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끝내 발의된 간호법…의료계 반발 넘을 수 있을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7 06:00:04
조회 375 추천 0 댓글 1

간호사 "업무 범위 명확히 규정해"
"과거 문제된 '지역사회' 규정 빠져"
다만 요양시설 설립 제한 규정은 없어
문제 소지될 여지 남아
의사협회에서는 '입장 준비 중'





[파이낸셜뉴스] 간호사의 의사 업무 침범 논란 끝에 지난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으로 좌초된 간호법이 다시 이슈가 되고 있다. 이번에는 여당 측에서 법안을 내놓으면서 제정 여부가 주목된다.

■간호사 업무 범위 규정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의동 국민의힘 위원 등 16명은 지난달 28일 '간호사법안'을 발의했다. 간호사, 전문간호사, 간호조무사 등의 업무 범위를 규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유 의원 등은 제안 이유를 통해 "최단기 초고령사회 진입과 만성질환 중심의 질병구조 확산 등으로 질병을 동반한 유병장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보건의료체계의 개선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행 '의료법'은 의료기관 개설 및 운영 시 준수사항 등 의료기관에 관한 사항을 중점적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의료기관 외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간호사의 업무와 특성을 구체적으로 규정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법안은 윤석열 정권과 여당이 의대 증원으로 인한 의료 파업 문제로 갈등을 빚는 가운데 발의됐다. 의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부당하게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넘어서 일하게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직역분쟁 피해갈까

이번 법안은 직역분쟁 논란을 피해갈 수 있을지가 쟁점이다.

해당 법안의 1조에선 법안의 목적에 관해 "모든 국민이 보건의료기관, 학교, 산업현장, 재가 및 각종 사회복지시설 등 간호사등이 종사하는 다양한 영역에서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간호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다"고 설명했다. 과거 발의된 간호법의 직역분쟁 논란을 피해가기 위해 구체적으로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규정한 셈이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에서 발의한 간호법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직역분쟁을 이유로 최종 폐기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유관 직역간 과도한 갈등, 사회적 갈등이 직역간 협의와 국회의 충분한 숙의 과정에서 해소되지 못한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당시 의사단체가 간호법 목적에 포함된 "모든 국민이 지역사회에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받도록 한다"는 문구에 반발하면서다. 의사들은 '지역사회'라는 표현이 간호사의 단독 개원을 허용하는 근거가 된다고 주장했다. 또 임상병리사 등 다른 보건직군은 업무 범위를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간호업계선 환영하지만

간호업계에서는 이번 법안에 대해 환영하는 반응이었다. 직역분쟁 문제의 소지를 없앴으며, 명확한 업무 범위 규정을 통해 과거 법적 근거 없이 의사 업무를 일부 떠맡던 문제가 없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간호협회 측 관계자는 "실제로 간호사들이 이미 지역사회에서 한 7만여 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다. 이번 법안에는 활동하고 있는 분야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며 "분쟁을 피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나면서 PA간호사들과 일반 간호사들이 현장에서는 법적 보호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업무만 떠맡아왔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보건복지부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는 있지만 시범 사업이 끝나고 나면 다시 법적 보호를 간호사들이 못 받게 된다. 그런 차원에서 여당에서도 간호사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발의안 제30조에서 '간호사는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재택간호만을 제공하는 기관을 개설할 수 있다'는 규정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간호사가 요양시설을 설립할 수 있는 근거로 읽힐 수 있어서다.

대한의사협회에서는 "입장을 준비 중"이라며 "곧 밝히겠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임신한 여배우, 음주운전 사고 당해 마취 못하고 얼굴에..참혹▶ 23세 연하女와 결혼한 개그맨 반전 고백 "정자가.."▶ 주차장에서 피 흘린 채 나체로 발견된 女, 속옷이..▶ 사이즈 없어 미국에서 속옷 사는 개그우먼 "빨래하면.."▶ 호텔에서 남녀 4명 사망, 침실에서 발견된 女 시신 보니..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8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11151 '음주뺑소니·비공개 출석' 김호중 "죄인이 무슨말 필요, 죄송"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3 0
11150 [속보]'음주 뺑소니·비공개 출석' 김호중, 8시간40분 만에 귀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4 0
11149 '기후소송' 초 6의 외침…"기후변화 우리에게 해결하라는 것 불공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11 0
11148 '울산시장 선거개입' 2심 본격화…황운하 "검찰이 사건 조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7 0
11147 '음주뺑소니·비공개 출석' 김호중, 경찰조사 종료...귀가는 아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15 0
11146 '시민 곁으로 다가가겠다'…서울경찰, 홍대 야간 순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15 0
11145 '400억대 배임 혐의' 이철 전 VIK 대표 1심 무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22 0
11144 공무원 괴롭힌 악성 50대 민원인, 구속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26 0
11143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 8건…1심 모두 '각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20 0
11142 '비공개 출석' 김호중 소속사 "포토라인 못서 죄송"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25 0
11141 입장표명한다더니...김호중 취재진 피해 경찰 출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24 0
11140 한·일 치안총수 회담…사이버테러 확산 방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21 0
11139 "무덤까지 가져가라"...'서울대판 N번방 피해자 최소 61명, 경찰 [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766 2
11138 박정훈, 공수처 출석, 金사령관 대질신문 가능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15 0
11137 법무법인 화우, '정비사업 분야 최신 동향·실무상 쟁점' 세미나 개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17 0
11136 변협 "재판지연으로 국민 고통…'법관증원법' 반드시 통과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18 0
11135 동료 종업원에 흉기 휘두른 중국 국적 40대 男 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18 0
11134 '음주 뺑소니' 김호중 비공개 경찰 출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21 0
11133 재판 중 성폭행·강제추행…B.A.P 힘찬, 2심도 징역형 집유 [2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3025 3
11132 '채상병 특검' 문제점 밝힌 법무부..."수사 전 특검 헌정사 전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21 0
11131 '음주 뺑소니' 김호중 오늘 오후 경찰 출석 조사 예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27 0
11130 취한 여성 성폭해하고 범행 도운 전 강원FC 축구 선수 2명 징역 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40 0
11129 [속보]'음주 뺑소니' 김호중 오늘 오후 경찰 출석 예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23 0
11128 고가 가전제품 '렌탈깡'으로 26억원 빼돌린 일당 44명 검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37 0
11127 경찰수사 핵심 인력, 베테랑이 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25 0
11126 공수처,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재소환...'VIP 격노설' 질문엔 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27 0
11125 동문 얼굴로 음란물 합성…'서울대 N번방' 관련자 5명 검거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49 1
11124 군 고위급 개인 이메일 해킹…북한 소행 추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310 0
11123 "여중·여고서 칼부림" 예고글 올린 10대 남성 재판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40 0
11122 호텔에서 10대 소녀에 필로폰 투약한 20대 남성, 징역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35 0
11121 검찰 후속 인사 임박…김여사 의혹 수사 향방 촉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23 0
11120 광진구서 흉기 찔린 20대 남녀 발견…여성 숨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42 0
11119 법원 “국토부장관 안전점검 평가결과 통보는 행정처분 아니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25 0
11118 '후배 사진으로 음란물 합성·유포'…서울대 N번방 가해자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38 0
11117 법원, 서린상사 임시주총 허가…고려아연 신청 인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57 0
11116 경찰 "'여친 살해' 의대생, 사이코패스 아니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80 1
11115 공수처, '채상병 사건' 김계환·박정훈 내일 소환….'대질' 가능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64 0
11114 "은행 돌아와달라" 도주한 보이스피싱범 기지로 잡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67 0
11113 '스크린골프장→음식점' 김호중 또다른 차량 메모리카드도 사라졌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66 0
11112 공무원 괴롭힌 악성 민원인, 구속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68 0
11111 '열도의 소녀들' 원정 성매매 알선한 30대 업주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56 0
11110 경찰, 고시원 이웃 때려 숨지게 한 5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85 1
11109 민변 "21대 국회, 임기 내 '법관증원법' 처리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40 0
11108 '음주 뺑소니' 김호중 혐의 입증 난관 예상... 제도 보완 시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45 0
11107 '전 대표이사 배임 혐의'...경찰, 동양생명 본사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42 0
11106 [속보]'전 대표이사 배임 혐의'...경찰, 동양생명 본사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41 0
11105 '김여사 명품백 고발' 백은종 대표 검찰 출석..."원본 영상 등 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41 0
11104 '보이스피싱 사기'보다 '투자리딩 사기'가 더 위험한 이유[최우석 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40 0
11103 줄어드는 학령인구…학교가 사라진다[문닫는 학교들, 저출산의 그늘<1> [3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5761 3
11102 의협 '대법관 회유' 발언에…서울고법 "심대한 모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5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