에 가면 아침식사 콤보가 있는 경우가 많으니 그걸 먹는게 낫다. 아니면 햄버거집도 나쁘지 않을 선택. 나는 레모네이드랑 같이 먹는 웬디스를 좋아한다 점심식사 이런 슈트&타이를 하고있는 양복맨&OL들이 우르르 몰려가는 식당에 가면 일단 손해는 보지 않는다. 이 사람들은 삶의 낙이 점심식사에 몰려있기때문에 이 분야의 전문가들임. 다만 꼭 중년의 남성 회사원이 있는집에 들어갈것. 젊은놈들은 맛을 모른다(사실 쪼들려서 가격을 기준으로 식당을 찾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이들보다 한수 위에 있는사람이 있는게, 저런 슈트 케이스를 들고 혼자~2인 1조로 다니는 영업맨들임. 이 사람들은 도쿄도 23구에 각 구당 단골집이 5개씩은 있는 걸어다니는 미셰린가이드들이다. 이런 사람이 망설임없이 들어가는집? 찾았다, 내 맛집 저녁식사 사람마다 예산도 다르고, 취향도 다르기때문에 뭐가 정답일지는 모르는 분야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20~30대에, 이 글을 봐야하는 여행 고인물이 아닌사람들에게는 대학생들이 가는 식당이 좋을거라 생각한다. 여기서 중요한점은, 검은머리 남정네 여럿이 가는집은 피하는게 좋다는거다. 우리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남정네 여럿이 저녁먹으러 가는곳은 국밥, 돈까스, 제육 3가지 패턴 정도이지않은가? 우리는 여행을 왔으니 이 패턴에서 좀 벗어날 필요가 있다. 그럼 누구를 따라다녀야하는데? 이런 서클 뒷풀이같은 분위기의 혼성그룹이나 머리색이 무채색이 아닌 그룹을 선택하자. 머리를 염색한다는건 외모를 가꾸는 일중에서도 제법 귀찮고 시간도 많이 잡아먹는 작업이다. 이걸 하는 사람들이면 대게 트랜드에 민감하고, 사교활동이 잦으니 이들이 가는 식당에는 여러 사람들의 교차검증이 들어간 평균 이상의 식당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가족외식을 하러 가는곳도 굉장히 점수가 높다. 그래도 거기서 주의할점은, 부모의 옷차림이 좀 단정한 느낌인 가족일수록 대체로 더 맛있고 예산도 좀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아이의 옷차림은 부모가 정하기 힘들기에 기준에서 제외한다. 나는 남자아이가 공주옷입고 돌아다니는게 아동학대가 아닌 부모가 자식의 고집에 꺾여버린 결과임을 안다..) 술집얼굴이 빨갛거나, 코가 빨갛거나, 눈이 풀린채로 스텝이 좌/우/좌/우가 아닌 좌/좌/우/좌 인 사람이 들어가거나 나오는집을 가자. 들어가는집쪽이 더 좋긴한데 우리는 기회비용이 아깝다... 확실한건 엄격하고 진지한 얼굴보단 행복하고 정신나간 표정인 사람일수록 신뢰성이 높다. 술 말고는 무슨 특별한 복지가 있는지 잘 모르겠는 이 나라에서 얼큰하게 취하고 또 들어가는 술집은 비 공식적인 국가차원 복지일거라 생각한다. 우리도 이 복지대국의 달콤한 과실을 얻어먹으려면 같이 들어가는수밖에 없다. 들어가서 여행객티를 좀 내며 얼타다가 근처 취객들에게 틈을 좀 보이면 이 집에 맛있는게 뭔지 술술 읊는 술집 전문 큐레이터로 변모할거다. 적어도 난 이 방법으로 실패한적이 없다. 이런식으로 사람보고 들어가는게 꽤나 적중률이 높으니 다른방법도 좋지만 이런것도 참고해보면 좋다는 느낌으로 글을 썼다. 사실 더 적자면 문지방이 얼마나 닳았는지, 튀김이나 구이를 하는집이면 환풍구에 그을음이나 기름때가 얼마나 끼었는지, 간판이 얼마나 낡았는지, 문손잡이가 얼마나 닳았는지, 손 때가 묻었는지 등 정말 여러가지 요소가 있고,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를 보고 결정할수도 있지만 처음오는곳에 말도 안통하는 상황에서 그거까지 보는건 좀 가혹한거같아서 안적었다.. 결국 한국에서 가게앞에 오토바이가 몇대 세워져서 털털거리고 있는지에 따라 맛집스코어가 와리가리 하는거처럼 맛있는집들은 어떤사람들이 갈지, 어떤모습을 하고있을지 생각해보면 괜찮은 식당을 발견하기 좋다
작성자 : ㅇㅇ고정닉
Project 23900: 만드는데 10년 걸리는 상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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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우희힝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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