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말하는 이 방법은 상당한 도박에 기인한 것이고, 실력과는 무관한 측면이 많음

내 반응력이랑 눈이 삐꾸라서 도저히 잡기할때 어느손이 위로 올라가있는지, 어느상황에서 잡기가터질지 잘 모른다. 이럴때 약간 유용함.

축구 페널티킥 찰때도 키퍼가 50대 50의 확률로 몸을 날리는데 이때 공을 차는 발이 어느쪽 발이냐, 각도는 어느쪽이냐를 파악하느냐에 따라서 공이 날아가는 방향을 가늠하여 조금이라도 더 확률을 올릴 수 있듯이 제가 말하는 잡기풀기방법도 그런 방법의 일종입니다. 한마디로 왼잡오른잡양잡 다 섞어쓰는 고수한테는 답이없음.

1. 보통 잡기는 잡기이후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이 많이 오게 하는 잡기를 쓰는 경향이 많다.

유리한 상황을 유도하는 잡기라하면 보통 상대방을 애매하게 날리지 않고 멀리날리거나, 바로 앞에 꼬라박게 한다거나, 잡기하고 나서 자신은 멀쩡히 서 있는 경우 등을 들 수 있음. 한마디로 잡기쓰고 한대라도 더 때릴 수 있거나 기상공방 들어가게 만들어주는 잡기. 예를 들자면  폴의 경우는 오른잡보다 왼잡이 기상공방시 좀 수월함. (오른잡 토해내의 경우 말고 그냥 노멀잡의 경우로 봤을때). 그리고 벽을 등지는 경우에는 오른잡보다는 양잡과 왼잡을 걸 확률이 엄청나게 높음 (양잡과 붕잡을 통해 벽꽝을 유도해내기 위해. 그런데 보통 붕잡잘안되면 양잡으로 몰고가는 경우가 많음) 리리나 덕구의 경우에도 적을 바로 앞에 쓰러뜨리는 왼잡을 더 선호함 (리리는 힐로 등짝을 찍고, 덕구는 뒤로 업은다음에 한바퀴 굴리는게 왼잡) 벽으로 적을 몰아붙인 스티브가 쓰는 잡기기술은 양잡의 빈도가 높음 (텐카운트, 밀기 다 양잡)

만약 적이 이런 심리를 파악해서 오른잡이고 뭐고 다 섞어쓰면 답이 안보이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주는 잡기나 추가타를 먹일 수 있는 잡기류를 더 선호함.

2. 상대방 잡기의 커맨드를 알아놓는것도 중요함

이런 경우는 폴이나 덕구같이 66양잡이나 샤이닝같은 666잡기의 경우 해당이 됨. 잡기이전에 잠깐 멈칫거리는 대쉬모션이 보이기 때문임.

3. 상대방 잡기 패턴을 파악해야함

원치고 자이언트, 원투치고 왼잡이나 오른잡, 구석에서 양잡...등등 보통 잡기 자주 걸리는 사람들은 이런 패턴성 잡기에 노출이 되기 때문에 잡기에 자주 걸림. 뜬금없이 대놓고 잡기보다는 패턴이나 공격을 깔아두고 잡는게 상대방의 입장에서도 안전하고 잡기 당할 확률도 올라가니까..


위 3가지를 파악하고 있다면, 해당 버튼만 갈기면됨.  오늘의 입철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