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짠 멀티낚스인 즐라도 조행 - 해남민물 & 짠물번외편

민짠 멀티낚스인 즐라도 조행 - 해남민물 & 짠물번외편앱에서 작성

원투낚린이

2024.05.22 11:15:58

조회 173 추천 5 댓글 8

이짝 동네는 배스 낚시를 다니면서 알게됐다

그 이후로 이 동네가 좋아져서 마음이 힘들때

종종 찾아와 배스 주댕이에 바늘을 꽂으며

마음을 달래곤 했었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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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추울때 좋았던 기억이 많은

대진수로였나 여기가 여튼 유명한 수문 포인트에

들어왔다.

수문에 그늘이 이렇게 이쁘게 생길줄은 몰랐는데

덕분에 제법 쾌적한 낚시를 할수 있었다

뜬금없이 하나 팁을 주자면

배스는 발 앞에 있다는 말 들어봤냐?

이렇게 사람이 만들어놓은 수로엔 진짜 발앞에 있다

그러니 캐스팅을 할땐 아예 건너편 발앞을 노리던지

요래 내가 선 땅으로 평행하게 던져서 채비를 운용하면

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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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문다 이말이야!

그렇게 고기를 한마리 낚아냈지만

솔직히 재미가 하나도 없었다

이미 부안에서 탑워터에 대가리가 깨진 나는

느려터진 바닥 채비에

만족을 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고

여름 낚시의 대표인 버징 낚시 포인트를 찾아 나섰다.

마 씨 남자는 버징이지!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포인트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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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저런 풀들을 마름이라고 그냥 통칭하니

너희도 그냥 마름이라고 알아 들어라

여튼 너무 빽빽하지도 않게 마름이 잘 깔린

포인트를 찾아 장화를 신고 물에 걸어 들어가니

다리에 느껴지는 수온이 내 대가리를 다시 깨부셨고

홀린듯 캐스팅을 시작했다

확실히 아직 반응이 있기엔 이른 계절이지만

두드려라 그럼 열릴것이다! 계속 캐스팅을

이어 나갔고 해가 완전히 넘어갈 무렵

드디어

귀갓길이 열려뿟네 ^^

"아직 버징은 이른가 봄" 이라는 문장을

깨진 대가리에 쑤셔 넣었다

그러나 아쉬운 마음에 집에는 못가고

별암포구에 들어가서 남은 지렁이로

원투 던져놓고 옆에서 민장대로 깔짝깔짝

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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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여길 제일 마지막에 왔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오는 여행이었다

고기 잘 나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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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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