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헌재, 전원일치로 "감사원의 선관위 감찰은 위헌"…권한쟁의 인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27 14:46:33
조회 99 추천 0 댓글 0

"감사원 직무감찰권...행정부 내부 통제장치 성격"
"정부와 독립된 헌법기관....감찰 대상 아냐"



[파이낸셜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대한 감사원의 직무감찰은 선관위의 독립적인 업무 수행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 선관위가 독립된 헌법기관인 만큼, 감사원의 감사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다.

헌재는 27일 선관위가 감사원을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심판 청구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이 사건 직무감찰은 위헌·위법한 것으로서 청구인(선관위)의 독립적인 업무 수행에 관한 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판시했다.

이 같은 헌재의 판단에는 헌법 제97조가 근거가 됐다. 해당 조항은 ‘행정기관 및 공무원’의 직무감찰을 위해 대통령 소속으로 감사원을 둔다고 규정한다.

헌재는 이를 근거로 감사원의 직무감찰권은 ‘행정부 내부의 통제장치로서의 성격을 갖는다’고 봤다. 그러면서 “정부와 독립된 헌법기관인 국회, 법원, 헌법재판소는 물론 이들 헌법기관과 병행해 독립된 헌법기관으로 설치된 선관위도 감사원의 직무 감찰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선거관리에 정부의 영향력을 차단해 독립성, 중립성을 보장하려는 헌법 취지에 비춰봤을 때, 대통령 소속의 감사원이 선관위를 직무감찰 할 수 없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는 것이다.

이번 권한쟁의 심판은 지난 2023년 5월 선관위 고위직의 자녀 채용 특혜 의혹이 불거지며 시작됐다.

당시 김세환 전 선관위 사무총장, 송봉섭 전 사무차장 등 고위 간부들의 자녀가 경력직 채용과 관련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선관위는 자체 감사를 진행하고 이들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그러자 감사원도 고위직 자녀의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선관위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선관위가 감사원의 직무감찰에 대해서는 거부하자, 감사원은 감사원법 등을 근거로 직무감찰에 따르지 않을 경우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선관위는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감사를 수용했지만, 동시에 감사원의 감사 범위를 명확히 하겠다며 헌재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김건모, 성폭행 의혹에 이혼도 했는데..." 반전 결과▶ '결혼 12일 만에 파경' 배우 이민영, 혼인신고를.. 사연▶ 대한항공 승무원출신 "바퀴벌레, 꼽등이도.." 가난 고백▶ "지드래곤이 준 샤넬가방이 짝퉁, 개망신당했다" 고백▶ "남친이 하반신 마비 여동생과..." 예비신부의 고민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음으로 응급실에 가장 많이 갔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03 - -
17557 검찰, '위장전입·리조트 객실료 수수' 이정섭 검사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66 0
17556 [속보]검찰, '위장전입·리조트 객실료 수수' 이정섭 검사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63 0
17555 법무부, 대한상의·세계은행과 해외 진출 기업 대상 법률세미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63 0
17554 줄줄이 늦춰지는 탄핵심판, 尹대통령 선고 이후로 밀린 듯 [6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633 1
17553 세 차례 반려된 '김성훈 구속영장'…서울고검, 영장심의위 개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66 0
17552 헌재 앞 '무제한 필리버스터', 집회인가 기자회견인가…법원 판단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63 1
17551 시민단체,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홍준표 시장 검찰 고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61 0
17550 중견 건설사 삼부토건, 회생절차 돌입…“자금흐름 악순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64 0
17549 검찰,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이틀간 추가조사...수사 속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62 0
17548 19억원치 필로폰 들여온 마약 총책…징역 12년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61 0
17547 4000억원대 '공사비 부풀리기' 의혹…경찰, 효성 부회장 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66 0
17546 '회삿돈 횡령 혐의' bhc 박현종 전 회장 영장 기각..."방어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352 1
17545 '돈봉투 의혹' 이성만 재판 증인으로 나온 송영길…檢과 '위수증' 공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81 0
17544 법무법인 태평양, 최병일 이화여대 명예교수 영입[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77 0
17543 음주운전 차량에 강제로 탔다가 사고…손해배상 책임 있을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78 0
17542 경찰, 마사지업소서 금품강도 후 달아난 형제 체포...형만 구속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4862 2
17541 검찰, '명태균 의혹' 제보자 강혜경씨 참고인 조사...수사 본격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69 0
17540 경찰 폭행해도 '솜방망이'…'공무집행방해' 실형 17% 불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75 0
17539 [단독] 예식장서 하객인 척...식권 받아 밥 먹고 포장까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76 0
17538 검찰, 尹·김용현 비화폰 불출대장 확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65 0
17537 헌재, 내주 尹탄핵 결론에 무게...'8인체제'서 선고할 듯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67 0
17536 검찰,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6~7일 추가 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54 0
17535 '보드게임장' 가장하고 70억 도박판 벌려…홀덤펍 운영일당 검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61 0
17534 인노회 활동으로 '국보법 위반'…재심 끝에 무죄 확정 [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342 0
17533 검찰, '횡령·배임 혐의' 조현범 회장 5월 1심 선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55 0
17532 장제원 전 의원 '성폭력 혐의'로 경찰 수사…장 "전혀 사실 아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81 0
17531 연세대, '휴학 의대생' 기숙사 퇴소…일부 학생 '반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76 0
17530 尹국민 변호인단 '헌재 필리버스터'..."청년들 분노할 수 밖에 없어 [6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867 17
17529 경찰대학, 신입생·경위공채 입학식…"법집행 전문가 양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79 0
17528 오세훈 서울시장 관용차 털려..경찰 용의자 추적 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81 0
17527 한덕수 총리 복귀 여부 촉각…헌재 이르면 이번 주 결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74 0
17526 尹탄핵 '선고 앞두고'…커지는 '폭력 사태' 우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73 0
17525 법원, 홈플러스 회생절차 개시 결정...신청 11시간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72 0
17524 이재명 측, 대장동 재판 '갱신 간소화' 부동의…'녹취록 확인'으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69 0
17523 "마약범죄는 가장 심각한 민생범죄"…심우정 검찰총장, 엄정 대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68 0
17522 법무법인 화우, 이오영·박정대·박동복 전 부장판사 영입[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65 0
17521 경찰, 서울청장 직대 피의자 입건…"수사개시통보 확인해봐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66 0
17520 기소 사실 몰랐는데 유죄 확정…대법 "다시 심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67 0
17519 尹측, 2030 청년 앞세워 헌재 앞 필리버스터..."불공정·졸속 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67 0
17518 '대마수수 미수 혐의' 이철규 아들 지난달 25일 검거…조사과정서 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63 0
17517 공수처, '尹 거짓 답변' 논란에 "압수수색으로 관련 의혹 해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66 0
17516 경찰 "尹 선고 당일 헌재침입 등 최악 염두"…갑호비상 긍정검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59 0
17515 법무법인 YK, '대도 조세형 단죄' 송각엽 전 부장판사 영입[로펌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61 0
17514 공수처, 내부감찰·인권보호 담당 인권감찰관 공모...이달 19일 마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61 0
17513 별거 중이던 아내 살해… 70대男 긴급체포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2229 0
17512 경찰, '휴학 동참 압박' 연대 의대생들 내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64 0
17511 尹 구속취소 이르면 7일 이전에 결정...이재명 재판부 교체 첫 공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63 0
17510 10건 중 8건 이상 '상고 권고'...검찰 상고심의위도 '묻지마 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131 0
17509 [인터뷰]올해 첫 도입 '형사전담법관' 베테랑 이종우 판사 "충분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79 0
17508 [단독]'대화경찰'을 아시나요? 집회 배치율 30%p 늘었지만 '한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81 0
뉴스 日 아이돌, 홍콩서 통역사 성추행 혐의…최고 징역 10년 위기 디시트렌드 03.0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